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의 주창에 따르면, 헤테로토피아는 일상 가운데 존재하는 이상적이고 특별한 장소, 탈주와 전이의 장소, 숨어 있기 좋은 나만의 은밀한 장소를 지칭한다.
이와 같은 함의를 놓고 보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 2023년 8월 9일 개봉)는 제목을 ‘콘크리트 헤테로토피아’로 바꿨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여하튼 이 영화는...
변동성 및 추가 투매, 신용 반대매매 등 후유증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대철학의 거장인 미셸 푸코는 ‘광기의 역사’라는 책에서 “빛에 홀린 이성은 태양을 향해 눈을 뜨고는 아무것도 보지 않는다.…대상들이 빛의 비밀스러운 어둠으로 사라지는 바로 그 순간에, 시력은 스스로를 본다. 그 사라짐의 순간에.”라고 거품을 얘기했다.
☆ 미셸 푸코 명언
“감옥이 있는 것은 이 세상이 감옥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장치이다.”
정신의학 분야의 이론과 임상(臨床)을 연구한 프랑스 철학자. 그는 ‘정신병과 인격체’ ‘광기와 비이성’ ‘정신병과 심리학’ ‘감시와 처벌’ 등의 저서를 통해 철학의 경계를 넘어 폭넓은 관점에서 존재의 본질을 탐구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26~1984.
☆ 고사성어...
그러나 신체감시의 기술로 근대성을 조명했던 미셸 푸코의 시각이 프랑스 지식인 사회에 닻을 내리고 있다고 할 때, 디지털 정보 기술을 K-방역에 최대한 활용하는 한국 정부의 통치전략에서 그가 ‘초감시 사회’의 출현을 보고 위험을 경고한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한국의 최근 상황이 심상치 않다. 9월 16일 자, 중앙일보 칼럼 (전수진, 2020)은...
크리스탈이 독서에 나선 '주체의 해석학'은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가 쓴 책으로, 1981년부터 1982년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나선 강연을 정리했다. 푸코는 이 책을 통해 고대의 주체화 방식을 기술하면서 근대의 주체화 방식의 불완전성을 백일하에 드러내려고 시도했다. 고대를 재독서하며 우리로 하여금 근대 주체의 정체성에 대해 자문할 수 있게 해준다....
철학자 미셸 푸코가 얘기한 것처럼 감옥에서 길들여진 그들은 지금도 세상이 반갑지 않다. 고통속에 10년을 산 이들은 키코로 일자리, 생계, 그리고 가족을 잃었다. 반면 키코 사태의 중심에 있는 관료와 은행 관계자의 삶은 너무나도 대비된다.
금융위원회과 금융감독원은 2008년 8월 1일 키코 관련 현황과 대책을 발표했다. 당시 발표는 대책이라기보다는 상처였다....
미셸 푸코가 말년에 가장 고민한 것이 ‘인간답게 산다는 건 뭘까’였다고 해요. 저도 여성으로서라기보다는 인간으로서의 보편적 가치, 인간이라면 해야만 할 것들을 고민하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빈틈이 별로 없다. 인생의 마지막까지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스스로나 듣는 이를 옥죄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미셸 푸코(1926.10.15.~1984.6.25)의 책을 접한 이들은 다들 난감해한다. 난해한 표현 때문이다. 사고의 흐름이 뒤엉키고 조어는 생경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푸코가 여느 철학자들처럼 관념의 세계를 공허하게 떠돈 것 같지는 않다. 그는 철학도 하면 떠오르는 어두운 얼굴의 사색가와는 분명 거리가 있었다. 멋진 재규어 자동차를 몰고 다녔고 옷차림도...
섬뜩하다. 책 제목이. 아니, 희화(戱畵)스럽다.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까뮈가 한 말을 인용했다.
아니나 다를까. 시작부터가 심상치가 않다.
엘리엇=“(회사에서) 아빠야, 면희가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
면희=“그럼 일 쪼금만 하면 되잖아.”
이것이 발단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삶의 우선 순위를 간단하게 정리했다. 나는 고객이 싫다. 나는 바쁜게 싫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