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녹조근정훈장은 낙농업계와 적극적 소통으로 10년 만에 원유(原乳)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한 홍석구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이다.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으로 낙농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옥조근정훈장은 오혁진 창원해양경찰서 경위가 받았다. 오 경위는 산업기술 유출 전담 부서가 없는 등 열악한 조직과 인력 속에서도 끈질긴 수사로...
이는 낙농진흥회가 올해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적용해 원유가격을 리터당 88원, 8.8% 인상한 데 따른 건데요. 인상된 원유 기본 가격이 이달 1일부터 적용되면서 유업체들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가격 조정에 나섰죠.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날부터 ‘나100%우유’ 1L 출고가를 대형마트 기준 3% 인상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2900원대, 편의점에서는 3200원 정도로...
특히, 우유 소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감소하면 생산비가 오르더라도 원유가격을 내릴 수 있다.
이러한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결과, 올해 진행된 원유가격 협상에서는 생산비가 ℓ당 115.76원 상승했으나 원유가격은 88원만 인상될 수 있었다. 과거 생산비 연동제를 적용했다면 원유가격은 ℓ당 최소 104원, 최대 127원 인상돼야 했다. 또 예년이라면 8월 1일부터...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흰우유와 가공유 등 용도에 따라 원유 가격을 다르게 올리는 제도다.
문제는 흰우유가 소비자 체감 물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데, 이 제도에 따르면 흰우유에 쓰이는 경우의 원유 가격 인상 폭이 더 높아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 인상폭 체감도는 떨어진다. 이에 유업계는 제도가 바뀌었어도 물가 인상에 대한 부담을 안는 것은 그대로라고 토로한다....
이 외에도 위험도 평가를 기반한 살처분 범위으로 조정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수평전파를 차단해 일본과 미국 등 해외 대비 달걀 수급을 안정화 시켰고, 낙농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등도 지난 1년간의 성과로 지목했다.
정 장관은 "새 정부 출범 후 1년간은 국제공급망 위기 등 산적한 난제를 풀어나가면서 농업이...
내년부터는 용도별 차등 가격제에 따라 음용유 원유에는 리터당 49원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고, 가공유 가격은 리터당 800원이 적용된다.
우유업체들은 곧바로 가격 인상에 돌입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달 17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6% 올렸고, 매일유업은 900㎖짜리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6% 인상했다. 이어 빙그레와 남양유업도...
내년부터는 용도별 차등 가격제에 따라 음용유 원유에는 ℓ당 49원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고, 가공유 가격은 ℓ당 800원이 적용된다.
통상 원윳값 조정은 8월경 이뤄진다. 하지만 낙농 제도 개편이 맞물리면서 낙농가와 유업계의 협상이 길어지게 됐다. 현재는 원유를 생산하는 데 들어간 생산비를 기준으로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생산비 연동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용도별 차등가격제에 맞춰 음용유 원유가격은 그동안 농가 생산비만 고려해 결정했지만, 앞으로는 시장 상황도 반영한다. 지금까지 적용했던 생산비연동제는 생산비 상승폭의 90~110% 범위에서 원유 기본가격을 올려야 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원유가 과잉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생산비 상승분의 적용 한도를 70%로 낮추고 심각할 경우 30...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낙농제도 개편안 통과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원유의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실무 협의체를 가동하고 실행방안 마련에 착수한다. 생산자와 유업체는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각각 3명씩의 위원이 참석해 20일부터 원유가격 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낙농제도 개편안이 낙농진흥회를 통과하면서 기존의...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도입되면 원유가격이 음용유 기준으로 시장 수요와 무관하게 생산비에만 연동돼 결정되는 구조에서 용도에 따라 음용유와 가공유로 분류해 가격이 달리 책정된다. 아울러 생산비와 시장 상황을 함께 고려해 결정되는 구조로 개편된다.
농식품부는 낙농제도 개편을 위해 생산자들과 지속 협의해 왔다. 이달 2일 농식품부 차관 주재 간담회에서...
다만 낙농협회는 지속 가능한 낙농산업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는 방향에 동의하면서도 사료 가격 상승으로 생산비가 급격히 올라 원유가격 인상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원유가격 협상을 조속히 시작할 것을 유업체 측에 강하게 요청했다.
낙농진흥회 의사결정구조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이사회는 재적이사 과반수 출석으로...
농식품부는 2일 김인중 차관 주재로 생산자, 수요자, 소비자 등 각 계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원유가격 결정방식 개선, 낙농진흥회 의사결정구조 개편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 결과 차등가격제 도입의 필요성을 공감했고, 도입 초기 195만 톤은 음용유 가격을, 추가 생산하는 10만 톤은 가공유 가격을 적용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서울우유 역시 원유를 낙농진흥회로부터 수급하지는 않으면서도 낙농진흥회의 결정 가격을 적용해왔지만, 올해는 사실상 독자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좌초 위기
정부가 강경 반응하는 이유는 정부가 우유 가격 책정 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기 때문이다.
우유 가격은 수요·공급이 아닌 생산비 기준으로 가격을 정하는...
박 차관보는 "서울우유를 제외한 대다수 유업체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제도 개편이 시행된다면 유업계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는 업체와 기존 가격 결정 구조를 따르는 업체로 나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두 제도가 경쟁하는 형태가 될 텐데, 무엇이 더 좋은지는 시장이 결정할 것"이라며 "앞으로...
낙농산업 개편안의 핵심인 원유(原乳)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두고 정부와 낙농가 단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원유 가격 결정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유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낙농산업 개편을 위해 차등가격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차당가격제는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나눠 가격을 달리...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원유(原乳)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구분해 음용유 가격은 유지하면서 가공유의 가격은 낮추는 것이다.
국내 원유 생산이 음용유에 집중돼 늘어나는 가공유 수요를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 대응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정부는 수입산 대신 국산 원유를 가공유로 활용하면 수요가 늘어나고, 가격 보조가 이뤄진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편안을 추진하고 있다.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나눠 음용유의 경우 지금과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을 결정하고 가공유는 수입산과 경쟁할 수 있도록 음용유보다 저렴한 가격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낙농가는 농가 소득 감소 등을 우려하면서 제도 개편에 반대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이승호 협회장은 "정부 말대로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실시했을 때 과연 800원에 팔기 위해 우유를 짤 농가가 없다"며 "일시적으로 생산초과분이 나올 순 있지만, 그 가격을 위해 생산기반을 유지할 농가는 없다"고 강조했다.
유가공업계는 낙농제도 개편 논의가 진전되지 않으면 가격 협상에 나설 수 없고, 가격 조정이 무산되면 현행 원윳값을 유지하는...
낙농진흥회는 우유와 유제품의 수급 조절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으로, 이사회에서 원유 가격을 결정하게 되는데 정관상 이사회의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회장은 이사회를 소집해야 한다.
이 자리에서는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는 치솟는 우윳값을 끌어내리기 위해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골자로 한 낙농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