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晉書) 왕헌지전(王獻之傳)이 원전. 동진(東晉)의 서예가 왕희지(王羲之)의 제자들이 모여 놀이를 할 때 왕희지의 아들 왕헌지가 노름을 잘 모르면서 훈수를 두자 제자들이 한 말. “이 아이는 대나무 대롱 속으로 표범을 보듯이 표범 전체는 못 보고 표범의 얼룩 반점 가운데 하나는 볼 줄 안다[此郞亦管中窺豹 時見一斑].”
☆ 시사상식 / 마일스톤 징크스...
공자 모의 말을 종합한 성어로 ‘붓 대롱으로 내다보고 송곳이 가리키는 곳을 살핀다’는 관규추지(管窺錐指)가 있다. 줄여서 추지(錐指)라고 한다. 관중규표(管中窺豹)라는 말도 있다. 붓 대롱으로 표범을 보면 얼룩점 하나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진서(晉書) 왕헌지전(王獻之傳)에 나온다. 왕헌지는 왕희지의 일곱째 아들이다. fusedtree@
서성(書聖) 왕희지(王羲之)의 5남 왕휘지가 풍류인이었다면 7남이었던 막내 왕헌지(王獻之)는 아버지의 재능을 가장 많이 물려받은 서예가였다. 아버지와 그를 묶어 이왕(二王) 또는 희헌(羲獻)이라고 부를 정도로 서예사에 비중이 크다. 자는 자경(子敬). 동진(東晉) 낭야(琅邪) 임기(臨沂) 사람이다. 생몰연도는 348~388, 344~386이 엇갈린다.
그가 회계산(會稽山) 북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