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건설업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지난 1분기 5.5%를 기록했으나 2분기 -6.0%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분기(-6.4%) 이후 무려 26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문제는 향후 상황도 좋지 않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주거용·상업용 중심의 입주 물량 축소와 신규 착공 위축 영향으로 공사 물량 감소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상업용 거래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2분기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 잔액은 1941조6000억 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5조 원 증가했다. 전분기(27조 원)보다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 통계는 원화대출금 중 가계대출을 제외한 대출금을...
토지담보대출과 새마을금고 대출 등 유사 PF 대출을 포함하면 무려 230조 원에 이른다.
이러한 부동산PF는 지난 십수 년간 반복적으로 우리 경제에 위기를 초래해왔다. 과거 30여 개 저축은행이 뱅크런으로 무너지고 10만명 이상의 고객이 손실을 입었던 2011년 저축은행 위기는 PF 부실이 주요 원인이었다.
2013년에도 PF 익스포저가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14일 한국금융학회 2024년 정기학술대회 및 특별 정책심포지엄 만찬사 “리츠 활용 ‘에쿼티 파이낸싱’, 새로운 투자상품·주택가격변동 리스크 분산” “녹색대출 기초자산 유동화증권 ‘그린 CLO’ 발행체계 검토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주택금융과 관련해 리츠 활용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14일 열린 ‘한국금융학회 2024년 정기학술대회...
애물단지 된 ‘해외부동산 펀드’…매각 원해도 매수자 찾기 ‘별따기’“세계 주요도시 오피스 빌딩 2030년까지 가치 26% 하락”지난해 펀드 수익률 -11.91%…올해도 50여개 펀드 손실 지속
# 1월 31일, 미국 지역은행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의 주가가 하루 새 37% 급락했다. 상업용 부동산(CRE) 담보로 실행한 대출이 부실화하면서 작년 4분기 예상보다 10배 이상의...
특히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2월 0.61%로 3년 전 대비 세 배 넘게 치솟았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높은 대출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영업자의 소득 여건 개선이 지연되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부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비은행금융기관의 수도권 상업용부동산 담보대출 비중은 34.3%였으나 지난해 9월 기준 45.0%로 10.7%포인트(p) 증가했다.
국내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CBRE가 최근 발표한 '2024 한국 투자자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의 순매수 의향이...
28일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략공감 2.0’ 리포트를 통해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 사태 이후 미국과 주요국 중소형 은행들의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CRE) 투자로 인한 신용위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은행이 대출이나 채권 같은 안전자산이 아닌 부동산 투자에 과도하게 위험 노출도를 높인 점이 우려의 근본”이라며...
내달 11일 165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 만기도 도래할 예정이다. 중소·지역은행 비중이 큰 상업용부동산 만기 도래에 따라 미국 은행권 크레딧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리스크로 떠오를 수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추세적인 흐름보다는 상승 탄력이 최근에 비해 둔화된 가운데 업종 및 종목별 대응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3월 코스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그룹 해외 부동산 투자·대출은 782건으로, 전체 원금은 20조3868억 원에 달한다. 이중 업권 별 익스포저는 계열 은행이 7조5333억 원으로 가장 많다. 증권사(3조5839억 원), 생명보험사(2조7674억 원), 손해보험사(1조6870억 원) 등도 그 뒤를 이었다.
문제는 해외 대체투자에 일반...
각 중앙은행들의 긴축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면서 빚을 제때에 못 갚는 신용경색이 우려되고 있다. GDP 100%가 넘는 우리 가계부채와 중국 부동산기업들의 천문학적인 부채, 1조 달러 규모의 미 상업용 부동산 모기지 만기 도래는 저마다 취약한 신용 고리다. 슬금슬금 올라오는 대출 연체율과 기업부도율, 130조 원이 넘는 한국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잔액은 올해...
한국의 비은행 금융기관은 부동산PF 금융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PF익스포저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PF 부실이 늘어난다면 증권사는 채무보증 현실화로 보증이행을 위한 자금 수요가 예상보다 늘어나게 된다.
이들 금융기관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상업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익스포져가 높다는 점이다. 관련 대출은...
7만명에 1조 판매
“선진국에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부실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새해부터 경고에 나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다. 지난해 말 기업가치 61조 원 규모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위워크’의 파산으로 불거진 해외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의 오피스 공실률이 관련 자료 집계 시작 44년만에 최대치로 치솟았다....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올해 하반기 저점을 통과해 내년부터 점진적 회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효진 마스턴투자운용 R&S실 이사는 “세계적으로 가계 및 정부 부채가 최고조에 달해 경제 펀더멘털이 매우 약화한 상태고, 미국 대선 등 각국 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기 하방...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체 PF대출 연체율은 2.4%이나 저축은행과 증권사의 PF대출 연체율은 각각 5.6%, 13.9%에 달한다. 태영건설 사태를 계기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수록 금융권 내에서는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증권사를 필두로 PF 관련 손실인식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 금융사들이 대규모로 투자한 해외 상업용 부동산은 또 다른 리스크다. 파산, 은행...
부동산R114는 한국부동산원, KB국민은행과 함께 국내 3대 시세 조사 기관으로, 주거용 데이터부터 상업용 데이터까지 부동산 시장 분석에 필요한 빅데이터와 콘텐츠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기존 부동산 데이터 서비스 외에 금융 분야의 대출 비교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핀다와의 전략적 제휴를 선택했다.
핀다는 이번 MOU로 부동산R114가 보유한 부동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없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국내 경기 회복세가 더딘 만큼 경기 부진 우려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가계부채 증가와 한계기업 도산, 금융기관 부실자산 증가 등 경기 하방 위험도 잔존한다”며 “이 경우 시중 금리 하락 폭 제한으로 부동산 구매수요 부진이 지속하면서 상업용...
이 총재는 “주요 선진국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부실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일부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약한 고리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확대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사 시 금융시스템 내의 유동성 안전판 강화를 위해 한국은행대출의 적격담보 범위를 금융기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