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회장 숨진 채 발견…경찰은 왜 막지 못했나

입력 2015-04-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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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유서를 쓰고 잠적한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이날 오후 3시 32분쯤 북한산 청계봉 매표소 인근 3백 미터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경찰을 향하고 있다.

이는 경찰 인력 1300여명과 헬기를 투입하고도 성 전 회장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성 전 회장은 등산로에서 30미터 정도 벗어난 지점의 한 나무에 목매 숨져있는 것을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이 수색견 수색 중 발견했다.

앞서 경찰은 성 전 회장의 통신을 추적해 오전 9시 20분께 종로구 평창동 정토사 인근서 휴대전화 최종 신호가 잡힌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성완종 전 회장이 평창파출소 뒷산을 올라가는 모습을 포착한 CCTV를 확보하고 현장에 1300여명을 투입해 행방을 추적해 왔다.

한편 성 전 회장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국회의원까지 지낸 정치인형 기업인이다.

성 완종 전 회장은 2006~2013년 9500억 원 대의 분식 회계로 신용등급을 높여 정부 자금을 지원받고 회삿돈 250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돼 9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성완종 전 회장은 자택에 혼자 살고 있고, '어머니 묘소에 묻어 달라'는 내용의 유서는 자택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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