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으로 건강을 잃고 마지막 작품인 최무룡 감독의 데뷔작 ‘오몽녀’를 온 힘을 기울여 찍었으나, 개봉은 보지 못하고 오늘 숨을 거뒀다. 1902~1937.
☆ 고사성어 / 우맹의관(優孟衣冠)
‘우맹이 의관을 차려입다’라는 말이다. 그럴듯하게 꾸며서 진짜인 것처럼 행세하는 경우를 비유한다. 춘추시대 초(楚)나라 재상 손숙오(孫叔敖)가 풍자하는 말로 사람들을 잘 웃기는...
크리스마스를 자신과 보내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1990년 개봉한 영화 ‘나 홀로 집에’는 그 누구에게나 공평한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았다. 이제 ‘크리스마스=나 홀로 집에’가 연상되는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이 영화를 본다는 말이 ‘크리스마스 날 특별한 계획 없이 휴식을 취한다’라는 의미로 통용되기도 한다.
영화는 케빈(맥컬리 컬킨 분)이...
개봉 전부터 화제였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25일 한국에서 개봉했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등 그간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았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개봉하면 꼭 보겠다”,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불러일으켰죠. 높은 기대감에 걸맞게 개봉 당일인...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들입니다. 지브리 스튜디오는 특유의 감성과 철학으로 세계적 명성을 누리고 있는 제작사인데요. 다들 마음속에 지브리 애니메이션 하나쯤은 품고 있다는 말도 있죠.
25일 한국에서 지브리 애니메이션 흥행 신화의 주역 미야자키 하야오...
생각은 다양하지만, 모든 여성이 바비고, 모든 바비가 여성이라고 생각했다”며 “바비의 정체성은 모든 사람의 정체성을 대변한다고 봤다. 이런 정체성이 붕괴된다는 건 멋진 아이디어였다. 영화는 그 부분에서 출발했다. ‘바비’는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넘어서서 성장하고, 다양한 복잡성을 지니게 하는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비’는 19일 개봉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된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에 일본 불매운동의 효과가 빛바랬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거죠. 일각에서는 “슬램덩크 보는 사람은 개돼지”라는 격한 비난까지 쏟아내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 또한 불매운동 이전을 회복했는데요. 일본정부관광국의 방일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일본을 많이 찾은...
이웃집 라켈은 그런 그를 짝사랑한다. 아레스의 방을 훔쳐보기도, 그를 떠올리며 소설을 쓰기도 한다.
아레스가 라켈 집의 무선 와이파이를 해킹해 사용하며,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맞닥뜨린다. 라켈은 아레스를 좋아해 왔기에 그의 접근을 막지 않고 진지한 만남까지를 기대한다. 그러나 함께 밤을 보낸 후 아레스의 반응은 냉담했고, 라켈은 분노해 그를 잊으려고 애쓴다....
함께 어머니를 찾아주던 마을 사람들은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도우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파로호’는 군부대밖에 없는 인적 드문 지역에서 오래된 모텔을 운영하며 점차 삶의 희망을 잃어가던 주인공이 어머니의 실종사건을 기점으로 심리적 혼란 상태에 빠지는 과정을 다루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동네 경찰 현지(공민정)의 사건 정보 전달, 미심쩍은 행동을 하는...
특히 1984년에 개봉된 배 감독의 역작 ‘고래사냥’은 가장 80년대적인 영화로 평가받는다. 최인호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세 청춘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로드무비다.
박유희 영화평론가는 “1980년대식 낭만은 비약과 맹점을 품고 있다. 그런데 그것을 관객이 해학 속에서...
2021년 7월 열린 제74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이후 코로나19로 두 차례 국내 개봉을 미룬 뒤, 이날 드디어 언론에 첫선을 보였다.
한 감독은 "(영화화에 영감을 줬던) 라스베이거스 총기 사건에 빗대어본다면, 문제는 총기로 사람들을 죽이고 (테러범이) 자살을 한 그다음부터다. 그런 상황이 한국 사회에 도달했을 때, ‘그 이후의 삶’을 우리는 어떻게...
국토부 장관 숙희 역을 맡은 전도연은 “크고 작은 재난을 겪으면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말에 동의가 돼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브로커’에 이어 ‘비상선언’ 주연배우로 관객과 다시 만나게 된 송강호는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는 가족, 이웃, 사회 공동체에 대한 것을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어른스럽게...
그 연유를 묻자 송강호는 “영화라는 것이 우리의 삶, 이웃, 우리 자신을 표현하고 연구하는 작업이라면 송강호처럼 평범하게 생긴 사람을 통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장 평범하게 보이는 사람이니까 쉽게 찾아주시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굉장히 운이 좋은 배우이기 때문”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송강호라는 이름 석...
조 전 장관은 “2019년 조국 사태에 대해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대립되는 생각을 가지고 싸우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진보는 진보대로, 보수는 보수대로, 자기 생각과 자기가 아는 진실만이 옳다며 언쟁하고 격한 싸움도 벌인다고 들었다. 그 뒤로 친구 관계가 재편성됐다는 말도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바라는 것은 당시 사태에 다른 시각, 다른 경험...
도쿄에서 납치되어 긴박했던 순간을 담은 영화 ‘KT’도 있었고, 최근에 어렵게 개봉한 ‘이웃사촌’도 동교동 사저에 감금되었을 때를 모티브로 하여 만든 영화였다. 그를 다룬 다큐는 더 많다.
영화 ‘킹메이커’는 김대중이 영화 전면에 나온 명실상부 첫 번째 영화다. 제목은 ‘킹메이커’이지만 사실상 주인공은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권모와 술수를 피하지 않았던...
29일 연예매체 ‘스포츠투데이’에 따르면 이웃사촌 관계자는 11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었고 현재 홍보 일정은 논의 중으로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웃사촌은 ‘극한 직업인 두 이웃 남자들의 남다른 거래를 그린 영화’입니다. 오달수는 극 중 소양호라는 캐릭터로 분했습니다. 한편 오달수는 2018년 2월, 15년 전 극단에서 활동하던 여배우 두...
◇학생 김원봉, 의열단 만들다 = “나,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 2015년 개봉한 영화 ‘암살’에서 약산 김원봉이 임시정부의 백범 김구를 찾으며 한 말이다. 이 영화에 12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들면서 약산 김원봉과 의열단,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밀양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약산이 태어난 집터에 의열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단정하고...
영화는 1966년에 나왔는데, 역대 흥행수입 8위가 될 정도로 대성공했고, 우리나라에서도 1967년 첫 개봉된 이래 여러 차례 다시 개봉될 만큼 인기가 높았어. “영화가 원작보다 훨씬 낫다”며 예닐곱 번 본 사람도 많아.
1968년에 나는 지바고를 보러 갔지만, 정작 본 것은 이웃 극장의 딴 영화였다네. 지바고 대신 본 영화는 당시 세계 최고의 육체파 배우였던 라켈...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에 이어 영화 '컨트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재는 이선균, 송새벽, 아이유 등이 출연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영화 '이웃사촌'을 촬영 중이다.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소극장에 인쇄물 배달을 갔다가 연기에 입문한 오달수는 1990년 극단 '연희단거리패'를 통해 연극 무대에...
오관대왕은 검수지옥을 관장하고 있으며, 검수지옥은 위기에 처한 이웃을 외면한 사람들이 가는 지옥을 일컫는다. 칼날로 된 잎을 가진 나무들이 죄인의 몸을 쉴 새 없이 도려내는 형벌을 받는다.
김수안은 거짓지옥의 태산대왕 역으로 눈길을 샀다. 생전에 했던 거짓을 심판하는 거짓지옥에서 태산대왕은 "진술을 계속 거부하는 것이죠? 피고의 쓰지 않는...
미국에서 2일 개봉된 드라마 ‘대양 사이의 불빛’에는 알리시아 비칸더(28)가 여주인공 이사벨라로 나온다. 1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인 그녀의 남편은 호주의 외딴 섬 등대지기 톰(마이클 패스벤더). 이사벨라는 길에 버려진 아기를 톰이 안고 오자 자기 딸로 키우다가 남편과 함께 비극을 맞는다.
최근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사무실에서 알리시아 비칸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