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구당 부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여야 대표 회담에서 진전을 보였던 일부 현안에 대한 논의 역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건희·채상병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재표결을 위해 국회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과 야권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지속해서 행사할 경우 탄핵소추안...
계속되는 여야 대치 속에서 응급 의료 공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데다 사태 수습 과정에서 보인 정부와 여당의 파열음이 지지율 회복에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0.4%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첫 여야 대표회담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56%가 ‘성과가 없는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22%는 ‘성과가 있는 회담’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은 16.5%다. 자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서도 '국회 정상화'가 먼저라며 사실상 거부해온 대통령실은 이같은 대야(對野) 대응 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9시 용산 대통령실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전 직원 조회를 열었다. 대통령실 전 직원 조회는 정 비서실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2022년 9월 13일 김대기 전...
그는 “며칠 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11년 만에 여야 대표회담을 했다”며 “반도체 문제를 가지곤 정치(정쟁)를 하지 말자고 (이 대표께) 제가 말씀드렸는데, 1초도 서로 머뭇거림 없이 잘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반도체 산업 지원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실천해야 할 때”라며 “그 점에는 우리 모두의 생각은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도 이들 지도부의 보고 등을 받고 여야 대표회담 모두발언에서 계엄령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최근 계엄 이야기가 자꾸 나온다"며 "종전에 만들어졌던 계엄안을 보면 계엄 해제를 국회가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원들을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했다.
계엄령은 헌법...
한 대표와 이 대표는 1일 양자 회담 이후 내놓은 공동발표문에서 지구당제 도입에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안위 소위 법안 상정을 계기로 이른 시일 내에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 처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구당은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사무실을 두고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중앙당 하부 조직으로, 지역구 의견 수렴, 당원 관리·교육, 정당과 유권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1일) 대표 회담과 독대를 연달아 진행한 끝에 ‘여야 공통공약 협의기구 구성’ 등 8개 사항에 최종 합의했다.
협의기구는 여야가 지난 총선·지방선거·대통령 선거 기간 공통적으로 내놓은 공약을 신속히 협력·추진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다수의 공약이 국회 입법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정책위의장...
수년간 방치해 온 의료 개혁을 오로지 국민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여야 대표 회담에서 "(정부의 의료개혁으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의료 체계의 붕괴 위기를 불러왔고, 응급실 뺑뺑이로 죽지 않아도 될 사람이 죽는 사고가 작년 한 해 총 발생량을 이미 초과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전날(1일) 회담과 관련해 "공개하지 못하는, 공개하기 적절하지 않은 부분에서도 (양측이) 상당히 진전된 대화를 하고 공감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가 오간 자리였기 때문에 앞으로 여야 관계에서 협력할 것은...
국민의힘은 여야 대표회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계엄령’을 주장한 데 대해 “거짓말은 국기문란”이라고 질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계엄령’ 발언을 언급하며 “대표회담에서 초반에 스피치(모두발언)가 있었다. (그런 자리에서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견제구를 던지기도 하지만, 근거 제시를...
앞서 여야는 회담의 시기와 방식(생중계 여부 등), 의제 조율을 놓고 약 2주간 끝없는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회담 성사까지 긴 시간이 소요됐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정치권에선 소기의 성과가 있지 않겠느냔 기대가 나왔지만, 그에 못 미쳤단 평가가 나온다.
대표 회담이 뚜렷한 성과 없이 마무리되면서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 대표가 정치적 협상 대상을...
11년 만에 열린 공식 대표회담에서 여야는 저출생 대책 추진·협의기구 운영 등 일부 현안에 대해 합의했지만, 25만원 지원금, 채상병 특검법 등 굵직한 현안에선 의견 접근에 도달하지 못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본관 오픈홀에서 만나 채상병 특검법,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의료 대란 등 주요 정치 현안을 놓고 1시간 30분...
주도하는 ‘2특검‧4국정조사’(채상병‧김여사 특검법, 채상병 순직 은폐 의혹‧서울-양평고속도 특혜 의혹‧방송 장악‧동해 유전개발 의혹 국정조사)도 뇌관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11년 만에 열린 여야 당대표 회담에 대해서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본지에 여야 당대표 회담에 “지켜보겠다 외에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전했다.
▲대통령의 여야 협치 구상이 있다면 듣고싶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대해서도 수용 의사가 있으신지, 하신다면 양자회담을 하실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까지 3자 회담을 하실지.
=영수회담을 해서 이런 (협치가 안되는) 문제가 금방 풀린다면 10번이고 왜 못하겠나. 그러나 일단 여야 간 원활히 소통하고 국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하지...
이어 "영수회담을 해서 이런 문제가 금방 풀릴 수 있다면 10번이고 왜 못하겠나. 그런데 일단 여야 간 원활하게 소통하고, 정상적으로 기능을 해야하지 않나. 해야 될 일을, 본연의 일을 해야 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수회담과 관련해 국회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대통령실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 이 대표가 예방이나 면담이 아닌 의제를 갖춘 공식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 대표 간 공식 회담도 2013년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이후 11년여 만이다. 두 대표는 앞서 이달 25일 양자 회담을 하기로 했지만, 이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됐다.
이재명 대표와 양자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여야 소통과 국회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영수회담을 해서 문제가 금방 풀릴 수 있다면 열 번이고 왜 못하겠나"라며 "일단 여야 간 원활하게 소통하고, 국회가 해야 할 본연의 일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부연했다.
야당이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