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은 13일 오후 기자들과 인터뷰를 마친 뒤 연습 없이 휴식을 취한 반면 이보미는 곧바로 드라이빙레이지로 향해 드라이버부터 쇼트아이언까지 모든 클럽을 점검했다. 또 퍼트 연습장에서는 거리감을 조절하며 둘째 날 대반격을 준비했다.
슈퍼스타 이보미와 상승세의 김하늘이 펼칠 올 시즌 세 번째 빅 매치는 어떤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낼지 두 선수의...
현지 기자들이 주목하는 우승후보는 살롱파스컵에서 준우승한 와타나베 아야카, 지난해 준우승의 오야마 시호, 지난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한 우에다 모모코(이상 일본), 테레사 루(대만) 등이다.
최근 상승세를 탄 와타나베는 시즌 초부터 이 대회 우승을 선언한 바 있다. 와타나베는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준비를 많이 했다”고...
이보미는 대회 1라운드를 앞둔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하지만 올해 목표 중 하나가 메이저 대회 우승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코스 세팅에 대해서는 “대단히 훌륭하다. 코스 매니지먼트를 확실하게 해야 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보미는 또 “이번에 우승하면 (JLPGA 투어) 통산 상금이...
경기를 마친 안선주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건 아쉽지만 얻은 것도 많다”며 “어려운 코스에서 이렇게 좋은 스코어를 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선주는 “16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들어갔다면…’하는 생각도 했지만 아마 거기서 이글이 나왔다면 17번홀(파3) 티샷을 핀에 붙이지...
골프존은 2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루비홀(22층)에서 동반성장 및 가맹사업 이슈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주들의 상권보호 및 가격 안정화 등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가맹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성원 대표는 “골프존은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사업주들의 영업 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러한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우에다는 이 대회 공식 연습 라운드가 열린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출전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무엇이 정답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골프뿐이다. 골프로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 그게 선수로서 사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에다의 고향 집은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가 열릴 예정이던...
그러나 한 일본인 기자는 김경태에게 “우승 축하해”라고 말해 김경태를 당혹스럽게 했다. 3라운드까지 11언더파로 2위 그룹과 4타나 앞선 상황이었기에 나온 말이었다. 사실 대부분의 기자들은 김경태의 우승을 기정사실화했다. 스코어 때문이 아니다. 강한 바람과 까다로운 코스 속에서 김경태 만큼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한마디로...
경기를 마친 송영한은 담담한 표정으로 기자와 대면했다. 그는 1ㆍ2라운드 부진에 대해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샷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중간 중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스코어를 잃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송영한은 “큰 실수를 많이 했다. 버디 기회도 여러 번 놓친 게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를 마친 김경태는 담담한 표정으로 기자들 앞에 섰다. 그의 답변은 의외였다.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경태는 “파세이브만 해도 좋다는 생각으로 쳤다. 버디는 보너스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3번홀(파3) 보기 후에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아쉽게 버디를 놓쳐도...
일본 기자들 사이에서는 ‘남자 투어의 이보미’라는 말이 나올 만큼 달라진 위상을 과시하고 있는 송영한은 지난해 JGTO에 데뷔,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2차례를 차지하며 상금순위 14위에 올랐다.
황중곤(24ㆍ혼마골프)의 성장 속도도 주목할 만하다. 2014년 21개 대회에서 톱10 2차례에 그쳤던 황중곤은 지난해 23개 대회에서 (카시오월드오픈) 우승 1회...
일본 현지 기자들 사이에서 솔솔 피어나는 김하늘의 이야기가 그것을 입증한다. 확실한 건 그를 둘러싼 이야깃거리가 참으로 많다는 사실이다. 88년생 동갑내기 이보미(28ㆍ혼마골프)와의 맞수 관계 성립부터 미니스커트 매치, 건국대 동창(골프지도전공)이라는 점, 우승 당시 사용 퍼터와 부모님에 얽힌 이야기 등이 대표적이다.
더 흥미로운 건 그의 성적에 따른...
2013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 스타 부재 국내 투어에 새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투어 10년째를 맞은 주흥철은 2014년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했고, 2014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박준원은 2008년 이후 7년 만에 JGTO 재입성에 성공했다. 군복무를 마친 강경남도 JGTO에 합류,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오상민 기자 golf5@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39년 만의 역대 5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스피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충분한 휴식만 취한다면 연간 4개 메이저 대회를 전부 우승할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케이시도 버디 5개를 기록했지만 보기도 2개나 범해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번 마스터스에서는...
맥길로이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피스나 데이가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두 선수가 지난해 올린 성적을 보면서 나도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맥길로이는 “누구나 지는 것을 싫어하고 최고가 되고 싶어 한다”며 “출전하는 모든 대회마다 우승하려고...
스피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스피스는 “지난 시즌에는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놓쳤지만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충분한 휴식 시간을 취하고 경기한다면 한 시즌에 4대 메이저...
나에게 한계가 온다면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우승 후 기자들에게 밝힌 말이다. 그의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은 아마도 이루지 못한 꿈이 있기 때문일 거다. 상금왕…. 16년간 20승을 장식하고도 이루지 못한 꿈이다.
하지만 그가 JLPGA 투어에서 남긴 위대한 족적은 상금왕보다 눈부시다. 우리보다 한발 앞서 있던 일본 골프에 맨몸으로...
그는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1라운드를 앞두고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상금왕의 여유일까. 그의 답변 하나 하나엔 자신감이 묻어났다. 실제로 이보미는 올 시즌 JLPGA 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해 일찌감치 첫 우승을 신고하며 지난해 상금왕 기운을 그대로 이어갔다.
하지만 이보미의 말처럼 변한 게 아무 건...
경기를 마친 신지애는 아쉬운 얼굴로 기자들 앞에 섰다. 그럴 만도 했다. 전반에만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신지애는 “출발이 좋아서 좋은 스코어를 내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신지애는 “2타를 줄인 것도 만족한다. 이 코스는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다. 기회가 오면 반드시 버디로 만들어야 한다”며...
PRGR 레이디스컵 최종 3라운드를 앞둔 지난 12일, 일본의 각 언론사 기자들은 이보미와 김하늘의 챔피언 조 맞대결을 ‘미니스커트 매치’로 표현하며 흥미로운 기사를 쏟아냈다.
악사 레이디스 우승 뒤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의 우승 뒤에는 참으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많다. 지난해 9월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에서 JLPGA 투어 데뷔 첫 우승 달성 당시...
김하늘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추워서 바지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감출 수는 없었다.
최종 라운드에서의 뒷심도 달라졌다. 우승을 놓친 PRGR 레이디스컵과 티포인트 레이디스 최종 라운드에서는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자멸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김하늘은 이날 전반에 한 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두 타를 더 줄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