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1일 수사권 공방 끝에 지난 17일 해체한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태스크 포스(TF)’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양당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해 야당에서 주장하는 24일 본회의 개최 및 처리에는 난항이 따를 전망이다.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TF에 전권을 주는 방침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설치되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 부여를 놓고 공방을 벌이다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단식을 이어가는 희생자 유가족의 간절한 소망에도 정치권은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7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전망이다.
양당은 17일 각자 국회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태스크
세월호특별법 제정 작업이 여야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13일 “새누리당이 사실상 특별법 입법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진상조사위의 조사권한 등 쟁점 사안들에 대한 전향적 태도를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내 세월호특별법 태스크포스(TF) 위원인 유성엽, 정청래, 박범계, 전해철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국회에서 여야 세월호특별법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