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임금 인상률 측면에서는 대체로 일본은행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 실제로 6월 실질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1%로 27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특히 많은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에서 33년 만에 최고치인 5.1%의 평균 임금 인상률을 달성하면서 한동안 실질임금 상승률이 플러스 영역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춘투 대폭 임금인상, 소비지출 증가로 이어져설비투자·수출도 늘어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다시 회복세로 전환했다. 임금이 오르고 소비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금리를 올려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려는 일본은행의 계획 이행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8%, 연율로는...
5월 기본급, 31년래 최대폭 상승했지만실질임금은 전년 대비 1.4% 하락엔저·인플레 부담 가중 탓명목임금은 춘투 인상 효과에 1.9% 상승
일본 기업 기본급이 3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지만, 실질임금은 역대 최장 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엔저가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지난해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1% 상승해 198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데다가 올해 춘투(봄철 임금협상)에서도 노사가 33년 만에 최고 수준인 평균 5.28% 임금 인상률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결정문에서 “물가상승률 2% 목표가 지속적이며 안정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며 “마이너스금리 등의 틀은 그 역할을...
18일 하이투자증권은 "우에다 총재가 강조한 임금상승률이 춘투 협상을 통해 지난해보다 1.48%p 높아진 5.28%로 결정되면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피벗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마이너스 금리 해제, YCC(장기수익률 곡선 제어정책) 폐지 등의 정책 전환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측면이 있어 엔화의 강세 폭은 제한될 여지가 있다....
일본은행은 그동안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을 내걸고 춘투에서 임금 인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고 다음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일본은행은 18~19일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연다. 블룸버그는 “일본은행이 설령 다음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4월까지는 세계 마지막 마이너스 금리 체제를 종료할 수 있는 길을 이번 임금 인상이...
증권가는 일본에서 봄철에 집중적으로 전개되는 노동조합 임금인상 투쟁인 ‘춘투’ 결과에 따라 마이너스 금리 종료 속도 조절이 이뤄질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변동성이 존재하는 와중에도 엔화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달러-엔은 3~4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의 정책 가이던스에 주목하며 변동성이...
기시다, 노사정 회의도 이날 개최다음 주 BOJ 회의 앞두고 주목
일본의 2024년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가 13일 주요 기업들이 노조의 요구에 응답하는 집중 답변일을 맞이했다. 다음 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앞두고 적극적인 임금 인상 답변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일부터 시작된 노사협의에서는 일부 제조업과...
15일 춘투 결과 발표 18~19일 통화정책 회의 주목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 점검 중”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다음 주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이번 주에 나오는 추가 데이터를 점검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13~15일 예정된 춘계 임금협상(춘투) 결과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 산하 노조들이 올해 임금협상에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인 평균 5.85%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는 1994년 춘투(5.40%)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춘투에서 대기업 사측이 노조 임금 인상 요구안에 답변하는 ‘집중 회답일’은 13일이다.
23년 만의 디플레 입장 선회 여부에 시장도 주목18~19일 통화정책회의서 기준금리 결정 예정우에다 “이달 춘투 결과가 중요 포인트 될 것”
일본 정부가 디플레이션 종식을 공식 선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은 조만간 열리는 기업들의 춘계 임금협상(춘투)에서의 임금 인상...
일본 노동조합총연합회는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春鬪)를 앞두고 3% 이상의 기본급 인상에 정기 승급분을 포함해 5%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0년 실질임금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지난해는 97.1로 비교 가능한 1990년 이후 가장 낮았다"고 전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닛케이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은 약 20배로 미국보다 높아졌다”며 “일본 닛케이 지수의 단기 상승세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3~4월 춘투 기간을 앞두고 일시적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ELS 만기물량 대다수는 주식시장이 대부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시점에...
1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춘투(봄철 노사 임금협상)가 끝나고 나서 4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고 초완화적 통화 정책을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전환에 따라 금리가 오르면서 기업 파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까지 맞물리면서 올해 파산...
우에다 총재 “뚜렷한 임금 인상 실현이 관건” ‘상반기 통화정책 정상화’ 응답 80% 달해 춘계 노사 교섭 매년 3월 중순 이뤄져 미국·유럽 금리 인하 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본은행(BOJ)이 내년 상반기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는 가운데 춘계 노사 협상이 끝난 내년 4월이 적기로 거론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구체적으로는 일본은행이 내년 봄 일본의 임금단체협상(춘투) 때 물가와 임금 인상을 비교하면서 본격적인 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번 정기예금 금리 인상은 시중은행들이 이제 본격적인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일본의 한 지역은행 관계자는 “일부 은행이 신규 예금 유치를 지점 직원의 임무 중 하나로 삼았다”고...
앞서 시장에서는 내년 봄 일본 재계와 노동계의 임금 협상인 춘투(春鬪) 결과를 지켜본 후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 통화정책 수정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런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야마와키 다카후미 JP모건증권 채권리서치 팀장은 “우에다 총재의 인터뷰를 매파적이라고 해석하는 시장 참여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사실상...
세 번째 화살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일본의 일반 가계는 더욱 가난해지고, 정부는 빚더미에 올라 앉게 되었으며,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신뢰도가 크게 실추된 것이다.
기시다 내각은 2023년 춘투(춘계 노사협상 시기)에서 실질 임금이 충분히 인상되어 가계의 구매력이 확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대대로 된다면 자연스레 아베노믹스로부터의 출구 전략을 구사할...
즉 정책 변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박윤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대내적으로 물가를 유발할 수 있는 여건이 약해 연준처럼 선제적으로 정책 대응에 나서기 어렵다”면서 “글로벌 경기 여건과 춘투(봄철 임금 협상) 결과를 확인한 후 하반기 YCC 밴드 확대 가능성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춘투(春鬪)’라는 말은 일본에서 유래했다. 일본 노동조합의 임금 인상 투쟁이 봄에 집중되는 것에서 유래한 말이다. 한국은 상황이 좀 다르다. 한국 노동계의 투쟁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춘투에 이어 하투(夏鬪), 추투(秋鬪)라는 말까지 등장할 지경이다. 협력보다 대립에 가까운 한국의 노사관계를 보여주는 말이다.
대립적 노사관계는 통계로도 확인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