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존엄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음에도 국회가 이를 법제화하지 않은 것이 헌법 정신에 반하는 것인지를 정식 심판 대상에 올리기로 한 것인데요. 지난해 12월 28일 조력사망을 원하는 이명식(63)씨와 그를 간호해온 딸이 국내 조력사망을 허용해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청구했는데 헌재가 이를 받아들여 정식 심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특히 해당 법 37조에는 ‘보험 등의 불이익 금지’ 조항이 있다.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른 사망자에게 보험금이나 연금을 지급할 때 불리하게 대우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다.
앞서 2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 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사망보험금 지급 기준에 존엄사 관련 규정이 없어 혼란을 빚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당국이 존엄사에 대한 규정을...
임종기 환자 107명과 일반인 9336명이 연명의료보다 존엄사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5일까지 약 3개월간 연명의료 결정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9336명이, 연명의료계획서는 107명이 작성했다. 임종기 환자 54명은 실제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했다.
법적으로 연명의료는 환자의...
존엄사(尊嚴死, death with dignity)는 사망하는 사람의 존엄성 확보를 목적으로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강조하는 용어로, ‘임종과정’에 있다는 의학적 판단이 전제된 환자에 대해 제한적으로 환자의 자기결정을 인정하는 연명의료중단등결정의 이행과는 구별된다. 행복한 죽음이라는 뜻을 지닌 웰다잉(well-dying)은 유언작성, 장례절차 준비, 유산의 상속 및 기부 등을 포함해...
지난달 23일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 시범사업이 시작된 뒤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한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 연명의료결정법은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정식 시행된다.
22일 보건복지부는 최근에 임종기 환자 한 명이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취지의 '연명의료계획서'에 서명한 뒤 절차에 따라 스스로 존엄한 임종을 택했다고...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란 회생 가능성이 없고, 치료에도 회복되지 않으며,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돼 사망이 임박한 상태에 있다고 의학적 판단을 받은 환자를 말한다.”
-식물인간 상태의 환자도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나.
“없다. 다만 식물인간 상태가 지속되다가 해당 환자의 담당의사와 해당 분야 전문의 1명이 ‘임종과정’이라고 판단한다면...
악화돼 사망이 임박한 상태에 있다고 의학적 판단을 받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이에 해당한다.
또 중단할 수 있는 의료 행위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투석 및 항암제 투여의 의학적 시술 등이다. 연명 의료를 중단해도 통증 완화를 위한 의료 행위, 영앙분 공급, 물과 산소 공급은 중단할 수 없다.
존엄사에 대해 네티즌 반응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법적 존엄사를 인정받았던 김 모 씨의 유족들이 세브란스 병원으로부터 진료비 소송을 당해 최종 패소했다.
법원이 판결을 통해 연명치료 중단을 명령하면 병원은 그 즉시 치료를 멈춰야 하지만, 기존에 병원이 체결한 의료계약은 연명치료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대법원의 결론이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 나라 안 역사
오세훈 서울시장, 무상급식 실시 여부를 주민투표로 결론 내자고 전격 제의
존엄사 논란 김 할머니, 201일 만에 별세
헌법재판소, BBK 특검법의 참고인 동행 명령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 그러나 나머지 쟁점에 대해서는 합헌으로 결정됨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특검 수사는 예정대로 진행키로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전철인 부산...
미국 사망존엄사법·일본 엔딩노트 보급죽음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 오리건 주에 있는 '사망존엄사법'과 일본 미야자키시가 보급하고 있는 '엔딩노트'다.
미국 오리건 주는 사망존엄사법(Dead with Dignity Act)이 제정된 미국의 5개 주 가운데 하나다. 이 오리 건주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한 20대 여성이 존엄사 예고 후 실제로 스스로...
메이나드가 선택한 존엄사는 환자가 직접 약물을 복용해 사망하는 것으로 의사가 환자에게 약물을 투입하는 안락사와는 다른 개념이다.
존엄사는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품위와 가치를 지키면서 죽을 수 있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 최선의 의학적 치료를 다했음에도 회복 불가능한 사망의 단계에 이르렀을 때, 질병의 호전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뇌종양을 선고 받고 고통스러운 삶을 선택하는 대신 존엄사를 택하겠다고 말한 미국 여성 브리트니 메이나드(29)가 지난 1일(현지시간)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3일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존엄사 지지 시민단체인 ‘연민과 선택(Compassion & Choices)’은 “사랑스럽고 훌륭한 여성 메이나드의 죽음을 알리게 돼 슬프다. 그녀는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
메이나드는 그간 시한부 환자들이 고통 속에서 삶을 끝내는 것보다 스스로 자신의 최후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위해 거주지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망존엄사 법을 제정한 오리건주로 옮겨. 그는 또 존엄사를 지지하는 비영리 단체 ‘컴패션&초이스’를 이끌어와. 이 단체는 지난 1일 메이나드가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자신의 침실에서...
그는 결혼 1년차 새댁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해. 그는 고통 속에서 삶을 끝내는 것보다 스스로 최후를 결정하기로 해. 이를 위해 그는 거주지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망존엄사법을 제정한 오리건주로 옮겨. 현재 메이나드는 존엄사를 지지하는 비영리 단체 ‘컴패션&초이스’를 이끌고 있어.
그는 먼저 가족들과 상의해 거주지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망존엄사법'(Dead with Dignity Act)이 제정된 미국의 5개 주 가운데 하나인 오리건 주로 옮겼다.
메이나드는 남편의 생일 이틀 뒤인 11월 1일 남편과 엄마, 계부,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죽음을 맞이하기로 했다. 메이나드는 의사가 처방한 약을 먹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배경으로...
역시 응급구조요원인 남편 에릭 무뇨즈(26)와 친정 부모 등 가족들은 평소 말리스가 이 같은 상황에 놓이면 존엄사를 택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병원 측에 인공호흡기를 제거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담당 의료진은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임신한 환자에 대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텍사스 주법을 따라야 한다며 인공호흡기 제거를 거부했다.
이에 가족들은...
하지만 1997년 서울 '보라매병원 사건'과 2008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김 할머니 사건'에 대해 엇갈린 판례가 나온 이후 존엄사를 둘러싼 논쟁에 불이 붙었다.
보라매병원 사건은 인공호흡기로 생명을 연장한 환자가 부인의 요구로 퇴원한 뒤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환자의 동생은 부인과 의료진을 살인죄로 고발했고 대법원은 환자 부인에게 살인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