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메달 종목으로 떠오른 펜싱에서는 4년 전 베이징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남현희(31·성남시청)와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가 여자 플뢰레 단체전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만나면서 라이벌전을 펼쳤다.
베이징에서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역전을 당해 은메달에 머문 남현희는 이번에도 종료 20여 초 전부터 내리 4점을 내줘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고 결국...
여자 펜싱 플뢰레에서 올림픽 4연패를 노리던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의 결승 진출 실패도 큰 이변으로 꼽힌다.
베잘리는 3, 4위전에서 한국의 남현희를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딴 사이클 스타 파비앙 캉셀라라(스위스)는 남자 개인도로 결승선을 8㎞ 남겨놓고 선두로 달리다가 펜스에 부딪쳐 넘어지는 바람에...
경기 막판 디 프란세스카의 맹추격에 고전한 남현희는 9-5로 앞서다 10-10으로 따라잡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국 남현희는 연장전에서 디 프란체스카에게 점수를 허용해 아쉽게 패했다.
남현희는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아리아나 에리고(이탈리아)의 준결승 경기 패자와 동메달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