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 시기에 '혈맥', '저 하늘에도 슬픔이', '갯마을' 등 수많은 영화를 연출, 한국영화의 르네상스(Renaissance)를 열었다.
1960년대는 한국영화가 양적ㆍ질적으로 크게 성장한 시기였다. 전쟁으로 모든 생활 기반이 붕괴했지만,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자 했던 영화인들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빛을 발했던 순간이었다.
또 영화인들은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저 하늘에도 슬픔이·갯마을 등 제작40년간 109편 한국 영화 연출
1960년대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와 ‘갯마을’ 등을 만들며 한국 영화의 거장으로 손꼽혔던 김수용 감독이 3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영화계에 따르면 김 감독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노환으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929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학창 시절이던 1945년 해방...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보며 주인공의 눈물겨운 사연에 가슴 아파하기도 했고, ‘미워도 다시 한 번’을 보며 아역배우 김정훈의 연기에 감동해 함께 울기도 했다.
한데 정작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는 납량특집 ‘혹 달린 여자’(제목이 정확하진 않지만)였다. 얼굴 한쪽이 커다란 혹으로 뒤덮였던 주인공의 흉측한 모습이 너무 무서워, 함께 간 언니의 팔을 꼭 붙잡고...
여운계는 '엄마의 일기', '별난여자', 목소리', '마파도', '저 하늘에도 슬픔이' 등의 영화와 '대장금',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오! 필승 봉순영', '내 이름은 김삼순'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3'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47년간 배우의 길을 걸었다.
여운계는 2007년 신장암 판정을 받고도 수술 후 다시 복귀할 만큼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지만 이후...
김천만은 도박쟁이 아버지와 그를 견디지 못한 어머니의 가출 등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4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통해 부일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린 김천만은 이후 영화 ‘꽃신’ ‘낙도의 무지개’ ‘사랑의 나그네’ ‘도솔산 최후의 날’ ‘언제나...
하지만 연극도 하고 싶고 영화도 찍고 싶어서 열심히 운동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포동은 지난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으며 1996년 SBS 연기대상 우정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동안 영화 '돈 텔 파파', '신석기 블루스'(이상 2004년 개봉), '저 하늘에도 슬픔이'(2007년) 등에서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