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2015년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합병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등으로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회장이 23.2%의 지분을 보유한 제일모직 주가를 높이기 위해 보유하지 않은 삼성물산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춰 합병을 진행했다고 봤다.
올해 2월 1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합병이 이 회장의 경영권 강화 및...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합병 당시 삼성물산 지분 7.12% 보유했던 엘리엇은 양사 합병에 반대하면서 법원에 주식매수청구가격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주당 5만7234원의 주식매수 가격을 제시했던 삼성물산이 1심에서 승소했고 엘리엇은 항소심을 돌연 취하했다. 엘리엇이 삼성 측과 비공개 비밀 약정을 맺어 주식가격과 지연이자가 포함된 747억 원을...
전날 국민연금공단 등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합병으로 이달 13일 서울중앙지법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삼성물산 등을 상대로 5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손해배상 청구 대상은 삼성물산과 삼성물산 법인과 더불어 이 회장,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홍완선 전...
검찰은 이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목적으로 2015년 삼성물산· 제일모직합병에 관여했고 자신에게 유리한 거래 구조를 설계함으로써 주주에게 손해를 입혔다고 판단했다. 지난 2월 1심은 이 회장의 19개 혐의를 모두 무죄 판결했고, 검찰은 이에 항소했다.
이 회장과 준감위의 대면식 일정에 관해서는 “삼성이 지금 내외부적으로 처한 어려움...
또 상법 개정 필요성을 거론하며 “부동산투자회사법상 리츠(REITs)를 인가할 때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가 잘 이행되고 있는지, 시스템을 갖췄는지를 심사한다”며 “일반 상장 기업은 이사회가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가 없다고 한 삼성물산제일모직합병 대법원 판결로 주주 수탈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1심에서 무죄로 확정된 삼성그룹의 이재용 회장 재판결과에서 국민연금에 의한 삼성물산-제일모직 간의 합병결정 과정상에서의 소액주주 권리침해라는 주장도 사실 무근으로 결론이 났다. 이는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가 기업 또는 지배주주의 정당한 의사결정권을 해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 또한 반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합병에 관한 자본시장법 위반 및 배임 혐의에 대해 1심에서 전부 무죄 판결을 선고받은 일 또한 큰 결실이다.
지난 몇 년 동안 금융권 최대 화두인 파생결합펀드(DLF) 내부통제 행정소송 항소심과 옵티머스 형사공판 항소심에서 잇따라 승소했다. 홍콩지수 주가연계증권(ELS)‧주가연계신탁(ELT) 이슈, 한국경제 뇌관으로 떠오른 부동산...
앞서 메이슨은 2018년 한국 정부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삼성물산-제일모직합병에 찬성하도록 한 결과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해 약 2억 달러(약 2737억 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중재를 신청했다.
이에 중재판정부는 4월 정부가 메이슨 측에 3200만 달러와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중재판정부가 인용한 금액은 메이슨이...
대표적인 행동주의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한 지배구조 개편을 무산시켰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을 문제 삼으며 소송을 걸기도 했다. 엘리엇 같은 투기자본은 한 국가를 부도상태로 몰아넣을 만큼 막강한 힘을 가진 괴물이 된 지 오래다.
23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김수연 법무법인 광장 연구위원에 의뢰해 작성한...
거세지는 해외 투기자본 습격22대 국회 상법개정안 잇단 발의집중투표제‥감사위원 분리 선출헤지펀드도 감사위원 선임 가능외국 투기세력 ‘입김’ 세질 우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 표대결을 이틀 앞둔 2015년 7월 15일, 수요 사장단 회의가 열린 삼성전자 서초사옥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당시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투기펀드라고...
과거 검사 시절 삼성물산-제일모직합병 건에 대해 배임죄를 적용해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과 임원들을 기소했던 때와는 상반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배임죄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은 전혀 없다”며 “전·현직을 통틀어 배임죄 기소를 가장 많이 했던 사람으로서 이런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으니 더 설득력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원장은 이외에도 “법인세...
향후 진행될 항소심의 쟁점은 크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합병 과정이 적절했는지와 주요 증거자료의 능력을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로 나뉜다.
삼성은 2015년 제일모직 주식 1주와 삼성물산 3주를 바꾸는 조건으로 양 사를 합병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제일모직 지분만 23.2% 보유한 상황에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합병 당시 삼성물산 지분 7.12% 보유했던 엘리엇은 양사의 합병에 반대하며 법원에 주식매수청구가격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주당 5만7234원의 주식매수 가격을 제시했던 삼성물산이 1심에서 승소한 뒤 엘리엇은 항소심을 돌연 취하했고, 이후 삼성 측과 비공개 합의를 맺어 주식가격에 지연이자가 포함된 747억 원을 지급받았다.
이...
메이슨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합병을 승인하는 과정에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며 2018년 9월 ISDS를 통해 국제중재를 제기한 바 있다. 합병 당시 메이슨은 삼성물산 지분의 2.18%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판정은 메이슨이 청구한 손해배상금 약 2억 달러(약 2737억 원) 중 16%가량이 인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합병과 관련해...
메이슨캐피탈은 2018년 9월 삼성물산·제일모직합병을 승인하는 과정에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며 2억 달러(약 2727억 원) 규모의 ISDS를 제기했다. 당시 메이슨은 삼성물산 지분의 2.18%를 보유하고 있었다.
앞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제기한 ISDS에서 지난해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는 엘리엇 측 주장 일부를 인용해 우리...
이어 지난달 법원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제기된 자본시장법상 부정 거래‧시세 조종, 업무상 배임 등 19개 혐의 모두를 무죄로 봤다. 검찰이 기소한지 3년 5개월 만이다. 이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앞서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제동을 걸었다. 2018년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던 지배구조 개편을 무산시켰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8조 원대의 고배당을 요구하기도 했다. 미국계 사모펀드 칼 아이칸은 2006년 KT&G의 경영권을 위협했고, 타이거 펀드는 SK텔레콤을 상대로 적대적 기업인수·합병(M&A)에 나선 바 있다.
건전한...
특히 최근 이 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에 따른 불법 승계 의혹’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승계 과정 정당성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에는 해법 마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컨트롤타워 부활 역시 삼성의 숙원이다. 특히 이날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무산되면서 삼성 내부에서는 더 강력한 컨트롤타워 건설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16일 삼바 인천사업장 직접 찾아 '한계 돌파' 강조"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
최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에 따른 불법 승계 의혹'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찾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계를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바이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송경호 검사장)은 8일 “삼성물산-제일모직합병에 의한 그룹 지배권 승계 목적과 경위, 회계 부정과 부정거래 행위에 대한 증거 판단, 사실 인정 및 법리 판단에 관해 1심 판결과 견해차가 크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그룹 지배권 ‘승계 작업’을 인정한 법원 판결과도 배치되는 점이 다수 있어, 사실 인정 및 법령 해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