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어낸 심리치료마저 11월이면 중단된다. 아이들은 10개월째 여전히 감정의 기복과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더 이상의 지원은 없다. 부모들은 사건 발생 후 피해 아이들에 대한 조치가 미흡하다며 울분을 토해낸다.
1월, 학대사건들이 터진 후 어린이집 내 ‘CCTV 의무화’ 규정이 통과됐다. 그런데 유예기간이 끝나는 12월을 앞두고, 최근 보육업계 측이 인권 침해...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인천 어린이집 치료를 담당한 ‘보육학대 심리지원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 송도 어린이집 ‘5세 반’의 총 16명 중 11명의 아동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진단범주)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나머지 5명의 아동 역시 정서 행동적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들은 주로 악몽(19%)에 시달리는 한편...
B군의 아버지(35)는 "이번 사고 전에 아이의 쌍둥이 누나가 '선생님이 (동생을) 맴매 했다'고 말해 이를 확인하려 했으나 어린이집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돌아와야만 했다"고 밝혔다.
B군은 현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를 다니며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사내 어린이집은 아이가 부모와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다. 또 회사가 운영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시설이나 프로그램 면에서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직장 어린이집의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현실에서 아이를 사내 어린이집에 보내기란 꿈 같은 얘기다.
올 초 한 리서치회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맞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