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성어 / 살풍경(殺風景)
살벌한 풍경. 흥을 깨뜨리는 광경. 당(唐)나라 시인 이상은(李商隱)이 ‘의산잡찬(義山雜簒)’에서 살풍경을 예로 들었다. “화하쇄곤(花下曬褌, 꽃 아래에서 잠방이를 말림), 대화철다(對花啜茶, 꽃을 마주해서 차를 후루룩 마심), 태상포석(苔上鋪席, 이끼 위에 돗자리를 폄), 송간갈도(松間喝道, 소나무 숲 사이에서 길 비키라 소리침....
그래서 살풍경(殺風景)이라는 말을 생각하게 됐다. 아주 보잘것없는 풍경, 흥을 깨뜨리는 광경이 살풍경이다. 당의 시인 이상은(李商隱)이 ‘의산잡찬(義山雜簒)’에서 처음 쓴 말이다. 좋은 경치를 파괴하거나 도덕적인 기본 질서를 무시하는 꼴불견 행태도 살풍경이다.
그가 말한 살풍경은 여섯 가지가 많이 알려져 있다. 청천탁족(淸泉濯足, 맑은 샘물에 발을 씻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