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이 중사는 ‘여군’이 아닌 ‘군인’으로서 계속 일하고 싶어 했고, 군인인 자신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같은 군인에게 성추행당했다. 이 중사는 피해 사실을 상관들에게 알렸지만, 군조직은 이를 은폐하고 왜곡했다. 이는 명백한 배신이다.
좋아하는 춤을 포기하고 뛰어들었던 노동 현장에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한 소희와 그저 군인으로 계속...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전 공군 중사 장 모(25·구속) 씨가 추가 기소된 명예 훼손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정진아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장 씨가 방어권 행사라는 미명 아래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저질렀다. 이런 그릇된...
지난 9월, 부하 군인의 성추행 피해 신고를 접수받아 절차대로 상부에 보고했다가 도리어 ‘상관 모욕과 상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공군 A 장교가 4년 만에 최종 무죄를 받은 일이 있었다. 2심인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이 지난해 2월 무죄를 선고했음에도 공군 검찰단이 이에 불복해 상고했던 것인데 대법원은 공군 검찰의 항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센터는 A 원사가 평소 다른 여군들에게도 부적절한 행동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A 원사는 B 하사의 성추행 피해 신고 사실을 가해자에게 알려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B 하사가 올해 4월 같은 반 근무자 C 준위(44)로부터 지속해서 성추행·성희롱당한 사실을 성고충상담관에게 신고했는데, A 원사가 이 사실을 C 준위에게 알려줘 C 준위가 B 하사를 회유·협박했다고...
A 준위는 안마해준다는 핑계로 피해자의 어깨와 발을 만지거나 윗옷을 들쳐 부항을 놓는 등 성추행도 저질렀다. B 하사가 거부 의사를 밝히면 “나만 믿으면 장기 복무가 될 수 있다”며 자신의 말을 들을 것을 강요하고, 피해자가 통상 수행해야 하는 업무에서 배제하며 불이익을 줬다.
A 준위는 엽기적 행각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준위는 지난 4월 3일 B...
이날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밝혀진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서 일어난 성추행 피해 여군 사망사건과 공군 법무실장의 고 이 중사 성추행사건 무마 정황은 군의 무능력을 넘어 군이 성폭력 사건의 주범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전익수 실장을 즉각 피의자로 전환하고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군인권센터 "뒤늦게 입건·기소"공군 "사망 직후부터 강제추행 수사…은폐 의도 없어"정의당 "공군 편의대로 정보 공개, 수사ㆍ기소 이뤄져"
공군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이 논란됐을 당시 군 당국이 또 다른 성추행 사망사건을 은폐·축소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는 15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이는 지난 5월 발생한 '공군 성추행 사망 사건'의 현장점검 결과에서도 그대로 지적됐던 내용이다. 당시 여가부 현장점검 결과 공군 성고충심의위는 운영된 적이 없었고, 공군 징계위 역시 내부 위원 의견으로만 징계가 결정되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또 해군은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현황 파악 및 원인 분석 등 통계자료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고 있었다. 앞서...
국방부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성추행 피해 신고 뒤 사망한 해군 여군 중사 사건과 관련, 현재 군내 성폭력 사건 신고 및 피해자 보호 시스템의 문제점과 민관군 합동위에서 논의 중인 개선사항을 점검했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 중인 민관군 합동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신고 전 피해자 지원제도...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해군 여군 부사관의 장례식이 15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국군대전병원에서 열린 故 A 중사의 영결식은 유가족과 박재민 국방부 차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채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고인은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정됐다.
앞서 유가족 측 국선변호인은 14일...
진급을 빌미로 군 성추행 사건을 회유하려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사망한 해군 여군 중사가 올 연말 상사 진급 평가를 앞뒀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를 빌미로 한 은폐 압박이 있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대목이다.
13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해군 A 중사는 장기 복무 평가를 통과한 뒤 올 12월 상사 진급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부사관...
서욱 국방부 장관은 13일 해군 여군 중사가 성추행 피해 신고 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있어선 안 될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백그라운드브리핑(익명을 전제로 한 대언론설명)에서 서 장관이 이번 사건 관련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서 장관은 이번 사건을 보고받고...
전날 오후 해군 모부대 숙소에서 여군 A중사(32)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중사는 같은 부대의 B상사한테 성추행을 당했다고 군당국에 신고한 뒤 가해자와 분리된 상태였다. 해군은 A중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A중사는 지난 5월2 민간 식당에서 B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군 수사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사의 성추행 뒤 숨진 여중사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건’의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해군에서도 여군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2일 해군에 따르면 상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A 중사가 이날 오후 부대 내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A 중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12일 해군에 따르면 부대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해군 여군 A 중사가 이날 오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해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A 중사는 최근 같은 부대 B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 B 상사와 분리된 상태였으며, 가해자인 B 상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
지금까지...
군인권센터는 26일 “공군 성추행 피해 여군 사망 사건에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보복 협박, 면담 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 된 A상사가 지난 25일 낮, 국방부 수감 시설 내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14시 55분경 수감 시설 내에서 의식불명으로 발견된 뒤 인근 민간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국방부가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합동수사단에 특임검사를 투입한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오는 19일 해군본부 검찰단장인 고민숙 대령(진)을 특임 군검사로 임명할 계획이다.
해군 최초의 여성 법무관이자 여성 대령 진급자인 고 대령은 올해 해군이 창설한 본부 직할 검찰단의 초대 검찰단장으로 임명됐다.
고 대령은 특검으로...
최근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중사 사건이 논란이 된 가운데 맥심 6월호가 여군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비난이 제기되자 해당 서점이 진열대에서 맥심을 일시적으로 제외한데 따른 것이다.
이영비 맥심 편집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맥심이) 금지 도서가 됐다"는 글을 올렸다.
이 편집장은 "오늘 회사로 독자분한테...
이 수사심의위는 공군 여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에 대한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 적정성 및 공소 제기 여부 등을 심사한다.
수사심의위에 법조·학계, 시민단체, 언론 등 10여 명의 민간전문가가 수사 과정에 참여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성폭력 범죄 수사 관련 진실 파악, 피해자 보호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할 성폭력·성범죄와 관련한 전문가도 위원에...
성추행 피해를 호소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육군에서도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군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육군 중앙수사단은 9일 강제추행과 희롱 혐의로 강원도 육군 모 부대의 대대장인 A 중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해당 부대가 소속된 사단 군사경찰은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