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5일 러시아 비행기 공장 방문 당시 들었던 가방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의 제품으로 추정됐다. 해당 가방의 브랜드는 앞서 김정은 위원장의 딸인 김주애가 입었던 외투 브랜드와 동일하다.
1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연합뉴스가 보도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과 함께 전투기 공장 방문 현장에 등장한 김 부부장의 손에는 검은색...
아무리 신격화돼 있는 백두혈통의 지도자라도 권력 내 이너서클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군사요충지였던 개성과 금강산 사업을 추진할 때 군부의 반대를 무릅썼다고 토로한 바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막강한 핵무력을 가졌음에도 국방 분야 성과에 비해 초라한 농업, 민생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의 민심을 살펴야 하는 처지에 놓여...
공식석상에 일곱 번째로 등장한 것이다.
권 장관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 슬하에 아들이 없어 백두혈통이 딸뿐이라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공식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건 딸이 하나 있고 그 밑에 한 명이 더 있지만 성별은 모른다는 것”이라며 “백두혈통이 여성밖에 없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김주애는 군 관련 행사에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연이어 등장하며 ‘백두혈통’ 후계자로 지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김주애의 백마까지 공개되며 이 주장에 힘을 실었다. 백마는 백두혈통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동물이다.
김주애의 백마는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건군절 75주년 열병식 때 처음 선보였다. 조선중앙TV는 이튿날 해당 모습을 보도하면서...
백마는 백두혈통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조선중앙TV는 “우리 원수님 백두전구를 주름잡아 내달리셨던 전설의 명마, 그 모습도 눈부신 백두산군마가 기병대의 선두에 서 있다”며 “사랑하는 자제분께서 제일로 사랑하시는 충마가 그 뒤를 따라 활기찬 열병의 흐름을 이끌어간다”고 보도했다.
‘전설의 명마’는 김 위원장이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8개월...
이는 ‘백두혈통’의 위상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적인 동선 배치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김주애는 김 위원장의 볼을 어루만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ICBM 발사 참관 때 김 위원장과 손을 잡거나 팔짱을 낀 모습을 떠오르게 하죠. 김 위원장의 자녀로서 친근함을 부각하려는 행위로 보입니다.
이날의 화룡점정은 10개 면, 사진 150장으로 이들의 행사 참관을 소개한 북한...
WP는 북한이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사회라는 점을 지적하며 “태어날 때부터 ‘김 씨 일가는 자랑스러운 혈통이며, 백두 혈통에 의한 통치가 옳다’는 말을 들어온 말을 들어온 북한 주민들이 4대 통치자를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고도의 가부장제 체제가 여성 지도자를 받아들일지는 두고 볼 일”이라는 정 실장의 분석을 인용했다.
김주애를 등장시킨 이면에는 백두혈통의 뿌리 다지기를 통해 체제 이완을 방지하고자 하는 북한의 고민이 묻어있을지 모른다. 로열패밀리를 직접 등장시키고 북한 내 선전선동 기법의 현대화를 통해 주민들의 욕구를 해소하려 하지만 그것이 언제까지 유효할지, 앞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볼 대목이다.
북한이 ICBM 시험발사 이후 당 주요 간부들을 대상으로 포치문(공지문)을 내려보내며 ‘백두혈통의 존귀한 자제분들은’이라는 표현으로 김정은의 모든 자식을 ‘존귀’하다고 표현했기 때문이다. 태 의원은 북한에서 후계자를 미성년자일 때 일찍이 공표할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오히려 “김정은도 미성년 때 공개하지 않았다가 공개하면서 주민들에게 ‘3살 때 총을...
북한에서 백마는 김일성 주석부터 내려오는 백두혈통의 상징이다. 영상 속 김 위원장의 ‘1호 백마’만 황금색 굴레(말의 머리와 목에 고삐에 걸쳐 얽어매는 줄)를 착용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스위스 유학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승마를 즐겨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평양시에 승마장인 미림승마구락부를 짓는 등 ‘승마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북한은 그동안 백두산을 김일성의 항일운동을 상징하는 동시에 김정일의 고향이라며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확인하는 장치로 주로 활용했는데 최근에는 김정은의 ‘난관 극복 국정운영’과 결부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지시로 대대적 개발이 진행 중인 백두산 인근 삼지연시를 현지지도하며 “새로운 혁명의 출발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설은...
여름날 해도 안 졌는데 퇴근한다고 직원에게 폭언을 한다거나, 최저임금이 너무 올라 기업 경영이 어렵다면서 회사 비용으로 자식에게 페라리 스포츠카를 사줬다고 자랑하는 사장, 중소기업에 입사한 청년에게 정부가 일부 임금을 추가 지원하는 청년채움공제를 핑계로 기존의 교통수당을 없애버리는 고용주, 탈세를 위해 ‘백두혈통’ 친인척을 유령직원으로...
메구미가 북한 ‘백두혈통’의 불편한 비밀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주장한다.
이런 이야기를 토대로 일본에서는 메구미에 관한 가짜뉴스들을 많이 생산했다. 그중 가장 문제가 있는 것이 일본의 발명가 고 이야마 이치로(飯山一朗)가 펴낸 ‘요코타 메구미 씨와 김정은’(2012)이라는 책이다. 이야마 이치로는 발명가이지 역사가가 아니다. 그러나 그는...
김정일 시대에 들어 김정숙에 대한 우상화가 활발해지고 김정숙 따라 배우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되었는데 그 운동의 핵심적인 구호는 ‘모든 여성은 위대한 수령님을 목숨으로 견결히 보위한 백두의녀장군 김정숙 동지의 숭고한 모범을 따라 배워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을 결사옹위해나가야 한다’이다. 이런 맥락에서 지근거리에서 김정은을 보좌하는 김여정의...
김평일(66)은 김정일의 이복남동생이자 김정은의 삼촌으로 이른바 ‘백두혈통’이다. 김정일과의 권력 다툼에서 밀려 1979년부터 해외 공관을 돌다 지난해 11월 40년 만에 평양으로 소환됐다.
김평일의 복귀는 '김정은 체제 완성'으로 보는 해석이 많았다. 김평일의 존재감, 나이가 어려 지도자로 인정받기 어려운 김여정의 존재를 고려하면 같은 백두 혈통인 김평일이...
북한에서 이제껏 여성 지도자가 나온 적은 없으나, 김여정이 지도자 요건으로서 가장 중요한 ‘김 씨 백두 혈통’인 까닭에 김 위원장 유고 시 후계자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의 한 외신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는 김 위원장의 최종적인 죽음과 관련해 북한 내부에서의 대규모 인도적 위기를 예상하고 광범위한 컨틴전시플랜을 준비하고...
북한에서 이제껏 여성 지도자가 나온 적은 없으나, 김여정이 지도자 요건으로서 가장 중요한 ‘김 씨 백두 혈통’인 까닭에 김 위원장 유고 시 후계자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의 한 외신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는 김 위원장의 최종적인 죽음과 관련해 북한 내부에서의 대규모 인도적 위기를 예상하고 광범위한 컨틴전시플랜을 준비하고...
백두혈통임을 강조하기 위한 설정이었다는 것이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정은 위원장 뒤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현송월 당 선전성동부 부부장 겸 삼지연관현악단장 등도 포착됐다.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해 함께 말을 탄 간부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삼지연군 인민병원과 치과 전문병원 건설사업...
고용희는 2004년 암으로 사망했다.
고용희 씨는 사망 전까지 김정일의 영부인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현재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의 생모가 고용희라는 걸 공식화하지 않은 상태다. 대북 전문가 등의 분석에 따르면 재일교포인 고용희가 백두혈통에 흠집이 될 수 있다는 내부 반발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김일성 일가를 일컫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남한을 찾거나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최근 김 위원장의 신임을 얻으며 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등 북한 정계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접견은 오전 11시께 시작돼 1시간20여분 동안 진행됐고, 북한 대표단의 청와대 방명록 작성을 거친 뒤 낮 12시43분부터 1시간여 동안 오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