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 / 자꾸 물으면 생기는 대답
할아버지가 손자들을 보러 아들 집에 갔다. 두 손자는 책상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컴퓨터에 관한 책을 읽는 큰 아이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하고 묻자 “컴퓨터 과학자가 되겠습니다”라고 큰소리로 대답했다.
“그럼 너는 커서 뭐가 될 거냐” 하고 작은손자에게 물었다.
그의 확고한 대답.
“아무것도 안 될래요!...
BIFF 측은 "박찬욱식 유머 코드도 재미있고, 굵직한 갈등과 대결의 국면으로 설계해 낸 이야기도 긴장감 넘친다"라고 밝혔다.
폐막작은 에릭 쿠 감독이 연출한 '영혼의 여행'이다. 그는 싱가포르인 최초로 칸,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영화는 죽음 이후에도 이승에 머물게 된 어느 샹송 가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울러...
☆ 유머 / 추락사한 손자
상쾌한 기분으로 귀가하던 남자의 머리 위에 뭔가가 퍽하고 떨어졌다. 집어보니 막 사용하고 난 콘돔이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콘돔을 내버린 집으로 쳐들어갔다.
“할머니, 저 위층에는 누가 살고 있습니까?”라고 퉁명스레 묻자 “딸이 산다”고 했다.
남자가 “지금 혼자 있습니까?”라자 할머니가 “아니오, 장차...
☆ 유머 / 딸의 장래희망
아빠가 장래희망이 뭐냐고 딸한테 묻자 바로 ‘택배기사’라고 했다.
“아니, 다른 직업도 많은데 하필이면 택배기사냐?” 하고 되묻자 딸의 대답.
“엄마가 유일하게 잔소리 안 하고 웃을 때가 택배 올 때잖아.”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유머 / 그녀도 당당한 우주의 구성원이다
만삭인 아내가 “여보, 당신은 딸이 좋아요, 아니면 아들이 좋아요?”라고 묻자 남편이 “아무려면 어때? 튼튼하게 잘 자라주기만 하면 되지”라고 대답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남편은 ‘날 닮은 아들이었으면’ 하고 은근히 바랐다. 그러나 아내는 딸을 낳았다.
아내가 아기의 귀여운 모습을 바라보며 남편에게 물었다....
☆ 유머 / 천국 상황
승려, 신부, 목사가 죽어서 천국에 가자 예수가 “온유 스님 오셨는가? 박 신부도 오셨네”라며 담담하게 맞았다.
그러다가 예수가 목사를 보자 “아니! 왔구나! 왔어! 아이고, 김 목사! 드디어 왔어!”라며 급하게 뛰어나와 끌어안으면서 요란하게 맞았다.
곁에 있던 승려와 신부가 동시에 한 말.
“아니 다 같이 천국에 왔는데 왜 목사만...
☆ 유머 / 느낄 줄만 아는 인생
노처녀인데도 매일 즐기는 데만 열중하는 딸에게 엄마가 “요것아, 너 그렇게 세월 보내다간 나중에 울어”라고 했다.
그런 엄마 잔소리에 이젠 면역된 딸은 “싱싱한 물고기들이 우글우글한데 뭔 걱정이에요?”라고 대꾸했다.
엄마가 째려보며 한 말.
“그런데 말야, 너 그 싱싱한 미끼도 시들어 간다는 걸 아냐?”
채집/정리: 조성권...
'성소수자'ㆍ'낙태'ㆍ'데이트 폭력' 등 민감 주제…슬기로운 유머로 돌파
영화는 재희(김고은)와 흥수(노상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재희는 이성애자 여성이며, 흥수는 동성애자 남성이다. 불문과 동기인 두 사람은 치솟는 서울 집값으로 인해 동거를 시작한다. 남녀가 함께 있지만, 성적 긴장이 소거된 기묘한 동거인 셈이다.
영화는 이성애자 여성과 동성애자...
☆ 유머 / 자선모금함의 위력
경찰 면접장. 면접관이 지망생에게 “시위 진압대로서 데모 군중을 해산시키는 좋은 방법이 있나?”라고 첫 질문을 했다.
지망생이 자신 있게 한 대답.
“네, 자선모금함을 들고 가면 간단합니다. 그럼 사람들이 슬슬 피하다가 흩어질 것입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이날(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전날 스카이뉴스 아랍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말한 것은 농담이었다”며 “푸틴 대통령은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종종 연설과 인터뷰 등에서 농담을 한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동반경제포럼(EEF) 본회의 토론에서 “우리가 선호하는 후보는 조...
☆ 유머 / 강요된 침묵
단칸방에 사는 순득이의 부모님이 사랑을 나누려고 아이를 봤더니 곤하게 자고 있었다. 안심하고 깊은 사랑을 나눈 뒤 보니 순득이가 옆에 앉아서 부모님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놀란 엄마가 “어머! 순득아, 잠 깼으면 깼다고 해야지. 아무 말 않고 그렇게 멀뚱멀뚱 쳐다보면 어떡하니?”라고 하자 순득이의 대답.
“엄마가 바쁠 때는 말...
☆ 유머 / 대중교육이 필요한 이유
초등학교 교실에서 선생님이 숙제검사 하기 전에 “숙제 안 한 사람 손들어봐요”라고 했다.
여자아이가 손을 들자 왜 숙제를 안 했냐고 물었다.
아이가 “엄마가 아파서요”라고 하자 선생님은 “엄마 병간호하느라 못했군요”라고 했다.
아이는 그게 아니라면서 한 말.
“아프기 전에는 늘 엄마가 숙제를 해줬거든요.”
채집...
☆ 유머 / 답사해야 하는 이유
매일 술에 취해 늦게 들어오기는 했지만 한 번도 외박은 하지 않던 남편이 새벽이 되어도 들어오지 않았다. 걱정된 부인이 친한 남편 친구들에게 문자를 모두 보냈다.
다섯 명이 답문했다.
‘제수씨, 걱정하지 마세요. 어젯밤 우리 집에서 잤습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유머 / 믿음 가는 거절법
이오시프 스탈린이 죽은 후 정권을 잡은 니키타 흐루쇼프는 그를 소련 영토에 묻는 게 꺼림칙해 다른 나라에 매장하려고 적당한 나라를 찾고 있었다.
프랑스 대통령 샤를 드골은 “프랑스 앵발리드 묘지는 프랑스 영웅들만을 위한 묘지입니다”라며 거절했다.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영국 성공회의 웨스트민스터 성당과도 교섭했으나...
☆ 유머 / 할 말은 하는 아이
기차 여행하던 중년 부인이 아이스크림이 무척 먹고 싶었다. 이 부인은 자신이 내려 역에 있는 매점에 다녀오면 시간이 부족할 거 같아 마침 밖에 있는 열 살쯤 돼 보이는 아이에게 2000원을 주면서 “아이스크림 1000원짜리 두 개 사서 너 하나 먹고 내게 하나 갖다 주지 않을래?”라고 부탁했다.
기뻐한 아이는 돈을 받고 매점으로 갔다....
☆ 유머 / ‘가능성’은 아이의 또 다른 이름
아이가 불쑥 “아빠, 아빠는 불 끄고 글씨 쓸 수 있어?”라고 물었다.
아빠가 “그럼, 물론이지”라고 하자 아이가 한 말.
“그럼, 불 끄고 여기 성적표에 아빠 사인 좀 해주세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유머 / 이상한 선물
백화점에서 한 여인이 값비싼 모피코트를 이것저것 입어 보았다. 그중에 몸에 꼭 맞는 걸 고르더니 선물할 거니 포장해 달라고 했다.
이상하게 여긴 점원이 “사모님! 이건 사모님 몸에 꼭 맞는 거로 고르셨잖아요! 근데 누구에게 선물하시게요?”라고 물었다.
여인의 대답.
“응. 그건 제 남편 생일 선물이에요. 그이도 내 생일에 자기가...
☆ 유머 / 4등 칸이 없어서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가 병원 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그의 고향을 방문했다. 그의 귀향 소식을 들은 친척, 친지와 동료들이 영접하러 기차역에 모였다.
기차가 멈추자 모든 사람은 1등과 2등 객실을 바라보며 그가 내려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그는 3등 객실에서 내려왔다.
영접하러 온 사람들이 “아니 박사님! 왜 3등 칸을 타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