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반대로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개입이 소위 소액주주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명목으로 정부의 입김대로만 진행될 경우 전체주의적 통제하에 지배주주의 자율적 의사결정 과정을 무시하게 되는 연금사회주의라는 해악에 직면할 수 있다.
이렇듯 당초 선량한 목적으로 도입되었던 ESG 경영은 자칫하면 허구나 오해, 편견 등에 의해 본래 의도와는 달리...
G(지배구조)에서도 소액주주나 제3의 이해관계자 편익에 지나치게 집중될 경우 지배주주에 의한 자발적 기업가정신 및 창조적 혁신과정이 위축될 수 있고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한 연금사회주의와 같은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
기업생태계 보존과 ‘선한 사마리아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하는 NGO들이 서로 상생하며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이러한 ‘보편성’ 왜곡은 집합적 사회주의를 근거로 한 발상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는 하이에크의 충고를 새겨야 한다.
정작 문제는 선거 때 정치인들이 재원 마련 대책을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복지정책은 공공정책이므로 국가 재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선거로 권력을...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연금 사회주의’에 관대하지 않다. KT 사례처럼 자칫 민간기업에 정부 입맛에 맞는 ‘관선 이사’를 뽑고, 정부 정책을 실현하는 이른바 ‘연금 사회주의’의 도구로 쓰인다면 소액주주는 물론 국민의 노후 자금까지 갉아먹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주주활동에 나서면서 카카오(2.53...
급진 사회주의자인 그는 재벌 해체, 노동 운동, 키부츠 문화 부흥을 지원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39~2018.
☆ 고사성어 / 기기기익(己飢己溺)
남이 굶주리면 자기가 굶주리는 것과 같이 생각하고, 남이 물에 빠지면 자기로 인해 물에 빠진 것처럼 생각한다는 뜻.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여기면서 그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말이다. 맹자(孟子) 이루하(離婁下)에...
이번 기회에 KT가 좋은 관행을 만들었으면 좋겠다”(12월 27일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수출과 투자를 늘려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야할 재계가 다시 고개를 내민 ‘연금사회주의’에 발목이 잡힐 처지다.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사 262곳(스튜어드십 코드 적용 대상)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게 됐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주주권...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연금사회주의’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수익성의 원칙’(국민연금 기금운용의 제1원칙)은 어디갔나
‘수익성의 원칙’.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제1원칙이다. 저출생·고령화로 연금을 내는 경제활동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국민연금이 운용 수익을 내지 않으면 기금은 고갈된다. 수십 년 간 국민연금을 내고도...
조사 대상인 해외 연기금은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 미국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 미국 플로리다연기금(SBA), 캐나다 공적연기금(CPPIB), 캐나다 온타리오교직원연금(OTPP),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투자공사(BCI),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APG) 등 7곳이다.
김선민 한국ESG기준원 책임연구원은 “해외 연기금이 재무제표(이익배당) 승인 안건과...
시 주석은 16일 당대회 개막식에서 “2035년까지 중국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만들고, 1인당 소득을 중산층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2049년에는 종합적으로 국력과 국제적 영향력 측면에서 세계를 선도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즉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패권국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하지만...
이어 최 교수는 “왜곡된 수탁자 책임론에 기초해 끊임없이 경영권 간섭을 시도하며 반기업 정서를 자극하면 결국 국가경쟁력 상실로 이어진다”며 “국민 노후자금으로 주주 노릇하면서 국민의 이름으로 경영간섭을 정당화하는 그것이 곧 ‘연금 사회주의’”라고 비판했다.
이어진 지정 토론에서는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정우용 상장협...
보리치는 불평등 격차 축소, 부자세 인상을 통한 사회 안전망 확보, 연금 개혁, 녹색 경제 지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서민의 지지를 받았다. 그는 전통적인 대선주자들과 다른 이미지를 내세운다. 몸에 문신을 새기고, 넥타이를 매지 않는다. 2018년 강박 장애를 진단받은 것도 공개했다.
보리치는 당선 후 “통합된 나라를 꿈꾼다. 칠레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정부 관료들도 좋기는 매 한가지입니다.그 문제를 해결한다면서 정부조직 늘려 승진자리 만들어주고, 예산 늘려 쓸 돈 펑펑 줍니다.위원회 만들어 책임회피까지 하게 해 주니, 여당과 함께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생각 아닙니까?그런데, 만약 이런 길이 정답이었다면사회주의 국가들이 왜 망하고 사라졌겠습니까?저희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의 정부만능, 획일주의...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일각에서는 연기금의 이러한 행보가 ‘연금사회주의’로 흘러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올해의 경우 국민연금의 배당 요구가 코로나19 여파에 신음하는 기업들을 옥죌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타격으로 대다수 기업이 배당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배당보다는 투자를 위한 자금...
사회책임투자를 의미하는 SRI(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도 어감이 주는 부정적인 인상으로 종종 불필요한 오해와 곤란을 겪는 용어 중 하나다. 특히 공적기관이나 연기금과 관련되면 Social이란 단어가 (연금)사회주의(Socialism)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본래 공동선을 추구하는 취지와 달리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이념 논쟁에 휩싸이기 쉽다. 그런 연유로 유엔(UN)...
올해 상법ㆍ자본시장법 등의 개정에 따라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커진 가운데 경제단체들이 기업들에 대한 관치(官治), 연금 사회주의 등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경제단체들과 함께 '국민연금 독립성...
박 위원장은 10대 과제로 △소득주도성장론 폐기 및 창의적 민간주도성장 △미래세대 친화적 재정정책, 균형 잡힌 에너지 정책 △문재인 정권 권력 남용ㆍ비리에 대한 국정조사ㆍ특검 추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권력기관 사유화 방지 △'혈세 기생충 방지법' △교육개혁 △노동개혁 △국민연금의 정권 시녀화ㆍ연금 사회주의화 저지 △북핵위협...
이에 전문위원회 근거를 시행령에 명문화하고 가입자 단체가 추천한 민간 전문가를 상근 전문위원으로 위촉하도록 했다.
국민연금은 연금 사회주의 논란, 주주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미공개 중요정보의 획득ㆍ이용가능성 등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 등을 준수하고, 기금운용본부 내 내부 통제장치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럴 때마다 우리 사회가 조금씩 더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에 감사함을 느낀다. 이론과 현실 사이에 간극이 있을 때, 온당한 인식과 정서는 시간이 걸릴지언정 반드시 개선된 현실을 만들어 낼 거란 믿음이 있어서다.
최근 몇 년간 동료들끼리 안타까워했던 ‘개념의 혼동’ 중 하나는 ‘연금사회주의’(Pension Fund Socialism)다.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나 수탁자로서...
또 “극단적 주주행동주의와 연금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시장참여자들을 이해하고 실정에 맞는 정책 중심의 제도개선을 추구함에 있어 정치적 중립성을 엄정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활동 계획으로는 △상법·자본시장법·거래소 규정 등 제도 연구 및 학술 교류 △투자자·사외이사·감사위원의 독립성 및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육 사업 △기업 거버넌스 관련...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할 것이라 예고하면서 ‘연금 사회주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0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국민연금의 5% 이상 지분보유와 개별 기업의 지배구조 부문 영향’ 보고서에서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에 지배구조 개선에 차별성이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연구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