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서부이촌동을 포함한 ‘통합개발’을 주장한 반면, 코레일은 ‘단계개발론’을 들고 나왔다. 둘 사이 경영권 다툼으로 인해 자금줄이 막히면서 내달 파산까지 예고돼 있다. 이들간 다툼의 원인인 통합개발 개념을 불러온‘서부이촌동’을 사업지에 끌어들인 장본인이 바로 ‘서울시’다.
실제 용산역세권개발은 코레일 부채(5조원)를 갚기 위한...
기존 통합개발이 아닌 단계개발론에 처음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코레일이 현실성이 있는 개발 계획을 들고나온다면 이들이 단계개발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단계개발로 가려면 설계부터 다시 시작해야하고, 서부이촌동 주민들의 동의를 이끌어 내야한다는 점에서 험로가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의 최대 관건인 서부이촌동 보상안이 결렬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사업비 마련을 위한 전환사채 발행 조건을 놓고 시행사인 드림허브 주주간 마찾을 빚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제3자 배정에 따른 전환사채 발행은 드림허브의 지배구조까지 뒤집어 놓을 수 있어 출자사간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