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자 ‘[신재계 혼맥]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 형제들 통해 KCC·한진·동부 등 굴지그룹과 인연’ 참고)
세계적으로 가족경영 형태로 유지되온 명예로운 기업들은 참 많습니다. 몇 군데만 꼽아볼까요. 718년에 개장해 46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호시료칸’ 호텔, 지금은 다카마쓰건설이 경영하고 있지만 578년부터 2006년까지 무려 1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 매체 중 유일하게 매거진형 신문을 선보인 것을 비롯 100대그룹 지배구조, 신재계혼맥 등 차별화된 아이템들은 언론계의 주목을 받으며 최근 3년간 이투데이의 비약적 성장에 밑거름이 됐습니다. 특히 이투데이는 시장의 신뢰와 따뜻한 언론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시장이 찾는 뉴스’ ‘스토리가 있는 경제’‘경제를 담은 문화기사’로 독자 중심의...
이 창업주 집안은 재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단출하지만, 개성있는 혼맥지도를 형성하고 있다.
◇ ‘화려함’보다는‘의리와 사랑’= 창업주 고 이양구 회장의 러브스토리는 한 편의 영화와 같다. 부인 이관희(85)씨를 북한에서 만났지만 한국전쟁 때 생이별한 후 남한에서 극적으로 다시 만나 결혼식을 올린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연애사를 보여준다.
한국전쟁...
효성가(家)는 정재계 ‘그물망 혼맥지도’의 대표적인 집안이다. 특히 정·관계 유력 인사들과 촘촘하게 연결돼 있다.
효성가는 1906년 일제강점기에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고(故) 조홍제 창업주의 계보를 잇는다. 조 창업주는 ‘늦되고 어리석다’는 뜻의 스스로를 낮춘 ‘만우(晩愚)’라는 호를 썼다. 17세에 신학문을 접하고 불혹(40세)이 넘어 사업을 시작하는 등...
◇4세, 대기업은 없지만 정·재계와 인연= 두산가 4세들 중에는 대기업과 혼맥을 맺은 이는 없다. 그러나 당시 유력 정치인, 기업가들과 고루고루 혼맥을 형성했다.
두산가 장손인 박정원(52) 두산건설 회장은 공군 참모총장과 제13대 민정당 국회의원을 지낸 김인기(81)씨의 딸 김소영(49)씨다.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녀 박혜원(51) 오리콤 전무는 의사인 서경석(54)씨와...
재계 혼맥의 주류로 편입되며 그야말로 한국을 움직이는‘재벌 혼맥’의 대명사가 됐다.
◇조 창업주 화려한 혼맥… 삼성·LG·현대 등 10대그룹 연결 =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가 트럭 1대로 시작해 재계 서열에 오른 이야기는 유명하다. 추진력만으로는 힘든 결과다. 그에 따른 치밀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같은 조중훈 창업주의 경영 스타일은...
서영배 대표는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의 딸인 혜성씨와 결혼했다.
농심은 아모레퍼시픽을 통해 조선일보와도 인연을 맺은 셈이다. 조선일보는 국내 정·관·재계 유력가문들과 거미줄처럼 혼맥이 이어져 농심은 조선일보와의 사돈관계를 통해 정관재계 유력가문과도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 많은 형제, 다양한 가문과 사돈으로 이어져= 형제만 10남매에 달하는 만큼 신격호 총괄회장의 형제들은 여기저기에서 화려하고 다양한 혼맥을 구성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KCC, 한진, 동부, 아모레퍼시픽, 태광 등 주요그룹과 사돈관계에 있으며, 법조계·정계와도 인연을 맺었다.
우선 신 총괄회장의 아래 동생인 고 신철호 씨를 통해 법조계와 혼맥을 구축했다. 고...
정략 결혼보다는 자유연애에 관대한 집안이라는 평이지만, 혼맥을 들여다 보면 정·재계, 학계의 명문가와 화려하게 이어져 있다.
SK그룹의 혼맥은 대표적으로 고(故) 최종건 창업주와 동생인 고(故) 최종현 2대 회장 일가로 나눌 수 있다. 사업 부문 별로는 고 최종건 회장의 2세들인 최신원(SKC 회장)·창원(SK케미칼 부회장) 형제는 화학·건설을, 고 최종현 회장의...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기반으로 그룹의 기틀을 확립하고,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재임기간 동안 본업인 전기·전자, 소재, 에너지 분야에 있어 M&A와 다양한 혁신활동,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계열분리 당시에 비해 매출 4배, 이익 3배, 기업가치를 7배로 늘려 LS를 재계 13위 그룹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계 혼맥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로 LS를 꼽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 LS가는 범삼성가, 현대가 등과 잇달아 사돈을 맺으며 혼맥의 외연을 넓혀왔다.
◇구태회 회장, 현대·삼표와 사돈= 구태회(89) LS전선 명예회장은 고(故)최무 씨와의 사이에 4남 2녀를 뒀다. 장녀 근희(69)씨를 이계순 전 농림장관의 아들 준범(64)씨와 혼인시키며 정계와 인연을...
출범 초기 48개 계열사는 현재 70여개로 늘어났으며, 지난해 기준 자산 규모는 51조4000억원으로 공기업을 제외한 재계 순위 7위다.
◇장남가(家), 벽산그룹, 조선·중앙과 화려한 혼맥 = LG그룹 공동 창업자인 고(故) 허만정씨의 장남인 고(故) 허정구 삼양통산 회장은 고(故) 이병철 회장, 고(故)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와 함께 삼성을 공동 창업했다. 허정구...
10남매의 아버지에 비해선 자녀가 적긴 하지만 이들 6남매는 정·재계에 혼맥을 넓혔다.
장남인 구본무(68) 회장은 정계와 연을 맺었다. 구 회장은 1972년 미국 애슐랜드대 유학을 마치자마자 김태동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딸 김영식(61)씨와 혼례를 올리고 두 딸을 뒀다.
장녀 연경(35)씨는 미국 유학시절 만난 윤관(38) 블루런벤처스 사장과 2006년 화촉을...
KCC는 소박한 범(汎) 현대가의 혼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KCC의 창업주 정상영(77) 명예회장은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이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형제들과 처음부터 다른 길을 걸었다. 크고 작은 기업체를 물려받은 일가(一家)와 달리 창업을 통해 지금의 KCC를 일궈냈다.
KCC의 전신은 1958년 정 명예회장이 설립한...
현대중공업과 현대산업개발그룹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국내 유력 일간지 집안과도 혼맥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두 그룹 모두 유력 언론가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사돈집안이 한국 사회의 명문가로 통하던 집안이었기에 가능했다.
현대중공업은 처가인 고 김동조 전 외무장관 가문을 통해 조선일보와 인연을 맺게 된다....
◇현대산업개발, 정·재계 혼맥의 허브 ‘노신영가’와 사돈 = ‘포니 정’으로 불리며 국내 자동차 산업에 큰 족적을 남긴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은 친구 소개로 박영자(76)씨와 만나 슬하에 1남2녀의 자식을 뒀다.
박씨는 지금도 남편 고 정세영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포니정 재단의 각종 행사에 참석하면서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범 현대가와 다른 재계와의 혼맥도 여기에서 연결고리를 갖는다.
먼저 장녀인 김영애(68)씨는 ‘모건스탠리’ 부사장을 역임했다. 남편은 제너럴 마리타임 대표인 최융호(69) 사장이다.
차녀 김영숙(66)씨의 남편은 쌍용그룹 시절 쌍용자동차 사장을 맡았던 손명원(70)씨. 손씨의 부친은 대한민국 초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고(故) 손원일 제독이다. 우리나라 해군...
현대백화점그룹 혼맥의 특징은 사돈가문이 다른 재계그룹에 비해 유명집안은 아니지만 두 며느리가 미혼시절 재원으로 평가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맏며느리인 서림씨는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미술학과, 동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후 뉴욕대에서 미술관 경영을 전공한 미술계에서는 매우 촉망받는 인재였다.
그는 지난 1999~2000년에는 뉴욕 근대 미술관...
현대그룹은 외가인 전방그룹을 통해 국내 정·관·재계 혼맥의 중심인 노신영 전 국무총리 일가와도 연결이 된다. 정유경 씨는 노신영 전 총리의 큰 며느리인 정숙영(53) 여사의 동생이기도 하다. 노신영 전 총리 일가는 삼성그룹, 보광그룹과도 사돈관계를 맺은 국내 명문가문 중의 명문가문으로 평가된다.
정주영 회장과 정세영 회장간의 간접적인 만남은 우연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