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여성이 북한산 인수봉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도중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A(80.여)씨는 지난 10일 낮 12시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북한산 인수봉 인수C길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중 3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A씨는 한 피치를 오른 뒤 자기확보줄을 풀고 쉬던 중, 앞서 올라간 등반자인 B(61)씨의 줄이 풀리면서 떨어지는...
이달 3일 한 탐방객이 북한산 사모바위에서 미끄러져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9일에는 눈과 얼음으로 덮인 인수봉에서 암벽 등반 중인 탐방객을 국립공원관리공단 상황실에서 지능형 폐쇄회로TV로 확인하고 즉각 등반을 중단 시킨 사례도 있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탐방객들의 겨울철 안전산행을 돕기 위해 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낙석사고 직후 인수봉 암벽등반을 통제하고 유관기관(경찰, 소방), 산악단체와 합동으로 안전을 점검했다.
합동 안전점검에서 나타난 낙석위험이 높은 15톤 규모의 암석을 처리하기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한 후 안전조치에 관한 작업에 나섰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대한산악연맹, 한국산악회...
북한산 인수봉 낙석으로 인한 대표적인 사고는 2001년 3월18일 일요일 12시30분 경 발생한 인수봉사고다. 당시 인수봉 대슬랩에서 모 대학산악부 소속 학생 3명이 등반 중에 결빙된 흙과 돌이 뭉쳐진 덩어리가 무너지면서 아래쪽에서 훈련중인 김 모씨를 덮쳤다. 당시 김씨의 헬멧은 낙석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했고 두개골 함몰로 사망했다.
2004년에는 도봉산...
인수봉 등반사고
16일 오전 11시 3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인수봉 정상 부근에서 굴러 떨어진 바위 파편에 맞아 등반객 박모(56) 씨가 숨지고 배모(54) 씨가 크게 다쳤다.
산악회 회원인 이들은 인수봉 정상 180여m 아래서 암벽을 오르기 전 휴식을 취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 부근에서 굴러 떨어진 500㎏ 가량의 바위가 굴러 떨어지면서...
20일 오후 1시께 서울 성북구 북한산 만경대 부근에서 박 모(47·여) 씨가 암벽 등반을 하다 중심을 잃고 10m 아래로 떨어져 오른쪽 손목과 허벅지에 상처를 입었다. 박 씨는 사고 20분 만에 119 산악구조대에 구조돼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15분께 북한산 인수봉 근처에서도 이 모(24·여) 씨가 암벽을 타다 발을 헛디뎌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