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총장은 잘못 처리한 과거 사건의 대표 사례로 인혁당 사건(1964·1974년)과 강기훈 씨 유서대필 조작사건(1991년),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2000년) 등을 꼽았다. 모두 재심을 통해 무죄가 확정된 사건들이다.
문 총장은 검찰 수사기록 공개 범위를 전향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그는 “청렴하면서도 국민의 법 상식과 시대 변화에 맞게 바른 검찰이...
이 과정에서 해외 부실 투자 논란이 일었던 경남기업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수사선상에 올랐고, 성완종 회장이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면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수사로 번졌다. '하베스트'사 부실인수로 5000억 원대 국고손실을 야기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석유공사 강영원 전 사장도 1,2심에서 전부 무죄를 받고 상고심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검찰이 '무리하게...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장준현)는 29일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수수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음은 ‘성완종 리스트’ 발견부터 이 전 총리 1심 선고까지의 일지다.
[2015년]
△4월9일
-성 전 회장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일 오전 자택...
다 죽여버리고 나는 자살하고 싶다"는 내용의 유서가 들어 있었습니다.
◆ 檢, 이완구 내일 소환…막바지 증거다지기 총력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 조사를 하루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 3천만원 수수 의혹'을 둘러싼 사실 관계를 대부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 전 총리를...
검찰은 29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가족 앞으로 남긴 유서에는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극히 사적이고 가족에 관한 내용만 유서에 있었을 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이완구 전...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언론과의 통화인터뷰 내역이 공개된 가운데 성 전 회장이 갖고 있던 휴대전화 두 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 전 회장은 9일 혼자 살던 집에 유서를 남겨두고 나서면서도 휴대전화 두 대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은 그 중 하나의 휴대폰으로 오전 6시부터 50분 가량 경향신문 기자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빈소가 10일 충남 서산시 서산의료원에 차려졌다.
성 전 회장의 시신은 ‘어머니 옆에 묻어 달라’는 유언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5분께 임시 빈소인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서산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서산의료원 장례식장 3층에 마련된 빈소에는 유족들이 도착하기 전인 오전 8시께부터 성 전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산장학재단...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 숨진 채 발견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이 성 전 회장의 고향인 충청남도 서산으로 옮겨졌다. 성 전회장이 유서를 통해 '서산에 있는 어머니 묘소 옆에 묻어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성 전 회장의 시신은 10일 오전 7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에서 출발해 충남 서산의료원으로 향했다.
유족들은...
◆ 성완종 前 회장 숨진 채 발견…자원외교 수사 차질
자원외교 비리 의혹에 연루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영장 실질심사 당일인 9일 유서를 쓰고 잠적한 후 북한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성 전 회장의 사망으로 검찰이 부패척결의 첫 타깃으로 삼았던 자원외교 비리 수사는 상당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 이혼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성완종 전 회장 자택에 도착한 운전기사가 성 전 회장이 나오지 않자 집안으로 들어갔다가 유서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자원외교비리 의혹에 연루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추적을 시작했고 오전 8시40분께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가 종로구 평창동과 북한산 형제봉...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숨진 소식이 전해지자 검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전 성 전 회장이 유서를 쓰고 잠적했다고 알려지자 검찰은 수시팀을 모아 긴급회의를 여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성 전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변호인이 3명 배석한 상태였고, 별다른 문제제기를 한 적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진 9일 오후 7시 35분께 경찰은 1차 브리핑을 통해 "성 전 회장의 통화기록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종로경찰서 안찬수 형사과장
◇ 유서내용 공개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유가족들 협의 중이다.
◇ 사망추정 시각은?
-삼성의료원에서 사체 검안 중이다. 사망추정 시간 나오지 않았다. 검안 한 지 얼마...
9일 수사기관에 따르면 성완종 전 회장의 가족들은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유서를 경찰에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유서 내용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성완종 전 회장의 가족들이 밝힌 유서 내용은 "어머니 묘소 옆에 묻어달라"라는 내용 뿐이다. 가족들은 다른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함을 밝히고...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성완종 전 회장은 이날 유서를 남기고 북한산 인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성완종 전 회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자원외교와 관련된 비리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당선을 도왔는데 내가 표적이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최근 정부가 ‘부패척결’ 차원에서 추진한 해외자원개발...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성 전 회장 자택에 도착한 운전기사는 성완종 전 회장이 나오지 않자 집안으로 들어갔다가 유서를 발견하고 8시6분께 경찰에 처음 신고했다. 이어 성완종 전 회장 아들도 6분 뒤 청담파출소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성완종 전 회장이 오전 5시11분께 검은색 패딩 점퍼와 바지 차림으로 자택에서 나가는 모습을...
9일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국회의원까지 지낸 '정치인형 기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참여하며 250억여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800억원대의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돼 이날 오전 10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자원외교 비리 의혹에 연루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은 9일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집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 결국 북한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전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심정을 토로한 바 있다.
성 전 회장은 2006∼2013년 5월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대변인은 10일 성완종 새누리당 전 의원(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완종 전 회장의 죽음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성완종 전 회장의 충격적인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 전 회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당선을 도왔는데 내가...
9일 오전 유서를 쓰고 잠적한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이날 오후 3시 32분쯤 북한산 청계봉 매표소 인근 3백 미터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경찰을 향하고 있다.
이는 경찰 인력 1300여명과 헬기를 투입하고도 성 전 회장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성 전 회장은 등산로에서 30미터 정도 벗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