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의 미학이 현대시의 영역에 거침없이 퍼지기 시작한 것은 소위 1980년대 ‘해체시’로 명명되었던 황지우, 박남철, 장경린, 장정일, 최승자 등에 의해서라고 엄 교수는 말한다. 이후 1990년대를 지나 2000년대에 이르면 추의 미학은 미의 미학을 압도할 정도로 시인들의 상상력을 강력하게 자극하는 창작기반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러한 추세로 미루어볼 때 미와...
“에리히 프롬(1900.3.23~1980.3.18)은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마르크스주의적 사회학을 창조적으로 융합한 사람이다.”
소설가 장정일의 말처럼 프롬은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상가의 진수를 합쳐 만든 독창적 이론으로 많은 지식인에게 짙은 영감을 줬다.
그가 두 사상가를 융합한 방법론은 바로 ‘사회적 성격’이라는 개념 설정이다. 기존의...
△장정일, 작가-43인의 나를 만나다/장정일/한빛비즈/1만5000원
쉼 없는 책 읽기와 독서 일기로 서평 문학을 개척하고 있는 장정일이 ‘장정일, 작가-43인의 나를 만나다’를 펴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책과 독자 너머에 감춰진 43인의 작가를 인터뷰해 애서가들의 로망을 실현했다. 8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장정일은 책을 완성한 뒤 “다시는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장정일의 ‘장정일의 악서총람’(책세상)은 음악 애호가는 물론이고 문외한도 지식의 영역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도전해 볼 만한 책이다.
오래전 플라톤의 ‘국가론’을 읽으며 ‘플라톤이야말로 격식을 잘 갖춘 정형화된 음악을 무척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그는 음악은 다른 어떤 것보다 인간의 영혼 세계에 깊은 영향을 미치기...
한씨는 2012년 1월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급 대회 중 안태민(28)-장정일(37) 선수의 결승전, 안태민-이용호(30) 선수의 8강전의 승부 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4천만원을 받고 씨름선수 2명을 장수군청 씨름팀에, 2010년에는 2천700만원을 받고 선수 1명을 증평군청 씨름단에 입단시킨 혐의도 추가된 바 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안태민(26·구속), 장정일(36·구속), 이용호(28·불구속) 선수 등은 변호인을 통해 씨름대회에서 두 차례 승부조작을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주지법 형사 제3단독(서재국 판사) 심리로 10일 오전 열린 1차 공판을 통해 밝혀졌다.
서 판사는 선수들에게 "일반 사건과 달리 스포츠 조작은 경기를 본...
대상자는 전주지검이 구속 수사 중인 안태민과 장정일, 혐의가 드러난 이용호 등 3명이다. 소송 금액인 2억9000만원은 안태민이 지난해 설날장사대회에서 받은 상금 2000만원과 장정일이 받은 800만원, 8강에 오른 이용호의 상금 100만원의 합친 2900만원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는 상금(경기력지원향상금)반환 뿐아니라 징벌적 손해배상의 성격도 띈다....
앞서 씨름선수 장정일은 안태민에게 지난 2012년 1월 전북 군산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결승에서 고의로 패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안씨는 장씨에게 그 댓가로 1000만∼2000만원의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주지검은 2012년 설날장사씨름대회(전북 군산)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 당사자간 직접 돈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앞서 씨름선수 장정일은 안태민에게 지난 2012년 1월 전북 군산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결승에서 고의로 패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안씨는 장씨에게 그 댓가로 1000만∼2000만원의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주지검은 2012년 설날장사씨름대회(전북 군산)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 당사자간 직접 돈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