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칸트가 태어난 독일은 법철학 최강국이다.
2년마다 국제 학술 대회를 여는데, 올해 창립 115주년을 기념하는 ‘IVR 2024’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첫 IVR 서울 유치에 성공한 윤진숙 숭실대학교 법학과 교수를 8일 대회장인 서울 동작구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본지가 만났다.
윤 교수는 ‘IVR 2024’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임마누엘 칸트는 “사형은 범죄자 스스로 저지른 살인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 말했다.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다움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에 있어 사형제는 범죄 억제를 위한 수단도 아닐뿐더러, 사회적 비용이라는 효율성의 문제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오직 정의실현의 문제, 그것이 사형제의 본질이다.
간단치...
상호의존 원칙은 과거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책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에서 “전쟁을 줄이는 3가지 요인 중 하나”로 등장했다. 당시 칸트는 국가 간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국가를 뛰어넘는 무역 조약이 늘어 전쟁을 막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후 영국 고전학파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에 의해 확장된 이 원칙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 안정에...
“인간이라는 뒤틀린 목재에서 곧은 것이라고는 그 어떤 것도 만들 수 없다”라고 한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말을 “박근혜라는 뒤틀린 목재에서 곧은 것이라고는 그 어떤 것도 만들 수 없다”라는 표현으로 바꾸고 싶다. 대통령직을 내려놓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인간의 품격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현원정...
“노동 뒤의 휴식이야말로 가장 편안하고 순수한 기쁨이다.”(임마누엘 칸트)
미생에게 쉼의 가치는 5조1600억원 그 이상입니다. 2004년 ‘놀토(노는 토요일)’ 도입 후 GDP는1년 만에 16%나 성장했고요. 3년 전 ‘주 4일제’를 도입한 충주의 한 화장품 제조업체는 직원 30명이서 100억원대 매출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쉼=에너지’인 셈입니다. 쳇바퀴 삶을...
그러나 임마누엘 칸트에게 그러한 정의는 성에 차지 않는다. 그는 인간을 ‘도덕적 존재’로 숭배한다. 곧, 인간만이 도덕과 정의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매우 버겁게 느껴지지만 ‘도덕적으로 사고하기’가 인간의 고유한 성질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러한 고상한 비물질적 정의들이 꽃피자면 생존이 우선 확보되어야 한다. 생존은 최소한의 물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