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잣집은 집안을 다스리는 제가(齊家)의 가훈 ‘육훈(六訓)’과 자신의 몸을 닦는 수신(修身)의 가훈 ‘육연(六然)’을 철저히 지켜 12대에 걸친 만석 부자로서 존경을 받아왔다.
육연 중 자처초연(自處超然)이라는 가르침이 있다. 혼자 있을 때 몸가짐을 더 초연하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최부잣집은 혼자 있을 때도 어느 한쪽에 쏠리거나 매이고 집착하면 중용의 도를...
재벌이나 사회지도층에 대한 불신이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다. 이는 소통의 부재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특히 재벌들은 딴 나라 세상에 사는 것처럼 외부와 단절하고 베일에 가린 채 그들만의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세계적 부자인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이 일반인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사회지도층과...
지금도 최부잣집이 대대로 실천해온 육훈(집안을 다스리는 교훈)과 육연(자신을 지키는 교훈)은 현재 사회지도층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과연 무엇인가를 일깨워주는 청부(淸富)의 교훈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주 최부잣집이 몸소 실천한 △상생경영 △청백리정신 △박애주의 △합리주의 △애국주의 △민족주의 △선린정신 등 정신적 자산은 한국 명가를 넘어...
최부잣집이 300여년간 부를 이어올 수 있었던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육훈(六訓)’이 있다. 이 여섯가지 가르침 중에는 ‘만석 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라’, ‘주변 100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와 같은 적극적인 나눔에 대한 가르침이 있었다.
또 ‘시집 온 며느리들은 3년간 무명옷을 입어라’라고 가르치는 등 부를 과시하는 겉치레를 하지 않도록 집안...
최 부잣집을 지탱하는 두 기둥은 집안을 다스리는 제가(齊家)의 가훈 ‘육훈(六訓)’과 자신의 몸을 닦는 수신(修身)의 가훈 ‘육연(六然)’이다.
육연은 자처초연(自處超然·스스로 초연하게 지낸다),대인애연(對人靄然·남에게는 온화하게 대한다),무사징연(無事澄然·일이 없을 때는 마음을 맑게 가진다),유사감연(有事敢然·유사시에는 용감하게 대처한다),득의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