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거가 치러지는 4곳 가운데 인천 강화군수와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는 보수 텃밭이라 국민의힘이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패배한다면 한 대표 책임론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에서 열린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찾았다. 그는 “결실의 출발,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와 같이 양당이 크게 맞붙는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국민의힘이 패배한다면 한 대표가 책임을 피해 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7일 CBS 라디오에서 “한 대표가 지난번 강서 보궐선거를 하는 식으로 전 당원 당력을 집중해서 할 필요가 없다. 조용하게 지나가게 하면 된다”고 했다.
10·16 재보선 공관위 구성“시도당 주도 공천할 것”강서구청장 패배 의식한듯부산·인천 선거 주목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본격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전적으로 시도당에 공천권을 일임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민의힘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에 대해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에 회초리를 들었는데, 여당 임명직 당직자 사퇴라니, 국민 보기에 민망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끝난 지...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가 14일 일괄 사퇴한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공지에서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임명직 당직자에는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 의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유상범 수석대변인, 강민국 수석대변인이 포함된다.
제1진보정당 이미지 만큼은 확실했던 정의당이 4·5 재보선(전북 전주을)을 거쳐 원내 정당으로 갓 발돋움한 진보당과 비슷한 보궐선거 득표율을 기록한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당 관계자는 "(선거를) 이렇게 질 거였으면 최소 진보 연대를 성사키시고 국민 뇌리에 각인될 구호를 단 하나라도 냈어야 했는데 지도부의 선거 전략 자체가 전무했다고 보면...
역대 재보선 최고민주당, 이재명 체제 공고화새누리당 ‘진박감별사’ 상황과 흡사국힘, 선거 패배시 TK·PK 공천 경쟁↑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여야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제는 선거 후 여야가 마주할 혼돈 정국이다....
비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전날(8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 내 주류 혹은 기득권 세력은 친명 의원과 그들의 강경한 지지세력인데, 혁신위가 오히려 그쪽 이익에 부합하는 듯한 행태를 스스로 보여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했다"며 "대의원제에 문제가 있어 우리가 4·7 재보선, 대선, 지선 3연패 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혁신위는 이...
국민의힘의 한 최고위원은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귀책사유 정당이 보선에 공천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2021년 4·7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에서 어겼다가 역풍을 세게 맞았다"며 "그런 원칙적인 차원에서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 공천 한다 안 한다 입장이 정해진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 강서 당협 관계자는 "무공천은...
혁신위는 이 대표 체제뿐 아니라 2020년 21대 총선 대승 이후 당이 큰 선거에서 지속적으로 고배를 마신 3년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변인은 "지난 총선 승리 이후 대선, 지선, 재보선 등 계속 패배한 3년 전체가 평가 대상"이라며 "그때부터 민주당의 어떤 결정이 문제를 낳았는지 전반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이재명 의원은 전당 대회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홍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당선된 인천 계양을과 이웃인 부평을이 지역구로, 이 의원의 재보선 출마 과정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인천시당에 국회의원들이 10명 정도 있는데 그중 1명이...
지난해 4·7 재보선 패배 이후 민주당이 부동산 세제 완화를 추진하자 가장 앞장서서 반대하는 등 강경 개혁 성향으로도 평가받았다.
진 의원은 "집권여당에서 야당으로 변화해야 될 상황에서 원내대표라는 독배를 자임한 박홍근 원내대표가 함께 일하자라고 제안한 충정을 차마 뿌리칠 수 없어서 어려운 일인 줄 알면서도 수락했다"며 "박 원내대표를...
민주당의 재보선 패배 원인과 관련해선 수많은 분석이 있었지만, 이 대표의 분석은 매우 정확했다고 본다.
실제 2030이 4·7재보선에서 여야 승패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젠더’ 문제가 이들의 민심을 갈랐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런 현상을 분석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정치적으로도 매우 잘 활용했다. 젠더 문제를 여성과 남성 간의 갈등으로만...
신 전 의원은 "4·7 재보선으로 패배주의를 극복했지만, 유력 정치세력을 등에 업고 당 대표 경선이 대선 경쟁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는다는 비판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혁신·통합의 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진과 초선이 서로 깎아내리고, 영남과 수도권이 서로 손가락질 하는 모습에서 대선 패배의...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1층 충무실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재보선의 패배를 쓴 약으로 삼아서 국민이 가장 아프고 힘든 부분을 챙기는 데서부터 정부와 여당이 유능함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부동산, 불평등 해소 등 당정청이 함께 풀어가야할 민생과제가 많고 반드시 해결돼야 할...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오기 인사이자 야당을 거부하는 폭거"라며 "재보선에서 패배한 민주당 지도부는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서 스스로 달라지겠다고 했지만, 그 약속은 오늘로써 허언이었음이 분명해졌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와 총리 인준을 연계하지 않겠다"며 총리 인준안 표결에...
이 밖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은 20·30대 여성 유권자의 이탈 요인으로 지적됐다.
서울시당 관계자는 “선거가 끝났으면 평가를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느냐”며 “어떤 이유로 재보선 패배라는 결과가 나왔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내용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5선 의원을 했으니 쭉 선거 패배가 있을 때마다 패배를 반성하지만 (대응은) 다른 방향으로 나와서 어려운 점이 많다”며 “우리 민주당도 이번 4·7 재보선 패배 민심을 어떻게 진단하느냐에 따라 이후 대응 방안과 생각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우리가 토론하면서 자의적인 판단이 아니라 국민적 공감대를 받는 변화의 방향으로 잘...
때마침 4·7 재보선 참패 이후 집권 여당 내에선 종부세 완화 주장이 분출했다. 1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9억 원 초과에서 12억 원 초과로 올리는 법안이 발의됐고, 부유세라는 취지에 맞게 집값 상위 1%에게만 종부세를 물리자는 의견도 나왔다.
당 차원에서도 부동산 정책을 전면적으로 손질하기 위해 부동산 특위까지 꾸렸다. 재보궐 선거에서 드러난...
재보선 패배, 강성당원들의 ‘문자 폭탄’ 등 당과 민심 괴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엔 “당내 민주주의를 활성화시켜 당이 민심과 유리될 때 활발히 토론이 이뤄져서 스스로 교정하는 당으로 발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성적 당원들의 당에 대한 열정은 이해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의견 존중하는 문화가 돼야 한다.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