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살풍경(殺風景)/플라잉 기스 (8월23일)

입력 2022-08-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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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리버 피닉스 명언

“앞서 있을 때 그만두는 편이 더 낫다. 환영받는 곳에 오래 머물 필요는 없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 3:최후의 성전’에서 어린 ‘인디’ 역을 맡은 배우. 탁월한 아역 배우에서 성인이 되어 스타로 떠올랐지만, 마약 남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스물셋에 세상을 뜨고 말았다. 배우 조아킨 피닉스, 서머 피닉스, 레인 피닉스, 리버티 피닉스는 모두 그의 동생들이다. 그는 오늘 출생했다. 1970~1993.

☆ 고사성어 / 살풍경(殺風景)

살벌한 풍경. 흥을 깨뜨리는 광경. 당(唐)나라 시인 이상은(李商隱)이 ‘의산잡찬(義山雜簒)’에서 살풍경을 예로 들었다. “화하쇄곤(花下曬褌, 꽃 아래에서 잠방이를 말림), 대화철다(對花啜茶, 꽃을 마주해서 차를 후루룩 마심), 태상포석(苔上鋪席, 이끼 위에 돗자리를 폄), 송간갈도(松間喝道, 소나무 숲 사이에서 길 비키라 소리침. 석순계마(石筍繫馬, 석순에 말을 매어둠), 월하파화(月下把火, 달 아래서 불을 지핌), 기연설속사(妓筵說俗事, 기생 곁들인 잔치에서 속세의 일을 말함), 과원종채(果園種菜, 과수원에 채소를 심음), 배산기루(背山起樓, 산을 등지고 누각을 세움), 화가하양계압(花架下養鷄鴨, 꽃 시렁 아래에서 닭과 오리를 침), 선승비응(禪僧飛鷹, 참선하는 중이 매를 날림).”

☆시사상식/플라잉 기스(Flying Geese)

추격자 전략을 뜻하는 말.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개발도상국들이 ‘우두머리 거위(head geese)’로 불리는 미국, 독일 같은 산업화 선진국의 기술을 학습하며 경제발전을 이루고 뒤이어 기술이전을 통해 아시아 경제 전체가 발전한다는 모델이다.

☆ 속담 / 은행나무도 마주 서야 연다

은행나무의 수나무와 암나무가 서로 바라보고서야 열매가 열린다는 뜻. 사람도 마주 보고 대해야 서로 인연이 깊어진다는 말.

☆ 유머 / 누가 내는 게 좋을까

사업가 셋이 고급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서로 밥값을 내겠다며 계산서를 잡아챘다.

“이건 사업비로 처리할게.” 첫째 사업가가 말했다.

둘째 사업가가 “아냐, 내가 낼게. 난 회사에서 실비 정산을 받을 수 있어”라고 말했다.

셋째 사업가가 목소리를 높여 한 말.

“내가 내게 해줘. 난 내일 파산 신청할 거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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