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62%가 브렉시트를 반대했던 스코틀랜드는 계속해서 제2 주민투표를 협상용 카드로 활용해왔다. 제1정당인 스코틀랜드민족당은 원래 올해 안에 제2 주민투표를 강행하려 했으나 작년 영국 대법원이 이를 불허하면서 사실상 투표가 매우 어려워졌다.
반면에 북아일랜드 주민투표는 평화협정에서 보장됐다. 앞으로 5~10년 안에 협정이 보장한 대로 주민투표가...
분리독립은 2014년 스코틀랜드 국민투표에 부쳐졌다가 한 차례 무산된 적 있다. 이후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 정부 수반이 취임한 후 다시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스터전 수반은 “영국의 이번 조치는 선출된 스코틀랜드 의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이라며 “거부권 행사가 성공하게 되면 더 많은 행사가 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아일랜드 역시 제1당 신페인당이 여왕 서거 이전부터 꾸준히 영국에서의 독립과 아일랜드와의 통합을 주장해왔다.
과거 브렉시트 주민투표에서도 스코틀랜드(62%)와 북아일랜드(55.8%)는 EU 잔류에 더 높은 표를 줬을 만큼 잉글랜드·웨일스와 다른 입장을 보여왔다.
본토뿐 아니라 다른 연방 국가들도 이탈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지난해 11월에는 바베이도스가...
하지만 2016년 브렉시트 투표에서는 영국 국민의 52%가 유럽연합(EU)을 떠나겠다고 투표한 반면, 스코틀랜드 국민의 62%는 잔류에 투표하며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특히 브렉시트 이후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여론도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AP는 “SNP는 2007년 처음으로 집권 여당이 된 후 현재까지 정당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독립 국가’가 됐다. EU 회원국이었을 때 영국은 EU 국가로 수출입할 때 아무런 통관 절차가 필요없었다. EU 회원국 간에 단일시장이어서 우리가 충남에서 강원도로 물건을 팔 때와 같았다. 그런데 브렉시트 후에는 당연히 통관절차가 도입됐다.
다만 북아일랜드는 특수성을 감안해 EU의 단일시장에 잔류하기로 영국과 EU가 합의했다. 따라서 잉글랜드나 스코틀랜드와...
2014년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 투표를 앞두고는 독립을 위해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코너리는 당시 일간지 더 선에 기고한 글에서 “스코틀랜드와 예술을 평생 사랑한 사람으로서 분리독립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3년에는 스코틀랜드가 독립하기 전에는 그곳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 북부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목표로 하는 지역 정당인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의석을 크게 늘렸다. SNP는 출구조사 결과, 영국 하원 전체 650석 중 55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제3당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2017년 총선 때보다 20석이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움직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엔화는 무역협상 기대가 높아지자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며 “파운드화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스코틀랜드를 방문한 가운데 추가적인 분리독립 투표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자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를 언급해 이에 주목할 필요가...
존슨 총리는 이날 스코틀랜드 파스레인 해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존 브렉시트 방안은 죽었다”고 선언하면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검토하는 제2분리독립 주민투표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리사 메이 전 총리의 뒤를 존슨이 잇고 나서 지난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이 득세한...
야당인 스코틀랜드국민당과 보수·노동 양당 탈당파들로 구성된 ‘독립 그룹’ 등이 2차 국민투표 추진 세력에 합류할 수 있다. 여전히 영국 의회에서 2차 국민투표 의견이 과반수가 될지는 불투명하다. 노동당 내에서도 2016년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를 선택한 선거구 의원들은 재투표에 반대하고 있다. 심지어 코빈 당수조차도 반(反) EU 성향을 띄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런던과 스코틀랜드 등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시 EU에 복귀하자는 ‘브리턴(Breturn)’ 논의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브렉시트 철회를 두고 국민투표와 총선을 다시 치르게 되는 것이다. 영국이 역사적인 대실패에 이대로 몸을 맡길지 아니면 벼랑 끝에서 단념할지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강조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2014년 9월 독립 투표가 부결됐으나 브렉시트 이후 다시 주민투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지난 1일 독립 주민투표 결과 90%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확보했다. 이번 이탈리아 주민투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치권 확대를 근간으로 하나 분리·독립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CNBC는 진단했다.
이탈리아 베네토 주는...
주변국의 우려와 중앙정부의 반대에도 투표를 강행하면서 이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카탈루냐의 경우 유럽에서만 영국의 스코틀랜드를 비롯해 독립을 요구하는 지역이 15곳에 달해 자칫 연쇄 독립 움직임으로 이어질까 유럽국가들이 노심초사했다. 쿠르드족의 독립 움직임은 국제유가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같은 독립...
주민투표에서 카탈루냐 분리독립 찬성이 우세하면 분리독립을 희망하는 다른 지역들을 부추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주장하는 스코틀랜드가 대표적이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스페인이 카탈루냐 독립을 반대하는 것은 적법하다”면서도 “민족 자결권 역시 중요한 국제 기준이며 이것이 카탈루냐와 다른...
스코틀랜드 의회는 28일 영국 정부에 독립 주민투표 승인을 요구하는 발의안을 통과시켰다. 메이 총리는 독립 주민투표를 승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역시 강경한 자세로 주민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스터전 수반은 브렉시트 협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2019년 봄 전에 투표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 총리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스코틀랜드의 독립 주민투표에 즉각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메이 총리가 스코틀랜드의 요구를 가볍게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스코틀랜드 스털링대학교의 피터 린치 정치학 교수는 “스코틀랜드 의회는 스터전 수반이 이끄는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메이 총리가 이를 거부하기는...
지난해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봉합되지 못한 분열된 국론도 메이 총리로서는 골칫거리다. 영국 의회가 13일 리스본조약 50조 발동 권한을 메이 총리에게 주는 ‘브렉시트 협상 법안’을 최종 승인하자 런던 의회 앞에서는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가 열렸다. 여기에 최근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의 독립 움직임도 영국 분열 우려를 키우고 있다.
2014년 독립 주민투표 때 스코틀랜드의 여론은 파운드를 계속 사용하자는 것이었다. 영국 의회는 이를 반대했다. 파운드 가치는 2014년과 비교해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당시는 1파운드당 1.65달러였으나 현재는 1.22달러 수준이다. 약 26% 하락한 것이다. 따라서 스코틀랜드는 파운드화가 아닌 유로화를 쓰고자 유럽연합(EU)에 새로운 국가로 가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내 반발 세력이 적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정부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여당인 보수당 하원의원들 사이에서도 이번 수정안에 동의하는 의원들이 있어 보수당 분열로 인해 브렉시트 절차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보수당의 이런 분열은 메이 정권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더타임스는 고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다음 달 브렉시트 협상 개시를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재추진의 기회로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영국 정부가 대응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로서는 이래저래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스코틀랜드의 독립 투표를 다시 추진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