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16년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스타트업 비브랩스와 세계적인 자동차 전장 기업 하만을 잇달아 인수하며 빅테크와 경쟁 대열에 올랐다. 하지만 국정농단 수사 이후 대형 인수합병(M&A)은 자취를 감췄다. 최종 결정권자인 이재용 당시 부회장과 미래전략실 수뇌부들이 옥고를 치른 여파다.
대신 AI, 핀테크, 디지털 헬스, 로봇, 전장 등에 대한 소규모...
알파벳·아마존·애플 등 6개사 ‘게이트키퍼’ 지정…삼성전자는 제외애플 “프라이버시ㆍ데이터 보안 위험 매우 우려”‘틱톡’ 바이트댄스 “근본적으로 동의할 수 없어”MSㆍ아마존 등은 “EU와 협력” 원론적 입장내년 3월 규제 시행…위반 시 매출 10% 과징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빅테크의 시장 지배력을 제한하기 위한 디지털시장법(DMA) 적용 대상...
애플과 삼성이 긴 소송전을 마무리 지은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그리고 삼성 측은 그간 중국 화웨이와 오포 등이 삼성의 폴더블폰과 유사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했지만 별다른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 지난해 화웨이는 ‘P50 포켓’을, 오포는 ‘파인드N’을 출시했다. P50 포켓은 인폴딩 방식, 화면 오른쪽에 카메라 배치하는 등 디자인 면에서 일부 유사하다....
2010년 IP센터장에 선임돼 2019년 퇴임까지 삼성전자 IP업무를 총괄했다. 2011년 애플을 상대로 소송전을 진두지휘하고 구글과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세계적으로 21만1160건의 특허를 보유했다. 국가별로는 △미국(8만2437) △한국(4만6040) △유럽(4만192) △중국(1만9463) △일본(9571) △기타(1만3467) 등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안 전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 미국 특허변호사로 1997년부터 삼성전자 특허 업무를 맡았다. 2010년 IP센터장에 선임돼 2019년 퇴임까지 전사 IP업무를 이끌었다. 2011년 애플을 상대로 소송전을 진두지휘하고 구글과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도 주도했다.
2016년 중국 화웨이가 미국과 중국에서 자사의 4세대(4G) 이동통신 표준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쑹류핑 화웨이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날 중국 선전 화웨이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특허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애플, 삼성전자 등과 특허 로열티와 상호 특허 라이선싱 계약과 관련해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를 차단하고 5G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미국 정부의 제재에 스마트폰...
실제로 2011년 당시 USTR 대표는 ITC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승리, 아이폰과 아이패드 일부 기종 판매 금지 결정이 내려지자 이를 뒤집었다.
트럼프 정부가 SK이노베이션에 관대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고 WSJ는 내다봤다. 올해 3월 SK이노베이션이 연 신공장 기공식에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공화당 소속의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가 참석했다. 새 공장은 2000명...
2017년부터 시작된 퀄컴과의 소송전으로 인해 인텔 의존도를 높였지만 인텔의 개발 속도가 더뎠다. 2020년께 5G 스마트폰 칩을 출시한다는 인텔의 일정에 맞추려니 자사 경쟁력 약화가 우려됐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2021년에나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라이벌인 삼성전자도 퀄컴으로부터 5G 칩을 받아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중국...
애플은 재판 결과에 따라 당장 5G 스마트폰 출시가 좌우된다. 현재 5G용 모뎀칩을 생산하는 업체는 퀄컴, 삼성전자, 중국 화웨이뿐이다. 그러나 특허 소송으로 관계가 틀어지면서 퀄컴으로부터 5G용 스마트폰 칩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애플이 대안으로 모뎀칩을 공급받았던 인텔의 5G용 모뎀은 2020년께나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애플의 5G 스마트폰...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화웨이테크놀로지가 연내 5G 제품 출시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애플은 1일(현지시간)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구체적인 전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스마트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이 불가피한 5G 경쟁에서 애플이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전했다.
애플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아이폰 특허 침해를 둘러싼 소송전이 이번 주 다시 펼쳐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법원이 이번 주 한 주간 앱 아이콘 모양과 검은색의 둥근 모서리로 감싼 직사각형의 스마트폰 등 애플 디자인 특허에 대한 삼성 침해 배상액을 다시 산정한다고 1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소송 심리는 14일 시작되며 애플의...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하는 삼성전자와 비(非)통신용 반도체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퀄컴의 이해가 맞아떨어졌다.
이와는 반대로 과거 10여 년간 협력관계였던 퀄컴과 애플은 최근 특허사용료를 놓고 분쟁을 벌이며 앙숙이 됐다. 서로 이익에 맞지 않자 등을 돌린 셈이다.
그런가 하면 인텔은 지난 6일(현지시간) 자사 CPU에 AMD 라데온 그래픽을 합친 노트북용...
브로드컴이 인수에 성공하면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국 인텔에 이어 세계 3위 반도체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아울러 브로드컴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대용량 통신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부문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고, 퀄컴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통신 반도체 1위 기업이다. 브로드컴은 퀄컴 인수로 통신 부문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퀄컴이 최근 애플 등과 소송전을 벌이고 각국 반독점 당국의 규제에 직면하는 등 어려운 처지에 놓이자 이를 기회로 잡아 퀄컴을 삼키려 한다고 WSJ는 풀이했다. 이는 무선 칩과 관련 기술에서 퀄컴이 지닌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브로드컴이 인수에 성공하면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국 인텔에 이어 세계 3위 반도체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퀄컴도 1년 전...
애플과 삼성의 특허 소송전은 2011년 4월 애플이 삼성전자가 아이폰의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등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듬해인 2012년 1심 법원은 애플의 주장을 인정해 삼성이 애플에 9억3000만 달러 손해배상액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심에서는 일부 디자인 침해가 무효화돼 배상액이 5억4800만 달러로 줄었다. 하지만 삼성은 배상액이...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애플의 주요 부품 공급 회사이면서, 스마트폰에서는 특허 소송전을 펼치는 등 사연이 많다”며 “권 부회장 입장에서 팀쿡과의 마지막 회동은 감회가 새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부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그랜드 하얏트 워싱턴 DC에서 열린 재계 리더들의 모임인 ‘워싱턴 경제 클럽(Economic Club of Washington DC)...
정부 관계자는 “대기업은 중기보다 상대적으로 대응력이 탄탄한 만큼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할 수밖에 없다”며 “삼성과 애플의 소송전을 보더라도 국내 대기업들이 글로벌 지재권 분쟁에 대응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다만 천문학적 비용과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될 경우 국가 경쟁력과 직결될 수 있어 민관 합동으로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S8 출시와 중국 오포, 비보, 샤오미, 메이주 등 스마트폰의 급성장이 퀄컴의 실적을 떠받치고 있다. 회사는 중국에서 스냅드래곤 스마트폰 칩 매출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퀄컴은 실적 전망을 끌어올리기는 했으나 애플과의 소송전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애플은 올 1월 퀄컴이 공급해 온 칩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했다는 소송과...
LED TV 등에 적용된 고유의 디자인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에서만 1342건의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상 디자인은 ITㆍ모바일 기술의 발달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 권리보호 영역”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전 이후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관련 특허 확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