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기간제 교사들, 보험가입 안돼 사망보상금 못받을 처지

입력 2014-05-23 08: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산 단원고 기간제 교사들이 여행자보험은 물론 정규교사들이 가입한 교직원 단체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았던 것으로 최근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서 숨진 단원고 학생들은 정부 보상금 지급 여부와 별개로 1인당 3억5000만원 한도의 여객보험과 1억원 한도의 여행자보험 지급 대상이다. 그러나 인솔 교사 14명은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이에 따른 사망보상금은 받지 못하게 됐다.

교사들은 복지포인트로 보험료를 결제하는 단체보험에 들어 있다는 이유로 여행자보험에 들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보험에 가입한 정규교사들은 납부한 보험료에 따라 5000만~2억원의 사망보장을 받게 된다. 그러나 기간제교사 3명은 단체보험의 대상 아니어서 상해보험의 보장을 전혀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교육 당국은 기간제교사들이 보상금액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앞서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은 아르바이트생 희생자의 방모씨와 이모씨의 장례비를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정식 승무원들의 장례 비용 일체를 내놓은 조치와 대조적이다. 이에 안행부는 지난달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희생자의 장례비를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 같은 보험 차별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청해진해운의 방침이 비정규직 차별에 해당한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인은 정말 활을 잘 쏠까?…'주몽의 후예' Z기자가 직접 확인해봤다 [Z탐사대]
  • '최강야구' 촬영본 삭제·퇴출 수순일까?…'대낮 음주운전' 장원삼 접촉사고 후폭풍
  • ‘실적 질주’ 토스증권 vs ‘적자늪’ 카카오페이증권…원인은 10배 차이 ‘해외주식’
  • 배우 알랭 들롱 별세…1960년대 프랑스 영화 전성기 이끌어
  • ‘8만전자’ 회복, ‘20만닉스’ 코앞…반도체주 열흘만에 회복
  • '뭉찬3' 임영웅, 축구장서 선보인 댄스 챌린지…안정환도 반한 칼군무 '눈길'
  • 여전한 애정전선…홍상수 영화로 상 받은 김민희 '상 받고 애교'
  • 증시 ‘상폐’ 위기감 커졌다…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1년 새 64% ‘껑충’
  • 오늘의 상승종목

  • 08.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35,000
    • +0.46%
    • 이더리움
    • 3,702,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471,300
    • -1.44%
    • 리플
    • 795
    • +0.76%
    • 솔라나
    • 203,800
    • +3.87%
    • 에이다
    • 470
    • +1.08%
    • 이오스
    • 681
    • -2.58%
    • 트론
    • 188
    • +0%
    • 스텔라루멘
    • 132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1.87%
    • 체인링크
    • 14,390
    • +2.06%
    • 샌드박스
    • 359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