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본부장은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표면적으로는 구체성이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들이 있었지만, 다수 상장기업들은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며 “지금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민간의 주주 행동주의가 합쳐진 상황으로 과거 미국이 100년, 일본이 20년간 겪었던 과정을...
지배주주와 일반 주주 간 이해 상충이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반면 재계에선 공시 내용은 자율이지만 행동주의 펀드, 해외 투기자본 등이 특정 지배구조를 강요할 수 있다며 공시 강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에 이번 가이드라인에 대주주 일감 몰아주기 등 ‘터널링(지배주주 사익을 위해 회사 이익을 빼돌리는 행위) 해소 방안’을 담은 것으로...
엘리엇은 타깃 기업에 직접 투자해 경영개선 요구 등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한 뒤 주가 상승을 노리는 대표적인 행동주의 펀드로 꼽힌다. 엘리엇은 최근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최근에는 미쓰이부동산의 주식을 2% 이상 매입하는가 하면, 도쿄 디즈니랜드를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의 보유 주식 매각을 요구했다. 이번 달에는 미쓰이부동산...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6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주최한 ‘경영권 방어 장치 도입 필요한가’ 세미나에서 “한국에서 행동주의는 주주 목소리를 회사 경영에 전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통로”라며 “행동주의 부담감에 경영권 방어 수단을 대책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선 송 교수는...
은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과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으로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며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높은 이익 안정성, 보유 지분가치 대비 저평가 등의 방어적 매력이 돋보이던 가운데 주주환원 확대 내지 기업가치 제고 기대감이 주가에 투영됐다”고 했다.
그는 “3월 정기 주총에서 관련 안건이 부결되며 기대감이 약화되긴...
지난 18일 열린 주주행동주의 기관과 기업 등과의 간담회에서는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내부에서는 최근 대통령실 개편 맞물려 법률수석 기용설 등이 돌면서 조직 내ㆍ외부에 어수선한 기운이 감지되자 임원회의에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개정, 행동주의 펀드와 연기금의 감시 기능 강화 등 추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밸류업 성공을 위해 기업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인책을 제시하고, 모자회사 중복상장, 대주주의 터널링 해소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저평가 기업들의 기업 가치 제고를 담당하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주총) 시즌 주주 행동주의 활동 성과에 대해 업권은 ‘아직 미약하다’는 평가가 다수였다. 밸류업 프로그램과 더불어 중장기적인 기업 밸류업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기관의 투자 관행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왔다.
“국내 행동주의 어렵지만 조금씩 성과…아직 행동주의 후진국”
다수 업계 관계자들은 행동주의...
주주행동주의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이남우 연세대 객원교수는 “주주환원과 같이 구체적인 성과와 더불어 주주 행동주의 활동으로 기업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비용을 아끼는 등 더 좋은 경영 성과를 내려고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행동주의펀드들은 주주 제안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소액주주들과 공유하지 못했다”면서 “아무리 좋은 주주제안이라도 소액주주들의 지지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기업의 변화와 성장을 끌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총에서는 국민연금이나 기관...
이들 제외한 다른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행동은 사실상 실패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개인 1대 주주(8.87%)인 박철완 전 금호석화 상무와 손을 잡고 금호석화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등의 안건을 주주제안으로 지난 22일 주총에 올렸지만 전부 부결됐다.
싱가포르계 행동주의 펀드인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지난 28일 KT&G 주총에서 1대 주주인...
금투협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 간담회서 발언"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성장 통해 주주 이익 극대화""주주는 다시 기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 만들겠다"
기업은 주주의 정당한 요구에 적극 소통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주주행동주의 기관은 장기 성장전략을 제시하도록 힘써주시기 바란다
18일 이복현 원장은 서울시 여의도...
우선, 18일엔 행동주의 펀드들과 만나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이들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4월 말에서 5월 기업 실적발표 시즌에 주주환원 등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도 5월 중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2차 세미나와 그 다음 달인 6월 중엔 최종 가이드라인이 확정된다.
시장에서도 밸류업 프로그램을 다시 한번 들여다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소액주주·행동주의 펀드 등의 주주환원 요구와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자사주 소각에 나선 기업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식소각 결정 공시를 한 상장사는 61곳으로, 전년 동기 33곳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코스피 상장사가 38건, 코스닥...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디즈니와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가 월가에서 가장 공격적인 행동주의 투자자로 통하는 넬슨 펠츠를 물리치고 이사회 선임안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는 총 12명의 이사회 임원에 대한 재선임안을 안건으로 올렸고, 그 결과 주주들로부터 각각 과반의 찬성을 얻었다.
특히 아이거 CEO는 지지율 94%라는 압도적인 찬성을...
이사회가 자발적으로 자사주 소각을 결단하지 않으면 주주들이 직접 추진하겠다는 의도였다.
금호석화는 박철완 전 상무가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손잡고 표대결을 펼쳤지만, 완패했다. 지난달 22일 열린 주총에서 박 전 상무와 차파트너스는 자사주 전량 소각 등을 요구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다만, 금호석화는 자사주의 50%를 3년간 분할 소각하고...
황세운 선임연구원은 "주주행동주의펀드의 장점을 극대화해 지배구조의 건전성과 경영 의사 결정의 효율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면 우리 주식시장의 디스카운트 문제를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소액주주와 일반투자자들이 주주제안과 서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신속,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공시체계를 정비하는 등 제도적 미비점을...
태광산업은 29일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빌딩 스카이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추천한 3명을 사내·외 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트러스톤은 전문성과 역량이 검증된 이사 후보를 물색해 지난달 16일 주주제안 형식으로 김우진 서울대 교수와 안효성 회계법인 세종 상무를 사외이사 후보로, 정안식 영업본부장을 사내이사...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전날 개최된 KT&G 주주총회에서 새로 구성될 KT&G 이사회에 거버넌스 체질 개선을 위한 5가지 요청 사항을 발송했다고 29일 밝혔다.
FCP는 전날 KT&G 주주총회에서 손동환 사외이사가 선임된 것에 대해 “모든 주주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상현 대표는 “KT&G는 이제 겨우 첫걸음일...
JB금융지주의 이사회 구성을 두고 회사와 표 대결을 벌인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파트너스)이 주주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에 성공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지분 14.04%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국내에서 금융사에 주주제안 이사가 포함된 건 이번이 최초다.
28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전북 전주에서 개최된 JB금융지주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