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도 “손 씨는 보통 1개월 이내로 거래를 마치는 자신의 투자 방식과 달리 도이치모터스 주식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투자했다”며 “주가 하락 시기에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수하거나 자신의 매도를 조정해 시세조종에 직간접 행위를 했음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손 씨는 다른 피고인들의 시세조종 행위를 용이하게 했고 선의의 일반...
불공정거래 방식이 고도화하면서 무자본 인수·합병(M&A)이나 각종 테마 관련 시세조정, 미공개정보 이용 등 여러 유형이 섞인 복합 불공정거래 건이 다수 포함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8일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 세미나’를 개최하고 불공정거래 제재 수단 도입방안으로 내부 신고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면서도 “다양화·복잡화되는 자본시장...
카카오는 계열사 가운데 적자 규모가 가장 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을 시작으로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우선 수익성이 낮은 비주력 계열사 숫자를 줄이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을 수사 중인 금융당국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 창업주는 지난해 국감장에서...
검찰은 이번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가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여러 상장사 주식을 매매하면서 통정매매 등 시세조종 행위로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세조정으로 얻은 부당이득 규모는 104억 원으로 추정했다.
카페 운영자는 소액주주운동 차원에서 오랜 기간 주식을 사들여왔을 뿐 시세조종 등...
루보 주식은 상한가 없이 하루에 2%, 3%씩 조금씩 꾸준히 상승하며, 시세조정 기간 이상급등 종목 경고를 받지 않았다. 다단계 회사의 영업방식을 시세조정 자금 조달 방식에 최초로 접목시킨 점, 현혹된 투자자들이 계좌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작전 세력에 넘긴 것 역시 SG증권발 사태와 비슷하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SG증권발 주가 사태는) 많은 비용과 인력...
A씨의 돈은 코스닥 상장사인 선광에 들어갔다. 그러나 A씨는 증권업계에 몸담고 있는 지인의 만류에 수천만 원의 차익을 챙기고 주식을 중간에 매도했다.
이후 일당이 A씨를 다시 찾아온 건 4월 말이었다. 이번엔 삼천리를 추천했다. 달콤한 수익을 맛봤던 A씨는 가지고 있는 현금 15억 원을 모두 ‘몰빵’(집중투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하기로 했다. 약속한 날, 일당이...
앞서 서 회장의 혼외자 2명은 2021년 7월 서 회장을 상대로 친생자 인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같은 해 11월 조정이 성립되면서 두 혼외자는 서 회장의 법적인 딸로 호적에 올랐다. 혼외자의 친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 회장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밝히며 두 딸이 상속 재산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지위라고 밝혔다.
사법리스크 휩싸인 카카오·태광
카카오는...
핸드폰용 카메라 모듈용 렌즈, LED조명 및 임가공 사업을 주로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 엘컴텍은 몽골 지역 광구 탐사권을 확보해 광산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점을 주목받아 14일 기준 3월 초 대비 33.36% 급등했다.
국내 1위 금거래소인 한국금거래소 쓰리엠을 보유 중인 아이티센 주가도 이달 초 대비 10.48% 상승했다.
금·은은 안전자산 성격이 강해...
특히 상장폐지는 매년 10~20여 개사 수준으로 전체 상장사의 1% 수준에 못 미치지만, 손실 규모는 90%에 달한다. 단순 사업 부진으로 인한 상장폐지도 있지만, 횡령·배임 등으로 인한 상장폐지도 빈번하다.
한 거래정지 중인 회사 소액주주는 "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돼 속이 탄다. 경영진 비위행위 때문일 수 있다는 의심도 든다. 시스템상으로 이를 미리 방지할...
그간 리픽싱(전환가액 조정) 제도가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되던 걸 막고, 개인투자자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의도다. 일각에서는 상장사 자금조달 수단이 막혀 발행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내달부터 발행하는 전환사채에 대해선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증발공)’ 개정안이 적용된다. 주가가 오르면 전환사채 전환가액도 올려야 한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코스피 상장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272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기업들의 현금이 풍부해지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하는 2021년 코스피 순이익 컨센서스는 141조 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가 예상된다. 2016~2017년과 같이 이익이 큰 폭으로...
경고종목이 되면 신용거래제한, 대용증권제한 등 제재를 가한다.
시감위 관계자는 “테마주의 경우 이상 거래가 발생하면 거래 상황을 리얼타임으로 감시하면서 누가 사는지, 허수 주문은 없는지 감시하고 있다”면서 “시세조정행위가 보이는 계좌는 증권사를 통해 막아버리거나, 금융위에 통보하는 식으로 불공정행위를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시를 보면 많은 상장사 임원들이 연말 매도, 연초 매수를 통해 지분을 조정했다. 지난해 자사 주식 가격상승으로 지분 가치가 10억 원을 넘어선 이들이 ‘대주주요건’ 지정 회피를 위해 연말 지분을 줄인 것이다. 매도를 통해 얻은 시세차익도 수십억 원에 달했다.
사실 주식에 1억 이상 투자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에도 살만한 이들일 터다. 대주주요건 완화로 나라의...
비상장사 명의의 계좌를 통해 주식매매가 이뤄졌다.
또한 B사 최대주주는 미공개 정보 이용행위로 고발당했다. 최대주주 P씨는 내부 결산 결과 관리 종목 지정 가능성이 큰 것을 인지, 관리 종목 지정 공시 전 보유주식 전량을 매도했다.
증선위는 시세조정 행위를 통한 위법 사례도 고발했다. C사는 최대주주 K씨가 무자본으로 회사를 인수한 후 주가 하락으로 담보로...
과거에 취득한 부동산 가액이 많이 상승했다면 토지 재평가를 통해서 부채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특히, 토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시세가 높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산재평가의 주요 대상이 토지인 이유다.
한 상장사는 작년 3분기 부채비율 200%를 소폭 넘기는 시점에 자산재평가 카드를 꺼내 들었다. 또 다른 상장사는 100억 원을 훌쩍 넘는 재평가 차액을 남기기도...
첫 번째는 그동안 IPO 절차를 밟으며 RCPS 전환권을 부채 처리한 당시 비상장사들과 형평성 이슈다. 두 번째는 이 결정으로 인해 발생할 회계처리 혼선이다. 부채에서 자본으로의 재분류 처리를 인정한 만큼, 다른 상장사들이 이 같은 처리를 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느냐에 관한 것이다.
금융위원회가 이번 결론을 내린 근거는 2011년 상장사협의회가 질의하고...
시세 조정하며 주가를 조작했다.
A씨는 일평균 거래량이 적어 소규모 금액으로 시세에 쉽게 관여할 수 있고, 집중매매를 해도 자산운용을 일임한 기관투자자로부터 의심 받을 가능성이 낮은 우량 대기업 계열사 종목을 선택하여 종가관여, 고가매수주문 등의 시세조종성 주문으로 부당이득금액 11억5000만 원을 얻었다.
상장사 임직원 등이 미공개중요정보를...
알루미늄 시세와 환율 등 계산을 통해 발주자들의 내부검토가를 예측하고 입찰에 응했다. 납품된 물건은 현재자동차와 현대파워텍에서 자동차 실린더헤드와 변속기 등을 만들 때 쓰였고, 업체들은 1800억여 원의 이득을 봤다.
담합 방지를 위해 현대차와 현대파워텍은 입찰을 같은 날 실시하거나 입찰 기간을 분기에서 반기로 늘리는 등 업체들 간 이해관계 조정이...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해운과 조선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 상반기 상장사 기업 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이 또한 헬조선을 외치는 사람들은 삼성전자 착시효과라느니 불황형 흑자라고 폄하하기 바쁘다. 그렇지만 삼성전자를 빼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조금 줄었지만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오히려 급증한 점에...
56%를 차지했다.
◇ [데이터 뉴스] 코스피 기업 2Q 영업익 40조 돌파
코스피 상장사 2곳 중 1곳이 올해 2분기(4~6월)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과 현대증권에 따르면 11일 기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158개 기업 중 80곳(50.6%)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