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엔당 900원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아베노믹스의 핵심인 무제한 양적완화를 이어가며 빠른 엔 약세 드라이브를 진행했던 2015년 이후 가장 약한 엔화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엔 약세는 특히 일본 수출 기업들에는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선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일본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고, 수출을 통해 달러로 벌어들인...
2차 세계대전 후 첫 경제학자 출신 총재구로다 체제 계승하되 부작용 손볼 듯시장, 4~6월 정책 수정 예상은행위기·아베노믹스가 변수로 남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9일 공식 취임했다. 경제학자 출신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은행 수장에 오른 우에다 총재는 전임자인 구로다 하루히코가 10년간 펼쳐왔던 대규모 통화정책 완화 노선을...
그가 부르짖었던 디플레이션 타개에는 일정 성과를 거뒀지만, 엔저 부작용으로 인플레이션이 찾아온 것이다.
시장에서는 구로다 총재의 퇴장으로 ‘아베노믹스’ 폐막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그의 후임인 우에다 가즈오가 “현 상황을 고려하면 통화완화는 계속돼야 한다”고 발언했다는 점에서 당장 통화정책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공격적 완화정책으로 디플레 종식천문학적 부채·너무 가파른 엔저 등 부작용도서머스 전 美재무 “선진국, 아베노믹스 연구할 것”국내시장 영향 제한적…기시다, 완화 기조 유지 전망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불의의 총격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했지만, 그가 남긴 ‘아베노믹스’ 유산은 계속해서 일본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
우선 일본 아베 전 총리가 퇴진하면서 그동안 인위적 엔저를 유도해 경기를 부양해온 아베노믹스가 힘을 잃을 경우 엔고가 재연될 소지가 크다. 국제 환투기 세력도 엔고에 베팅하는 추세다. 또 중국의 경기 반등으로 위안화도 빠르게 절상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중국 경제가 올해 주요국 가운데 홀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다. 우리 원화는...
브렉시트 선거로 인해 4년간 공들였던 엔저 정책이 물거품이 된 것은 아베노믹스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예시였다. 양적완화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출구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지만 긴축정책을 언급하기만 해도 엔화가 요동친다.
BOJ는 2016년부터 꾸준히 인플레이션율 목표를 2%로 설정했지만, 실제 지표는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일 발표된 6월...
경기부양책 ‘아베노믹스’ 효과와 아베 총리의 요청이 배경이다.
동남아 국가들도 최저임금을 줄줄이 올린다. 미얀마는 최저임금을 33% 인상할 계획이다. 2015년 9월 최저임금이 도입된 이후 첫 번째 인상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유력 노조가 80%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훈센 총리가 앞장서 월 153달러인 최저임금을 170달러 수준까지 높였다.
한국도 임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 이른바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잘 나가던 일본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일본을 장기 침체의 터널로 몰아넣었던 거품경기 조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일본 국토교통성이 발표한 올 1월 1일 기준 공시지가에 따르면 일본의 공시지가 전국 평균은 1년 전보다 0.4% 올랐다. 지난해 8년 만에 상승세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자문인 하마다 고이치 예일대 명예교수는 지난 주말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완화를 줄이겠다는 논의는 아베노믹스 이전의 디플레이션 시대로 돌아가자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BOJ는 엔고를 막기 위해서 자산매입과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계속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처음에 성공을 거둘 것처럼 보였던 아베노믹스는 물가 상승 추진력을 잃으면서 표류하고 있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지난 6월 소비세율 인상을 2019년 10월로 다시 연기한 점을 지적, 향후 3년간 소비세율을 높일 만큼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아베노믹스는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총재는 “일본과 ECB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 성공이다 실패다 단정짓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단 부작용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일본 정부의 확장적 통화 재정정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회복세는 미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아베노믹스의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재는 최근 경제 부진에 대해 대외 여건...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의 지지자로 알려진 모리 금융청장관이 마이너스 금리정책의 부작용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그는 “여러 나라에서 특히 일본에서 저금리가 자리를 잡았고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면서 “이런 환경에서는 은행들이 가격 경쟁과 규모의 장점을 활용해 리스크와 수익, 자본 사이의 균형을 취하기가 더욱더...
여기에 2013년부터 시작된 아베노믹스로 가격경쟁력까지 겸비하게 됐다.
한국 기업들이 떨게 된 것은 당연한 결과다. 이런 가운데 엔화처럼 원화도 가치를 절하해 가격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산업계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일본처럼 인위적으로 통화를 절하해 가격경쟁력을 높이면 수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일시적으로...
ECB에 앞서 ‘아베노믹스’라는 공격적인 경기부양 행보를 취해왔던 일본에서는 이미 엔저 부작용에 대한 경계심이 고조되고 있다. BOJ는 달러·엔 환율의 마지노선을 125엔으로 잡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최근 120엔 대를 돌파하자 일본 관료들도 초조함을 표시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자문인 혼다 에쓰로는 이달 초 “BOJ는 최근 저유가에...
단기 처방 위주의 정책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포석인 셈이다. 아베노믹스와의 분명한 차별화를 목표로 한 최경환식 구조개혁은 금융과 노동, 교육, 임대시장 부문이 집중 타깃이 될 전망이다.
25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기본 틀로 기업형 민간임대시장 육성, 금융생태계 개혁, 비정규직 차별 해소, 한계기업 구조조정 강화 등을...
앞서 일본 역시 아베노믹스로 대변되는 부양책을 쓰고 있다.
세계 4대 경제권 중 미국을 제외한 3대 주요 경제권의 잇따른 통화완화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이번 금리인하로 연착륙에 성공할 경우 세계 경제는 물론 한국 경제에 전반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다만 환율 갈등이 심화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여기에 지난 2012년부터 이어져온 아베노믹스도 재정수지 악화라는 부작용도 있지만 기업의 투자활동이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면이 커 펀드 성과에 호재로 작용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본 현지 노무라투신과 합작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삼성자산운용 측은 “아베노믹스로 인해 오랜 기간 디플레이션에 빠져 있던 경제가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서고 소비가 늘어나며...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4일 사설을 통해 “최 부총리는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도 일본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며“‘초이노믹스’ 역시 ‘아베노믹스’와 마찬가지로 정부 돈을 풀어 경기를 띄우려는 것이며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높일 규제 개혁과 경쟁 촉진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가뜩이나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나랏빚에 대한 출구전략이 없는 최경환표 ‘아베노믹스’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이런 맥락이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기업이 투자와 고용에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시중에 돈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며 오히려 눈먼 돈이 너무 많이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기금과 정책금융기관으로...
그러나 정통 통화정책 전문가인 한은 올드보이(OB)들은 기준금리를 인하가 실익 없이 부작용만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선 박승 전 한은 총재는 9일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면 소비나 투자는 더 늘지 않고 가계부채만 키울 것으로 예상돼 금리인하에 회의적”이라며 “금리를 낮추면 유동성 함정에 더 깊이 빠질 뿐”이라고 밝혔다. 유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