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열기다.‘미생’신드롬은 전쟁터인 직장에서 생존해야하는 직장인, 자영업자, 취업준비생, 아르바이트생 등 미생들의 고달픈 삶에 대한 헌사이자 미생으로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삶의 의미가 있다는 위안이다. ‘미생’대사로 이 땅의 미생들을 격려하고 싶다. “바둑판 위에 의미 없는 돌은 없다.”
24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승선자는 학생 325명, 교사 14명, 일반 승객 104명, 승무원 23명, 기타(아르바이트생 등) 10명 등 모두 476명으로 집계됐다. 승선자 476명 중 생존자는 172명, 희생자는 294명이며 10명은 여전히 실종자로 남아있다.
더불어 사고 초기 지지부진했던 구조작업처럼 국회의 사후 대책 역시 더디다. 6월 2일 시작된 세월호 침몰사고...
앞서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은 아르바이트생 희생자의 방모씨와 이모씨의 장례비를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정식 승무원들의 장례 비용 일체를 내놓은 조치와 대조적이다. 이에 안행부는 지난달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희생자의 장례비를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 같은 보험 차별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세월호 침몰, 아르바이트생 누락
세월호 침몰 14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에 탑승했던 아르바이트생들이 수사와 사고대책 마련에서 관심 밖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연합뉴스는 세월호에 탑승한 아르바이트생은 모두 6명으로 이 중 4명은 사고대책본부가 파악한 승무원 명단에서 그동안 누락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20대 초반...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의 경우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이거나 사무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의사자로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다.
한편 박씨는 2012년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입사해 승무원으로 일하다가 지난 16일 침몰한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숨졌다. 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김씨 역시 4년 전 군에서 제대한...
이 남성은 아르바이트생 김씨와 세월호 승무원 정씨가 탈출을 마다하고 승객들을 구하고자 기울어지는 선내에 진입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침몰 사고를 먼저 인지한 것은 김씨였다. 김씨는 세월호 3층 로비에서 자고 있던 동료 3명을 깨워 탈출을 시도했다.
여객선을 빠져나오던 중 여자 친구인 정씨를 떠올린 김씨는 동료를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