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종로의 광화문광장은 새 시대를 상징한다. 세계인이 몰려들어 사진을 찍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그 통신망에 떠오르는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심장이다. 그러므로 한자 현판을 보고 중국의 어느 건물이나 일본의 어느 도시로 잘못 생각하지 않도록 이 광장을 우리다운 공간으로 가꾸어야 한다. 이 광장에 들어와 중국 글자와 구별되는 한글을 보고, 일제의 문자...
우화관은 수원군공립소학교로 이용되다가 1933년 일제 치하에서 수원공립보통학교(현 신풍초등학교)가 건립되면서 철거됐다.
2016년부 2019년까지 발굴 조사를 해 우화관 건물터를 찾아냈고, 2020~2021년 화성성역의궤와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고증해 복원설계를 완성했다.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았고, 2021년 7월 복원공사를 시작해 2023년 준공했다.
낙남헌 동행각은...
각하도 포함되느냐는 부하의 말에 김 부장은 말없이 자신의 권총을 꺼내 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박통과 곽상천(이희준 분) 경호실장, 김계훈 (박지일 분) 비서실장, 여가수와 여대생이 있는 방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얼마 뒤, 방에서는 ‘탕’하는 총성이 울립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 등장하는 장면들입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
월대는 경복궁의 다른 전각들과 같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사라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 복원이 마무리됐음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월대란 궁궐의 정전(正殿), 묘단, 향교 등 주요 건물 앞에 설치하는 넓은 기단 형식의 대(臺)를 말한다. 조선의 예법과 절차, 외교 행사 등을 위한 각종 의례가 진행되는...
경복궁에 입궐했을 때 근정문을 통해 들어가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자 대한민국에서 궁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대명사로 꼽히죠. 19세기 중건된 이후 일제가 조선총독부를 지을 때도 철거당하지 않았고, 1985년 국보 제223호로 지정됐습니다.
그간 구찌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세계 문화유산에서 패션쇼를 펼쳐왔는데요. 이탈리아 피렌체의 피티...
미군 숙소 건물을 리모델링한 홍보관에는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해방 후 미군 주둔에 현재에 이르기까지 120년 역사를 지도·연표·사진·영상에 담았다. 여기에는 윤 대통령의 대통령집무실 이전과 현재 공원 조성까지 기록돼있다. 또 대통령실과 어우러지는 정원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홍보영상도 별도로 상영하고 있다.
성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인...
미군 숙소 건물을 리모델링한 홍보관에는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해방 후 미군 주둔에 현재에 이르기까지 120년 역사를 지도·연표·사진·영상에 담았다. 기록관은 2개가 마련됐는데, 하나는 수 코스너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미군 가족의 집을 재현했고 또 하나는 1960~1970년대 미8군 클럽 이야기를 전하고 당시 가수들의 대표곡을 LP판으로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일반이 손쉽게 다가와 내려다볼 수 있도록 훤히 드러내 둔 지층에는 기원전 로마 시대의 건물 잔해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뿐만인가. 르네상스 시기 호프부르크 왕궁의 성채 일부와 근현대로 접어드는 18세기에 지어 올린 주거용 건물의 벽면도 함께 존재한다. 2000년 넘는 시간 동안 누적된 이 경이로운 땅 속 벽돌들은 비엔나가 매 시기 유럽 대륙의 주요 지역으로...
이 과정에서 육조거리와 조선의 주요 관청 터를 확인했으며, 그간 사료로만 추정했던 삼군부와 사헌부 등의 위치와 건물 기초를 실제 유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광화문 월대 복원은 올해 연말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궁궐 앞에 놓인 넓은 기단을 뜻하는 월대는 조선 시대 왕과 백성이 직접 만나며 여러 행사가 열렸던 공간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광화문...
이번 발굴조사의 특징이라면 일제강점기 시대에 설치한 전차 철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차 철로는 1917년부터 1966년까지 존재하였던 것으로 광화문 월대의 동·서편에서 ‘와이(Y)’ 자형으로 만나 세종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전차 철로 아래 70㎝ 깊이에서는 광화문 서편에 있는 삼군부의 외 행랑터와 의정부의 외 행랑터로 추정되는 건물지를...
서울시 신청사 지하 1층에 있는 군기시 유적전시실에서 ‘공존’ 앱을 실행하면 조선시대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된 군기시 건물과 장인(匠人)들이 무기를 제조하는 모습을 증강현실로 감상할 수 있다.
평소 실물을 보기 힘든 신기전, 대장군전 등의 무기를 증강현실 속에서 직접 발사해보는 체험도 제공한다.
유적전시실 내 VR 체험존에서는 조선시대 시간 여행을 통해...
또 조선의 비운이 담긴 건물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고종의 집무실로 사용되다 일제가 외교권을 박탈한 을사늑약이 체결된 중명전이 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 좋습니다. 근처에 있는 구 러시아 공사관 건물, 서울시립미술관 등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전에 창덕궁과 창경궁 등 궁을 돌았다면...
그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북촌에 대해서 “막연히 조선시대 양반들이 살던 우리 한옥의 밀집 지역이라고 생각하지만 윤보선 가옥을 제외하면 조선시대 양반집은 한 채도 없다”면서 “전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지어진 한옥 지구”라고 설명했다.
한옥 지구가 지어질 수밖에 없었던 사회적 배경은 11권 북촌 편에 자세히 소개된다. 유 이사장은...
광장 개장에 이어 월대 복원 작업도 진행 중이다.월대는 궁궐이나 건물 앞에 놓인 넓은 기단으로 과거 조선시대에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공간이다. 강 반장은 "문화재청과 같이 진행한다. 이달에 정밀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이후 문화재 복원 설계를 통해 내년 12월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에 도로공사를...
이곳은 조선 시대에 왕족과 명문 세도가들이 살던 곳이다. 하지만 1910년 일제강점기 식민자본인 조선식산은행 사택이 들어섰고, 광복 후에는 미군 숙소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쓰였다. 이후 1997년 우리 정부에 반환돼 비로소 다시 돌아왔지만 땅 주인이 세 차례 바뀌는 동안 쓰임 없이 폐허로 방치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대한항공-한국토지주택공사...
목조골조에 시멘트와 모래를 쌓아 만든 모르타르조 단층 건물로 앞면과 뒷면이 모두 좌우 비대칭인 특징을 가지는데, 지붕은 그 박공이 양쪽으로 설치되어 맞배집의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통구조로 널찍하게 만들어진 대합실이 특징으로, 1930년대 표준형 역사건물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대합실과 지붕이 만들어내는 근대 풍경에 대한 남다른 가치를 인정받아...
과거 일제 강점기 때 철도기지로 개발됐으며 해방 이후에는 중앙대 용산병원 연구동으로 사용됐다. 중앙대병원 이전 이후에는 한국철도공사가 관리해왔다. 용산구청은 건물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건축 당시 외부 벽돌을 그대로 유지하고 병원 내부를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앞으로 용산역사박물관은 지역 역사문화 자료·유물 수집, 연구, 전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었던 이상룡과 그 일가의 독립투쟁의 본산으로 9명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곳이다. 독립운동을 위한 자금 마련 때문에 임청각을 팔았는데, 일제가 중앙선 철길을 놓으면서 이 임청각의 많은 건물을 허물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자료=국가철도공단 ‘한국의 전철역’
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됐던 서울 돈의문(敦義門, 서대문)을 104년 만에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민관 기관들이 이번에는 조선 시대 관청과 궁궐 문화 디지털 복원에 나선다.
제일기획은 6일 오전 경복궁 흥복전에서 문화재청, 서울시, 우미건설과 ‘문화유산 및 문화관광 융복합 콘텐츠 활성화’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4개 민관기관은 문화유산 보호 및...
남산 예장자락은 조선시대 군사 훈련장이 있던 곳으로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뒤 1961년 중앙정보부(서울시청 남산별관)가 들어섰다.
서울시는 남산 예장자락에 있던 중앙정보부 건물과 TBS교통방송 건물을 철거하고 1만3000㎡ 규모 녹지 공원을 조성했다. 공원 지하에는 친환경 ‘녹색순환버스’ 환승센터와 관광버스 주차장을 만들었다. 공원 입구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