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최종회에서는 '부캐' 임순(이정은 분)과 아름다운 이별을 맞이한 '본캐' 이미진(정은지 분)이 계지웅(최진혁 분)과 사내 연애를 시작, 해피엔딩을 맞은 모습이 그려졌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12.1%(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전국 11.7%로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부모님에게...
2년 동안 아이와 함께했던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과 눈물로 이별했다. 흔히 ‘라포가 잘 형성되었다’고 말하지 않나. 그간 아이와, 그리고 필자와 원활히 소통하고 감정을 교류해왔던 분이다. 아기가 말을 못하던 시절에도 선생님 얼굴을 보면 방긋 웃으며 반갑게 팔다리를 흔들었다. 말을 시작한 후 선생님 얘기가 나오면 아이는 빙글빙글 웃으며 “선생님은...
이 노래는 소년이 첫 이별 후 느끼는 다크한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흑화하는 모습을 직관적이고 임팩트 있는 멜로디로 그려 낸 ‘Z세대이별송’이다.
휴닝카이는 “첫 이별을 겪은 소년이 분노와 상실감을 느끼고 하고, 격렬한 감정을 느낀다. 점차 어둡고 거칠게 변화한다.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다크한 콘셉트와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이별도, 고백도 다 아름다웠잖아요. 그런 장면들에 대리만족하면서 연기했어요.”
최우식이 맡은 최웅은 모두가 부러워할 만큼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마땅한 꿈도 없이 자신을 감추며 살아가는 것에 익숙했던 인물이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으며, 공부보다는 독서를 더 좋아하는 욕심 없는 캐릭터다. 그는 최웅과 실제 본인의 싱크로율을 ‘60~70%’라고 말했다.
“낯...
무려 35년 만에 국물과 이별한 볶음면이죠.
신라면 브랜드로 출시되는 첫 볶음면이라는 점이 모든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는데요. 농심이 볶음면을 내놓기 전부터 이미 SNS와 유튜브에는 신라면 분말을 사용한 볶음면 레시피가 넘쳐났습니다. 크림소스를 넣고 매운 파스타를 만들기도 하고, 짜파게티와 함께 매운 짜장라면을 창조해 내기도 했죠.
농심 공식...
대학원생 황 모(27) 씨는 지난 5월 미국에 있는 남자친구와 코로나19로 인해 이별했다. 당초 황 씨가 미국으로 돌아가거나 남자친구가 한국을 방문하는 등 중간중간 만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모든 계획이 틀어졌다.
황 씨는 "아무리 롱디(장거리 연애)라고 해도 기약 없는 만남을 이어가다 보니 중간중간 아예 못 본 게 헤어짐의 원인이 된 것 같다...
‘B tv 라이브 홈서트’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연말 콘서트를 즐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추운 날씨 때문에, 아이들 때문에, 거리가 너무 멀어서 등 공연장에 직접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집에서 가족들과 콘서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금 B tv에서 예약구매를 하면 28일 정동하의 ‘SKETCH’ 콘서트, 29일 변진섭의 ‘너와 함께 하는 이유’...
이 작가는 '오바드 V'를 두고 "세레나데가 구애라면 오바드는 밤새 사랑을 나눈 연인이 아침이 돼 이별할 때 부르는 노래"라며 "제가 그동안 하던 작업 중 하나로 베니스 비엔날레에 이를 포함해 3점을 낸다"고 말했다. '오바드 V'의 7개 날개 사이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판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선두 작가가 내놓은 '2월'이란 작품은 이번...
저는 새로운 세대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코오롱만의 성공을 이뤄갈 것을 믿습니다.
제 부친 故이동찬 회장께서도 21세기 새로운 사업은 새로운 세대가 맡아야 한다고 말하셨습니다. 아무도 예상 못했을 때 그렇게 코오롱을 떠나셨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새로운 시대,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그 도약을 이끌어낼 변화를 위해 이제 제가 떠날...
죄다 비슷한 노랫말과 춤·얼굴로 꾸며진 아이돌 세상을 무너뜨린 ‘아재’의 인생곡은 거부할 수 없는 시류(時流)가 된 셈이다. 한창때 이별의 아픔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눌러왔던 시련의 ‘울꺽거림’을 느끼게 한다.
곡을 듣고 있자면 이래저래 고달픈 우리네 삶에 ‘추억앓이’가 묻어 있다. 무심코 밤하늘이라도 바라보면 뭔가 뜨거운 것이 올라올 것도 같다....
그런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연기자들은 인기 스타도 아니고 외모가 출중한 신세대 스타도 아닙니다. 전 연기력 하나만으로 TV화면 밖의 시청자와 스크린 너머의 관객을 웃고 울리고 감동을 주는 연기자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연기의 달인이라는 나문희 김혜자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에 대한 연기력 찬사의 기사를 많이 썼습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캐릭터...
또한, 빅스는 1990년대 인기 그룹 Ref의 ‘이별공식’을 리메이크했고 팝페라 가수 임형주는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등을 리메이크한 음반을 발매했다. 1999년 결성돼 활동하다 해체된 클릭비가 13년 만에 완전체로 재결합해 활동에 돌입했고 1990년대 인기를 얻었던 이본 등 연예인들이 복귀했다. 10월부터 방송되는 유재석 유희열이 진행하는 JTBC...
아울러 지난달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언급하면서 “다시금 기약없는이별을 앞둔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밤사이에 통일이 됐으면 한다며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모습은 정말 고통스러운 아픔이었다”면서 “우리가 통일을 반드시 이뤄 남과 북의 가족들이 더 이상 헤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북한 핵 문제를...
빗속 이별취소 키스신 등 ‘상류사회’ 속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켜왔던 두 사람의 연애는 그러나 지난 12회 방송 이후 먹구름이 잔뜩 낀 상태. 재벌이라는 특별한 계급을 유지하기 위해 지이와의 연애를 포기한 창수와,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너무나 잘 아는 지이는 헤어짐 속에 우울한 나날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13회 방송에서 창수가 어차피 사랑 없는 결혼을 해야...
원치 않은 이별에 눈물을 쏟던 두 사람은 “날씨가 안 좋다”며 헤어짐을 보류했지만, 창수-지이 두 사람의 연애전선에 먹구름이 강하게 몰려온 건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간 누구보다 솔직하고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연애의 기쁨을 표출해오던 두 사람이 큰 시련을 만나 어떤 결론을 맺을지 주목된다.
특히 창수는 재벌가 자제라는 배경에 강한 자부심을 느끼고...
직설적이고 의미 없는 가사 나열과 반복으로 자극성만 높이는 최근 트렌드와 거리가 멀다. 클래식을 가미한 멜로디는 듣는 풍미마저 돋운다. 그래서 더 소중하다.
후크송이나 섹시 콘셉트가 주름 잡는 국내 대중음악계는 분명 혼탁하다. 중견 뮤지션들의 설 자리가 적은 것도 사실이다. 새로운 방향(New Direction) 모색도 물론 필요하다. 무엇보다 거듭나기 위한 세대 간...
그랬기 때문에 글을 쓰며 인위적으로 짜 맞추려 하지 않아도 감정의 흐름을 표현해 낼 수 있었다.”
이별 없는 세대로부터
그는 를 처음 읽고 ‘문체가 굉장히 좋고 미려하다’ 느꼈다. 책의 저자 볼프강 보르헤르트(1921~1947)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느낀 단상들을 회화적으로 풀어낸다. 존재에 대한 성찰, 외압적인 폭력과 전쟁 등에서 오는 무위와 슬픔에 대해 구어적...
세대간의 취향과 기호가 단절되는 상황에서 신세대가 향유하는 대중문화와 기성세대가 소비하는 대중문화는 건널 수 없는 강처럼 양극화의 길을 걷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90년대 복고 코드를 활용한 대중문화는 신세대와 기성세대 상호간의 이해의 접점을 확장하는 문화통합과 세대소통이라는 큰 의미도 담보하고 있다. 물론 90년대 복고를 대중문화와...
76년 동안 이어진 90세 백발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인터스텔라’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등 할리우드 대작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흥행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다큐영화는 1만명 동원하기가 힘든 상황에서 지난 주말에만 51만여 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흥행배우도, 한류스타도 없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힘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은 강한 극성 없이도 몰입을 더 한다. 조그만 강이 흐르는 강원도 횡성의 아담한 마을을 배경으로 89세 강계열 할머니, 98세 조병만 할아버지는 매일 신혼 같은 노부부다. 이들의 일상은 ‘소녀감성’ ‘로맨티스트’라는 단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