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세설신어(世說新語) 덕행(德行)편.
☆ 시사상식 / 토스트 아웃(toast-out)
토스트를 오래 구워 까맣게 타기 직전의 상태를 비유한 말. 일상생활 속에서 반복된 스트레스와 지루함이 연속되어서 생긴다. 이 상태의 사람들은 실제로는 의욕이 없더라도 맡은 소임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현실을 살아가는 특징을 보인다. 하지만 겉으로는 티가 나지 않더라도 내면에서는...
세설신어(世說新語)에 나온다.
☆ 시사상식 / 비관측경제(NOE: Non-Observed Economy)
국내총생산(GDP) 추계 시 기초자료와 행정자료가 없어 빠진 경제활동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문제영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지하경제(underground economy)나 은닉경제(hidden economy) 부문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활동은 조세 혹은 사회적 의무의 회피, 근로 안전과 소비자 보호 등 법적...
출전 세설신어(世說新語) 문학(文學). 손흥공(孫興公)은 ‘천태부(天台賦)’를 쓴 뒤 범영기(范榮期)에게 보여주며 “이 문장을 땅에 떨어뜨려 보시오. 금속이나 돌이 내는 악기 소리 같은 것이 들릴 것이오”라고 했다. 그는 웃으며 “당신이 말하는 그 소리라는 게 무슨 특별한 음악 소리겠소”라고 농담했다. 하지만 범영기는 좋은 문장을 읽을 때마다 “우리 같은...
세설신어(世說新語) 품조편(品藻篇), 진서(晉書) 은호전(殷浩傳)에 나온다. 진(晉)나라 간문제(簡文帝)가 은둔 선비 은호에게 건무장군(建武將軍) 양주자사(揚州刺史)를 맡겼다. 촉(蜀)을 평정하고 돌아와 세력이 커진 환온(桓溫)을 견제하려던 간문제의 계책으로 둘은 서로 반목했다. 은호가 오주군사(五州軍事)로 출병에 앞서 낙마를 하는 바람에 제대로 싸워보지도...
“한강백은 내 이빨 뒤에 붙은 찌꺼기도 얻지 못하였구나[韓康伯未得牙後慧].” 출전 세설신어(世說新語) 문학(文學)편.
☆시사상식/셀피노믹스(Selfinomics)
개인(Self)과 경제학(Economics)을 합성한 신조어다. 유튜버 등 개인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나 그들이 행하는 자주적·독립적인 경제활동을 지칭한다. 각 개인이 직접 콘텐츠가 되어 자신의 강점을 선보이고 이를...
세설신어(世說新語) 출면편(黜免篇)에 나온다. 진(晉)나라 환온(桓溫)이 촉(蜀)을 정벌하기 위해 여러 척의 배에 군사를 나누어 진군하던 중 양쯔강 중류의 협곡 삼협(三峽)을 지날 때 한 병사가 새끼원숭이 한 마리를 잡아 왔다. 그 원숭이 어미가 환온이 탄 배를 쫓아 백여 리를 뒤따라오며 슬피 울었다. 배가 강어귀가 좁아지는 곳에 이르자 그 원숭이는 배 위로...
출전 세설신어(世說新語).
☆ 시사상식 / 그린슈트(Green Shoots)
침체된 경기가 회복될 국면을 맞이한 상황을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을 뚫고 올라오는 봄의 새싹’에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이 용어를 처음 쓴 사람은 영국 정치인 노르만 라몬트다. 1991년 경기침체 때 경기 반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서 이 용어를 썼으나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이유로 언론의 비판을...
출전 세설신어(世說新語).
☆ 시사상식 / 펠츠만 효과
미국에서 운전자 사망사고를 줄이려고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하자 사고가 줄었다. 그러나 사망사고 위험이 줄었다고 생각하는 운전자들의 방심 운전이 늘면서 보행자 사고가 늘었다. 이 효과는 안전벨트 의무화 정책 시행으로 자동차 사고와 사망자 수가 시행 전보다 오히려 더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 개념을...
출전 세설신어(世說新語).
☆ 시사상식 / 스텔스(stealth) 통장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없고 예금주가 은행창구를 직접 방문해야만 입출금을 할 수 있는 비밀 통장(보안계좌).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는 스텔스 비행기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이 이름으로 불린다. 2007년 금융감독원 지시로 선보여 초창기엔 불편해 일명 ‘멍텅구리 통장’으로 불리며 외면받았으나...
출전 세설신어(世說新語).
☆ 시사상식 / 에어노마드족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없는 좋은 공기를 찾아, 도시를 벗어난 교외나 나라 밖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에어(Air, 공기)와 노마드(Nomad, 유목민)의 합성어. 급격히 높아진 미세먼지 수치로 인해 관련 질병이 늘어난 것은 물론 야외 활동에도 제약을 받는 사례가 늘면서 등장한 신조어.
☆ 속담...
당시의 품평 기록을 모은 책으로, 지금까지 전해 오는 것으로 위진남북조 양(梁)나라 사람 유의경(劉義慶)이 편찬한 ‘세설신어(世說新語)’가 있다.
‘찰거’는 관상학의 발달을 가져왔다. 사람을 살피다 보니 외모와 내면의 상관관계가 점차 통계로 드러나게 되었는데, 그런 통계를 정리한 것이 바로 관상학이다. 따라서 관상학은 전혀 터무니없지만은 않다. 다만 당시의...
당시 동진의 가장 유명한 재상이었던 사안(謝安)이 조카들과 함께 펄펄 내리는 눈을 보고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를 논한 내용이, 유명 인사들의 대화만 모아놓은 책인 ‘세설신어(世說新語)’ 언어(言語)편에 다음과 같이 나온다.
눈이 내리는 날, 사안은 자제들과 문장의 의의에 대해 논하고 있었다. 잠시 후 눈이 더욱 크게 내리자 공(公)은 흔연히 “백설이 펄펄 날리는...
하연지의 ‘난정시말기’, ‘세설신어’, ‘진서’, ‘왕희지전’, ‘장자’ 등 여러 문헌을 두루 살피며 왕희지와 사안, 손작, 환온 등 주변 인물들의 생애와 인간상을 그려냈다. 아울러 ‘난정서’의 여러 판본을 두루 비교했다.
풍승소의 ‘신룡본’, 구양순의 ‘정무난정서’, 우세남의 ‘장금계노본’, 저수량의 ‘임본’을 비교해 살펴본다. ‘난정서’의 진위...
단장의 출처는 남송(南宋)시대 유의경(劉義慶)이 지은 세설신어(世說新語)의 출면(黜免)편이다. 黜은 물러남, 몰아냄, 免은 파면을 말하니 벼슬자리에서 쫓겨나거나 비방을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은 부분이다.
동진(東晋)의 환온(桓溫)이 촉(蜀) 땅으로 공격해 들어가 삼협(三峽)에 이르렀을 때 원숭이 새끼를 잡은 병사가 있었다. 그 어미가 강 언덕으로 100여 리를...
작가가 이인겸의 절대악을 표현하기 위해 ‘세설신어’에 담긴 무제의 일화를 고려의 시대상에 녹인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 이방원이 아버지 이성계를 ‘잔트가르’라고 칭송하는 장면도 생소하시죠? 잔트가르는 ‘최강의 사내’라는 뜻을 가진 몽고어입니다. 30년 넘게 고려가 원의 간접지배를 받다 보니 몽고의 문화부터 언어, 복장 등이 자연스레 흡수된거죠. 몽고과...
세설신어(世說新語)에 “사흘만 글을 읽지 않으면 말에 이치가 없어진다”[三日不讀書 語言無味]는 경고가 있다.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생긴다.”[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이것은 안중근 장군의 유묵으로 널리 알려진 말이다.
그러나 정 시간이 없다면 글 읽기에 적당한 여가를 활용해야 한다. 삼국시대 위(魏)나라의 동우(董遇)가 제자가...
중국 후한(後漢) 말에서 동진(東晉) 말까지 약 200년 동안 700여 명의 일화를 기록한 ‘세설신어(世說新語)’에 정천(鄭泉)이 이런 말을 했다고 나온다. 정말 징한 술꾼이다. 이백도 이런 말은 하지 못했다.
삼국지 오주 손권전(吳主 孫權傳)에는 이렇게 나온다. “아는 게 많았고 기이한 뜻을 품고 있었으며, 천성이 술을 매우 좋아했다. 임종에 이르러 문중 사람들에게...
위진남북조 시대 명사들의 언행과 일화를 담은 ‘세설신어’(世說新語)에 따르면 반악이 나타나면 수많은 여인들이 자기를 보게 하려고 앞다퉈 수레에 과일을 던졌다고 한다. 척과영거(擲果盈車)의 유래다. 반악은 반안(潘安)이라고도 한다. 척과반안(擲果潘安)도 같은 뜻이다.
그의 라이벌은 삼국지에 나오는 육손의 손자 육기(陸機·260~303)였다. 둘을 뭉뚱그려 반육...
중국 위진남북조 시대 송(宋)나라의 유의경(劉義慶·403~444)이 지은 ‘세설신어(世說新語)’에 나온다.
이 멋진 책에 왕헌지에 관련된 유명한 고사가 또 있다. 그는 총명했지만 저포(樗蒲)라는 도박은 잘 알지 못했다. 한번은 몇 사람이 저포 놀이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당신이 지겠소”라고 참견했다. 그 사람이 “이 어린 친구는 대롱으로 표범을 보고 있군”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