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은 편안히 이것을 행하고, 혹은 이롭게 여겨 이것을 행하고, 혹은 억지로 힘써 이것을 행하는데, 그 성공함에 미쳐서는 똑같다[或生而知之 或學而知之 或困而知之 及其知之 一也 或安而行之 或利而行之 或勉强而行之 及其成功 一也].” 주희(朱憙)는 생지와 안행을 지행(知行)에서 최고의 경지라 하여, 요순(堯舜)이나 공자(孔子) 같은 성인이 이에 해당한다고 했다....
요순 같은 지혜로운 사람도 무엇이나 다 알지 못한 것은, 먼저 알아야 할 일을 서둘러 알고자 했기 때문이다.[知者無不知也 當務之爲急. 仁者無不愛也 急親賢之爲務. 堯舜之知而不徧物 急先務也.]” 출전 맹자(孟子) 진심(盡心) 상편.
☆ 시사상식 / 키 테넌트(key tenant)
상가나 쇼핑몰에 고객을 끌어모으는 핵심 점포를 뜻하는 말.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라고도...
한비(韓非)가 요순(堯舜)의 이상적인 왕도정치를 시대에 뒤떨어진 사상이라고 주장하며 한 얘기에서 비롯됐다. “송(宋)나라의 한 농부가 밭을 갈 때 토끼 한 마리가 달려가더니 밭 가운데 있는 그루터기에 머리를 들이받고 목이 부러져 죽었다. 농부는 토끼가 또 그렇게 달려와서 죽을 줄 알고 밭 갈던 쟁기를 집어던지고 그루터기만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토끼는...
“맹자는 사람의 본성이 선하다는 것을 말하면서 그때마다 반드시 요순을 예로 들었다[孟子道性善 言必稱堯舜]”. 맹자가 성선을 논할 때 꼭 요순 두 임금을 그 모범이 되는 예시로 거론했다는 말이다. 원래 뜻은 글자 그대로 ‘말할 때마다 ~을 거론했다’의 의미이다. 오늘날에는 말끝마다 으레 붙이는 말이 있을 때 쓰인다.
☆시사상식/칩플레이션(Chipflation)
반도체...
☆ 고사성어 / 홍범구주(洪範九疇)
하(夏)나라 우(禹)왕이 요순(堯舜) 이래의 사상을 집대성한 천지의 대법(大法). 즉, 정치 도덕의 기본적 아홉 법칙을 말한다. 홍범은 세상의 큰 규범. 구주는 9개의 조항으로 곧 9조목의 큰 법, 또는 정치이념이다.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기자(箕子)에게 선정(善政)의 방법을 물었을 때 기자가 홍범구주로 교시했다고 전해진다. 9개의...
공약대로라면 요순의 시대가 따로 없다. 그러나 좋은 뜻만으로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없다. 돌이켜보면 부동산 정책이나 인사원칙은 정말 좋은 뜻이었다. 국민들의 삶이 편안해지고 이 나라를 좀 더 깨끗하게 변모시키겠다는 다짐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이제는 유권자들이 알아야 한다. 알려진 정답을 쉽게 찾기보다 거기에 이르는 거칠고 힘든 과정을...
요순(堯舜)시대 온 힘을 다해 홍수를 막은 우(禹)를 순 임금이 크게 치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임금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오라 우여, 장마 물이 나를 위협하였으되 믿음을 이루고 공을 이루었으니 오직 그대가 어진 때문이요[帝曰來禹 洚水儆予 成允成功 惟汝賢].” 성윤(成允)은 계획을 세우고 진실로 사업을 추진해 계획한 목표에 도달한다는 의미이고, 성공(成功)...
“은주시대에 존재하였던 잃어버린 업(業)과 요순시대에 빛나다가 전승이 끊어진 풍속을 이었도다. 아름다운 법도(六律)와 도량형(度量衡), 귀중한 법령 신령스런 점괘, 선왕(先王)의 전적(典籍)들이 모두 피어나도다. 환히 비쳐 두루 미치지 않는 바가 없도다[懿律嘉量 金科玉條 神封靈兆 古文畢發 炳煥照耀].”
☆ 시사상식 / 보복소비(報復消費)
질병이나 재난 등...
안회가 제왕(齊王)을 만나 요순(堯舜) 성왕의 도를 말하고 더하여 수인씨(燧人氏)나 신농씨(神農氏)를 말한다면 제나라 왕은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아 자신에게서 부족함을 발견하고 혹 수치심에 안회를 죽이려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니라.”
☆ 시사상식 / 제품키(product key)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때 사용자를 인증하기 위해 입력해야 하는 문자 및 숫자로 된...
상벌 이야기를 계속해보자. 서경 순전(舜典)에 의하면 순임금은 과실과 재난으로 지은 죄는 용서했지만 죄를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사형에 처했다. 그런 순이 공공(共工) 환도(驩兜) 삼묘(三苗) 곤(鯀) 등 이른바 사흉(四凶)을 유배 보내거나 참했다. 곤은 전임 요(堯)임금 때 치수(治水) 책임자가 되어 9년이나 공을 들였는데도 오히려 홍수가 더 심해졌다. 그 곤의 아들이...
바탕을 없애버렸습니다.”[秦 失德棄義 侵伐諸侯社稷 滅六國之后 使無立錐之地]
‘장자’ 잡편의 도척(盜跖)편에는 이 말이 치추지지(置錐之地)라고 나온다. 도척이 공자를 혼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성이 크다 한들 천하보다 크겠느냐? 요순 임금은 천하를 다스렸지만 그 자손들은 송곳 하나 꽂을 땅도 없었다.”[城之大者 莫大乎天下矣 堯舜有天下 子孫無置錐之地]
그는 “내 임금을 요순으로 만들고 내 백성을 요순의 백성으로 만든다”는 자세로 유교의 정치, 곧 지치(至治)를 구현하겠다며 개혁정치를 주도했다.
열일곱 살 때 무오사화로 평안도 희천 땅에 유배된 김굉필의 문하에서 공부한 그는 34세에 사간원(司諫院) 정언(正言)에 임명됐을 때 상소를 올렸다. 이 상소에서 언로(言路)를 막은 대사헌(大司憲)과 대사간(大司諫)을...
[蓋聞先孔子而聖者 非孔子無以明 後孔子而聖者 非孔子無以法] 이른바 요순의 도를 이어받아 서술하고 문무의 법도를 밝히시어 백왕의 모범과 만세의 사표가 되었다. 짐이 왕위를 이어받고 그 풍모를 우러러 존경하여 옛날의 훌륭한 규범을 좇아 추봉(追封)의 성전을 들어서 대성지성문선왕의 시호를 더하고 공자의 고향인 궐리에 사신을 파견하여 태뢰로써 제사를...
“삼가 우리 세종대왕께서는 타고난 성스러운 자질이 요순보다도 높아 예악과 문물이 찬란히 구비되었는데도 우리나라의 말과 소리가 중국과 달라 어리석은 백성이 뜻을 펴지 못함을 우려하셨다. 그리하여 정사를 돌보시는 여가에 새로 28자를 만들어 밝게 후세 사람들에게 보여 주셨으니 대개 쉽게 배워 날로 쓰는 데 편리하게 해 주시려는 것이었다. (중략) 이는...
“과장님, 옛날 중국에 허유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요임금이….왜 요순시절의 그 요임금 있잖습니까…좌우간, 그 요임금이 허유라는 사람의 명성을 듣고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제안을 했는데, 이 허유라는 사람이 괜한 욕심이 생기는 더러운 말을 들었다고 강가에 가서 귀를 씻었다고 합니다.. 이 일화에서 세이공청(洗耳恭聽) 이라는 고사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동지팥죽의 유래는 중국 요순시대 형벌을 담당했다고 하는 신화적인 인물인 공공씨에서 유래된 음식이다.
'형초세시기'에 따르면 공공씨의 망나니 같은 아들이 동짓날 죽어서 역질 귀신이 됐다. 이 역귀가 생전에 팥을 싫어했기 때문에 동짓날이 되면 팥으로 죽을 쑤어 역귀를 쫓았는데 이것이 풍속으로 전래된 것이다.
또한 팥죽에 새알심을 넣는데 대한 유래는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