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한국 법원이 야스쿠니 신사 중국인 방화범의 일본 인도를 거부한 것에는 강한 불만을 보였다.
그러나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집권 말기의 이명박 정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과잉반응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총선 당시 자민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정부 주최 행사로 승격시키는 계획도 한국의 반발을...
가이에다 반리 민주당 대표 역시 이날 오전 이세신궁 참배길에 취재진에게 “(야스쿠니 방화범은) 정치적인 사상·신념 때문에 박해를 받는 정치범과 달리 방화라는 형사상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느냐”며 한국 측 결정을 비판했다.
일본 여야 당수의 연초 이세신궁 참배는 연례 행사다.
일본 총리는 관례상 참배를 끝낸 뒤 이세신궁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한국 법원이 3일 ‘야스쿠니신사 방화범’ 중국인 류창의 일본 인도 요구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유감을 표시했으나 중국은 공식적으로 환영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고등법원의 결정에 대해 “중국 측은 이번 결과를 환영한다”며 “류창이 적절한 준비를 거쳐 수일 내로 중국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