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중국의 저물가 현상은 일시적, 경기적,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며, 구조적 요인으로 저물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공급이 아닌 수요 측면의 부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지난해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0.2%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올해 1분기에는 9%, 4월과 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0.3% 오르는 데 그쳤다.
금종호 삼성증권...
이어 “다만, 정책 방향성이 경기 반등을 유도하고 있지 않아 올해 소비자물가가 추세적으로 1%를 웃돌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저물가 국면이 지속하면서 고배당 선호 현상은 연말까지 지속할 것이다. 이에 에너지, 유틸리티 업종은 이익 개선에 따른 기대감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백진규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중국의 내수 회복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 등도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1분기 성장을 견인했다”며 “다만 중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와 저물가 기조는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비롯한 경기부양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경제 성장률도 4% 중후반의 중속성장을...
그는 “다만, 중국 저물가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 CPI 변동의 결정적 요인인 돈육 가격이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이달 8일 기준 생돈-사료 가격 비율이 6:0 미만으로 중국 정부가 지정한 적정 수준보다 낮은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양돈농가 이익 보존을 위해서라도 추가적인 돈육 가격 상승을 유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임금이 정체됐던 2020년에도 저물가 영향으로 실질임금은 증가했었다.
한편, 지난달 말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8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5만3000명 늘었다. 지난해 6월(41만7000명) 단기 고점을 찍은 뒤 7개월 연속 증가 폭 축소다. 지난달에는 상용직 증가세 둔화가...
1%대 물가지만 언제든 반등 여지원자재·유가불안에 ‘완화책’ 주저인플레 학습효과로 ‘신중론’ 유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6월 3.0%까지 내려가면서 연준의 물가목표치인 2%로의 회귀가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지난 9월에는 재차 반등해 3.7%를 기록했다. 지난해 배럴당 135달러로 정점을 기록한 국제유가가 빠른 속도로 하락, 올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인구구조 변화 등 구조적인 물가압력이 지속되면서 저물가·저금리 기조로 복귀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도 수출 모멘텀 약화, 해외투자 증가 등의 요인으로 새로운 레벨이 형성될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오현희 연구위원은 “내년은 긴축적 금융여건이 다소 완화되고 글로벌 교역 또한...
여기에 유가 상승을 이유로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이 추가 인상되면 물가 충격은 더 커진다.
기저효과도 변수다. 올해 7월까지 저물가에는 지난해 고물가가 반영됐다. 지난해 7월 물가 상승률은 6.3%에 달했다. 올해 7월 상승률이 2.3%까지 내렸던 건 일종의 통계적 착시다. 지난해 8월 이후에는 물가가 점차 안정됐다. 지난해 덜 오를 만큼, 올해는 더 오를 여지가 크다.
세계화 시대가 저물고, 저물가 및 저금리 시대로 돌아가기도 어렵다. 거시 정책의 주도권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서 정부의 재정정책으로 바뀔 것이다. 주식시장이 강세장으로 복귀하더라도 온기가 모든 업종으로 확산되기보다는 특정 업종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제 활동의 효율성을 중시하던 보편적 세계화의 시대에서 경제 및...
저물가 시기가 부가세 인상의 적기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9%에 불과했다. 이듬해 1.5%로 떨어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컸던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0.4%, 0.5%에 머물렀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이 골든타임을 놓쳤다.
현 정부에선 부가세 인상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가장 큰 이유는 고물가다. 지난해 물가...
박 연구원은 “새로운 중립금리 수준과 논쟁과 관련하여 물가도 중요하지만 성장률 지속성도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며 “저물가 시대가 막을 내라고 중물가 혹은 고물가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측면에서 중립금리 혹은 뉴노멀 경제에 맞는 금리 수준이 상향 조정될 여지는 있지만, 한편으로 인플레이션 목표 수준의 상향 조정 주장도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이처럼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세가 약화하고 저물가 현상도 심화하면서 일각에서는 디플레이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 중국경제가 디플레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최근 저물가 상황은 수요뿐 아니라 국제유가 하락과 같은 공급측 요인에도 기인해 제한된 품목군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통상적인...
물가 상승률이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체감은 여전히 고물가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3% 상승했다. 2021년 6월 이후 최저치다.
다만, 물가 상승률을 2년 평균으로 집계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최근 2년간 연간 물가 상승률은 1월 4.4%, 2월 4.3%, 3월 4.2%, 4월 4.3%, 5월 4.4%, 6월 4.4%, 7월 4.3%다. 내내 4%대...
경기 둔화와 저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개발업자들의 자금난이 심화하자 지원에 나선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경기 부양책 강화에 대한 신호를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가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주에 매도세가 몰리면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서 위원은 "노동생산성 하락이 지속될 경우 저성장-저물가 체제로 회귀가 불가피하고 통화정책적 부담도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노동시장의 실질적인 구조개선 노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 위원은 구조개선 노력의 예로 △베이비부머의 인적자본 활용 △보육여건 개선 △고부가서비스...
먼저 물가의 경우 금융위기(GFC) 이후의 저물가 기조가 끝나고 글로벌 고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유로지역의 지난 해 소비자물가...
이런 불안감은 저물가·불경기에도 서비스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기만 하는 경로의존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음식점과 카페가 대표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일상회복에 따른 수요 회복에도 키오스크 도입 등 무인화가 가속화하면서 지난해 4월 음식점·주점업 취업자는 전년 동기보다 0.7% 줄었다. 반면, 외식 물가는 같은 기간 6.6% 급등했다. 소비자 입장에선 익숙지 않은...
세계 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오랫동안 저금리·저성장·저물가 패러다임 속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는 달랐다.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빠르게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고, 기준금리도 급격하게 오르면서 금융 긴축이 시작됐다. 고금리ㆍ저성장ㆍ고물가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시기였다는 게 정 소장의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완화...
지난 20년간의 대세상승기, 저금리, 저유가, 저물가, 저환율 시대는 흔적도 없이 모두가 어려운 시대가 온 것이다. 불과 1년 만의 변화라기엔 너무나 갑작스럽기도 하다. 작년 이맘때 영끌, NFT, 비상장 주식 투자가 대세론을 형성했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1년 전과 지금 여전히 같은 자동차를 같은 공장에서 생산하고 같은 채널에서 판매하는 테슬라가 폭락하고...
백인석 자시연 선임연구위원도 “누적된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물가상승률이 낮아질 수 있겠으나, 저물가 기조로의 복귀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탈세계화, 노동인구 감소, 기후변화 대응 가속화 등과 같은 구조적 요인의 영향으로 저물가 기조로 회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물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한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