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릴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요.”
조상협(26)씨는 자폐성 장애(3급)에도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 재능을 살려 각고의 노력 끝에 SK플래닛에 디자이너로 취업하며 이 같이 밝혔다.
조씨는 생후 8개월 무렵부터 눈 맞춤이 어려웠고 어머니 품에 안기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어머니의 안정적이고 헌신적인 교육을 통해 독립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올해의 장애인상은 여성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인식 개선에 기여한 유영희(여·55) 전북여성장애인연대 대표, 자폐성 장애를 딛고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조상협(남·25)씨, 뇌성마비 청년들의 교육을 위해 ‘오뚝이글방’을 운영하는 오명원(여·51)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사무국장에게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