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등의 기록에 따르면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예로부터 건원릉 억새는 1년에 한 번 한식날 예초(풀베기)를 진행했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듬해인 2010년부터 매년 한식날에 '청완 예초의'를 거행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선왕조실록’에는 영조가 동짓날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다녀오다 길거리 노인들에게 팥죽을 나눠줬다는 기록도 있다. 조선시대 의서인 동의보감에도 “팥죽은 숙취 효능이 크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붉은색을 띤 팥을 태양, 불, 피 같은 생명의 표식으로 여겼고, 음의 기운을 물리치기 위해 동짓날 팥죽을 쒀 먹었다. 동지팥죽을 먹고 나쁜...
조선왕조실록ㆍ의궤 오대산 사고본 원본을 보관 및 전시하는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식이 11일 평창군 진부면에서 열렸다. 실록이 역사서라면 의궤는 왕실을 중심으로 행사 등을 정리한 기록물이다.
개관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이채익ㆍ배현진ㆍ이철규ㆍ유상범ㆍ김병주 국회의원 등 박물관 설립에 힘을 보탠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밖에...
1606년 선조 시절 건립된 오대산사고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하 실록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조선왕조실록ㆍ의궤 등 관련 유물 1207점을 만나볼 수 있다.
개관식 하루 전인 10일에는 실록과 의궤를 오대산으로 옮기는 이운행렬 재연행사와 축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개관식이 열리는 11일에는 고유제 등 행사가 열린다....
선조 시절 건립된 오대산사고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하 실록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조선왕조실록ㆍ의궤 등 관련 유물 12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9일 문화재청은 "실록박물관 개관으로 우리나라 기록유산인 오대산사고본 등 조선왕조실록ㆍ의궤와 관련 유물을 효과적으로 보존하게 됐다"며 "연구ㆍ전시ㆍ교육 등을...
당시 봉화로(奉化路)는 조선시대에 수도인 한양에서 광주, 이천, 충주를 지나 태백산 사고(太白山史庫)가 있던 경상도 봉화 지방을 연결하며, 역대 조선왕조의 실록(實錄)과 왕실족보인 '선원보'(璿源譜)가 옮겨지던 길이다. 노선이 거의 직선에 가깝고 기복이 적고 장애물이 없어 '소의 이동'이 보장되는 우로(牛路)로 활용되기도 했다.
도가 복원한 봉화길은...
공휴일의 역사는 길어서 조선왕조실록에도 성균관 학사들이 월 2회는 돌아가며 쉬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시장경제 발달과 근로자 복지가 좀 더 일찍 시작된 서구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더 잘 보장된 편이기도 하다. 미국은 공휴일을 아예 월요일 또는 금요일로 지정해서 주말과 겹치지 않도록 하기도 한 것이 눈에 띈다.
세대·직업 따라 공휴일 활용 제각각
그런데 이...
건물 외벽에 재활용 스마트폰 기반으로 꾸려지는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가 주목할 만하다. 2027년 문을 열 계획이다.
2028년 개관 예정인 국가기록박물관은 조선왕조실록 등 ‘기록문화 강국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조성된다. 기록유산을 기반으로 한 첨단기법의 전시연출과 관람객 체험형 이벤트 등을 통해 기록보존에 대한 국민 의식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왕조실록은 1593년 2월 1일 기록에서 전한다. “애자신이 군량이 계속 조달되지 않는다고 김응남, 민여경, 황진에게 곤장을 쳤다”고.
명나라 주사는 어찌 봐도 하급 관원이다. 매질을 당한 이들은 조선의 고관들이다. 김응남은 정2품 관량관(管糧官)이니 현재의 장관급이고, 함께 매타작을 당한 민여경과 황진은 종2품 호조 참판(현재의 차관), 정3품 의주 목사(시장)다....
한국은 1997년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을 처음 세계기록유산에 등재시킨 뒤 승정원일기·직지심체요절(이상 2001년), 조선왕조 의궤·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이상 2007년),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국채보상운동 기록물·조선통신사 기록물(2017년) 등을 목록에 올린 바 있다.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가 전 세계에 있는 서적(책), 고문서, 편지 등...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에는 연산군이 소인을 쓰자 신료들이 반대했지만 고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는 대목에서 과이불개가 적혀있다.
박현모 여주대 교수(세종리더십연구소장)는 "우리나라 지도층 인사들의 정형화된 언행을 이 말이 잘 보여주기 때문"이라며 과이불개를 추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여당이나 야당 할 것 없이 잘못이...
조 작가는 조선왕조실록, 선원록, 인현왕후전, 수문록 등 출처가 분명한 기록물을 토대로 궁녀를 선별해 그들의 역할을 증명해 나간다. 이 과정을 통해 때로는 세간에 알려진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대표적인 게 장희빈으로 잘 알려진 희빈 장씨 사례다. 조 작가는 숙종의 진실한 사랑을 독점한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지지한 노론 세력에 의해 악독하기 그지없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공신력 있는 사료에 기반하되, 곳곳에 비어 있는 맥락을 추론하는 작가의 시선이 담겼다. 궁이라는 제한된 여건 안에서도 자신의 입지, 성향, 판단력에 따라 삶을 개척해 나갔던 궁녀들의 특별하고 기구한 삶을 글로 재현했다. ‘조선 임금 잔혹사’, ‘조선의 2인자들’을 집필한 조민기 작가의 신간이다.
요리와 인간의 역사를 연결짓는...
"(조선왕조)실록에 소현세자의 죽음을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것 같다'고 묘사해 놓은 한 줄이 있습니다. 실록 중에서 가장 많은 의심이 담긴 부분이 아닌가 싶어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지난 10일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올빼미'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열고 작품을 공개했다. 이날 자리에서 안태진 감독이 작품 연출 취지를...
이번 메타버스 웨비나에서 엘솔루는 2019년 한국고전번역원에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천문 고서에 특화된 AI 자동번역 시스템을 개발 및 구축한 실증 사례를 테마로 잡았다.
발표를 진행한 이상운 엘솔루 이사는 고문헌 AI 자동번역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했던 PM이다. 이 자리에서 이 이사는 직접 사업을 추진하면서 겪었던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이밖에도 일본의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결정을 철회 촉구하는 결의안과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제자리 찾기를 위한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설립 촉구 결의안도 각각 통과됐다.
추경안의 본회의 상정은 무산됐다.
민주당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지급안으로 '선(先) 300만 원 지원 추경안 처리와 후(後) 보완' 방식을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대폭...
이는 태종 6년, 서기 1406년 5월 20일의 내용으로, 조선왕조실록 내 천둥, 번개, 벼락에 관한 1,000여 건의 기록 중 하나이다.
이처럼 조선왕조실록에서는 벼락에 관해서 비교적 상세히 기록하고 있는데, 벼락은 호우, 태풍 등에 비해 재산피해의 규모는 작지만, 인명피해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실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벼락은 연중 나타나지만, 5월부터...
박계옥 작가는 전작인 ‘철인왕후’에서도 ‘조선왕조실록’을 ‘지라시’로 표현하면서 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조선왕조실록은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다.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이 커지면서 박 작가의 전작인 tvN ‘철인왕후’의 다시보기도 중단됐다. 방송가에 따르면 27일 현재 CJ ENM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과 네이버 TV...
지난달 종영한 tvN 사극 ‘철인왕후’는 방송 첫 주 만에 조선왕조실록, 종묘제례악 등 문화유산 비하와 실존 인물인 조대비(신정왕후)에 대한 묘사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신혜선은 극중 셰프 장봉환의 영혼이 깃든 중전 김소용 역을 연기했다.
‘철인왕후’를 집필한 박계옥 작가의 신작 ‘조선구마사’는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이 계속되는 와중에...
당시 신혜선이 연기한 극 중 소용은 조선왕조실록을 두고 “한낱 지라시네”라는 등 우리 역사를 희화한 대사를 한 바 있다. 이에 대중들은 역사를 왜곡한 드라마의 주인공이 모델인 제품은 살 수 없다며 불매 운동 움직임이 일었다.
이에 위머스트엠 측은 “당사는 ‘동북공정’이나 ‘혐한정서’에 휘말리지 않는 기업”이라며 “임원들은 누구보다도 애국, 애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