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환수 국세청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산중수복(山重水複)’과 ‘균공애민(均貢愛民)’이라는 말을 했다. 산중수복은 ‘갈 길은 먼데 산과 물이 겹겹이 쌓여 매우 어려운 국면’을 말한다. 지난해 세수결손이 10조9000억원이나 된다. 3년째 결손이다. 바닥권 경기에 탈세와 불복은 더욱 지능화·전문화되고, 낼 만한 곳에서 흐름을 가로막고 있으니 물이 제대로 흐를 리...
최근의 세정여건은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세수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탈세와 불복이 더욱 지능화·전문화되고 있는 산중수복(山重水複)의 형상입니다.
하지만, 현장 중심으로 재설계된 조직체계와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을 기반으로 우리 모두의 지혜와 마음을 모은다면 '세입예산 확보'라는 국세청 본연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를 위해, 금년에...
山重水複 疑無路 柳暗花明 又一村
(산중수복 의무로 유암화명 우일촌)
“첩첩 산중 물은 굽이굽이 길이 없나 했더니, 버드나무 우거져 꽃 핀 곳에 마을이 있구나”
중국 남송시대 육유는 유산서촌(遊山西村)이라는 시(詩)에서, 앞길이 꽉 막혀 힘들고 막막해 보여도, 그 고비를 넘기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깊은 산중에도 꽃 피는 마을이 분명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남북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는 현 상황을 ‘산중수복’(山重水複. 갈 길은 먼데 길은 보이지 않고 난제가 가득한 형국)으로 묘사했다. 그러면서 “남북 대표들이 마주 않은 현실을 잘 설명하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이에 북측 박 부총국장은 “회담의 시작은 정말 좋은 말로 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