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개성공단 6차 회담 사실상 결렬

입력 2013-07-25 1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北 “개성공단 폐쇄하면 군부대 복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25일 남북 6차 실무회담이 사실상 결렬됐다. 양측은 이날 오후 5시10분부터 20분까지 종결 전체회의를 하고 회담 일정을 종료했다.

양측은 이날도 합의문을 채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회담 날짜도 잡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도 북한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과 재발방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측은 가동중단 책임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조속한 공단 재가동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은 회담이 끝난 후 “개성공업지구 운명이 이런 식으로 파탄 나면 군인 주둔지를 다시 복원시킬 수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또 예고없이 남측 기자실을 방문해 “회담이 결렬 위기”라며 6차 회담까지 자신들이 남측에 제시한 합의서 초안과 수정·재수정안 등 20여 장을 배포하는 등 돌발행동을 보였다.

앞서 양측 수석대표는 오전 모두발언부터 기 싸움을 벌였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남북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는 현 상황을 ‘산중수복’(山重水複. 갈 길은 먼데 길은 보이지 않고 난제가 가득한 형국)으로 묘사했다. 그러면서 “남북 대표들이 마주 않은 현실을 잘 설명하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이에 북측 박 부총국장은 “회담의 시작은 정말 좋은 말로 뗐는데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고 응수한 뒤 “국제 경쟁력있는 특구로 발전시키기 위한 공통된 입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56,000
    • +1.18%
    • 이더리움
    • 4,406,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7.39%
    • 리플
    • 712
    • +10.39%
    • 솔라나
    • 195,500
    • +1.82%
    • 에이다
    • 585
    • +3.54%
    • 이오스
    • 754
    • +2.72%
    • 트론
    • 197
    • +2.6%
    • 스텔라루멘
    • 138
    • +8.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650
    • +3.53%
    • 체인링크
    • 18,180
    • +3.41%
    • 샌드박스
    • 440
    • +3.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