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룡사는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백운산 자락에 있는 천년 고찰로, ‘문화재 제자리 찾기’ 차원에서 박물관에 있는 흥룡사 철불 2기의 반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두 철불 모두 손 부위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당초 철불은 흥룡사 터에서 출토돼 흥룡사 법당에 보관돼 있었으나 조선총독부에 의해 1925년 조선총독부박물관으로 이관됐다.
당시 조선총독부가 작성한...
보스턴미술관 관장 매튜 테이틀바움은 "조계종, 문화재청, 보스턴총영사관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커다란 종교적 중요성을 지닌 성물(聖物)을 종단에 기증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사리 반환 협상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혜공 스님 등이 참석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해당 사리구의 정식 명칭은 은제도금라마탑형 사리구(銀製鍍金喇嘛塔形 舍利具)다. 14세기 고려시대 불교문화의 정수를 담은 불교공예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은 석가모니불 1과, 지공선사 1과, 나옹선사 2과 등 총 4과의 사리만이 현존하고 있다. 보스턴미술관에서는 양주 회암사를 원 소장처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반환은 한국 불교사에서 많은...
문화재청은 사리구 반환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화재제자리찾기는 7일(현지시간) 보스턴박물관으로부터 석가모니 부처님, 지공스님, 나옹스님의 사리 등 총 4과(果)를 돌려받는 것과 관련해 반환 가능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혜문 대표는 "이번 면담으로 사리 반환의 가능성이 다시 열렸다"며 "그동안 사리 반환에...
이에 대해 프랑스 매체 RFI는 "프랑스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대해 식민시대 아프리카에서 약탈한 문화재를 반환하라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지만, 반환된 문화재 대부분은 공공 소장품"이라며 개인 소장품의 경우 불법 취득이 입증되지 않는 한 강제 반환은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려 불상 문제가 국제적으로 불거진 이래 한국과 일본 양국의 문화재 교류는 거의 단절되다시피 했다. 한국 정서를 이해하는 일본 양심세력이 “우선 법질서를 존중해 도난불상을 반환한 다음 그 역사를 공동 조사하자”고 중재했으나 효력은 없었다. 한일 문화 교류만 피해를 본 게 아니다. 프랑스를 비롯해 모든 문화 선진국이 한국과의 교류를 꺼렸다.
국내 관련...
최근 이곳에 문화재가 발굴되면서 진행 중이던 토지 정화 작업이 중단됐다.
캠프킴 부지는 2020년 12월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땅이다. 정부는 이곳에 주택 3100여 가구를 짓고, 이 중 1400가구를 공공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이번 사안으로 공급이 더 늦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은 구체적인 개발...
구는 74년 만에 개방한 청와대를 비롯해 경복궁과 삼청동, 대학로 공연예술 거리 등을 ‘문화관광벨트’로 엮어 활력을 되찾겠다는 구상을 펼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시민들에게 청와대부터 서촌까지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청와대의 개방, 광화문광장의 재개장과 함께 창경궁과 종묘를 잇는 길도 90년 만에 다시 연결됐다”...
이밖에도 서울 등 13개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 미술관, 보훈회관, 문화재ㆍ유적지 등에 대한 이용자 관람 취소 시 이용료 반환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내용으로 관련 규정이 손질됐다. 그동간 이용료를 미반환하거나 반환에 대한 내용을 명확히 하지 않아 소비자의 이익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주민들에게...
이후 대검찰청은 "불상이 불법 유출된 증거가 없다"며 이를 일본에 반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서산 부석사는 반발해 2016년 문화재 인도 소송을 제기했다.
서산 부석사는 '1330년경 서주(서산의 고려시대 명칭)에 있는 사찰에 봉안하려고 불상을 제작했다'는 불상 안 결연문(기록물)을 토대로 "왜구에게 약탈당한 불상인 만큼 부석사가 원소유자...
이날 방송에서는 법무법인 한바다 변호사들이 제주도 황지사가 통행객들에게도 문화재 관람료 징수를 한 것에 반발한 의뢰인의 사건을 맡아 부당 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진행하는 모습이 13회에 이어 전파를 탔다.
황지사 주지스님은 재판에서 입장료 징수 문제가 불거진 지방도 3008번 건설 당시를 언급했다. 주지스님은 “1983년 황지사 소유지에 도로 건설을...
청와대 인근 지역이 경복궁 등 문화재나 북악산, 한옥마을 등을 포함하고 있어 개발 규제가 생각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집무실이 옮겨가도 당장 서둘러서 개발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집무실이 나가며 주변 상권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무형문화재 환도장이 제작한 호신문장환도(虎身紋裝環刀)는 조선시대 환도를 본떠 만든 작품이다. 칼코등이에 호랑이 모습을 장식한 환도라는 의미이고, 조선시대에 공이 있는 장군에게 칼을 하사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신임 라캐머라 사령관에게 "한국 최전방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고, 한반도 안보정세를 잘 아는 분이 신임...
위원회는 건축물의 기본현황 및 구조안정 조사와 함께 내년부터 주요 시설물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재적 가치 검토를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향후 정밀조사 결과와 문화재적 보존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시설물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시설물 조사를 통해 생산되는 다양한 자료들과 긴 호흡으로 추진되는 공원화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문화재청, 서울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들 시설의 노후 및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내·외부 기본조사를 3월부터 실시해 9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향후 정밀조사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한다. 정밀조사 결과와 문화재적 가치, 보존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시설물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문화재청은 훈민정음 상주본의 강제집행 불허청구의 대법원 상고심 재판에서 승소함에 따라 17일 실소유주라고 주장하는 배익기씨(56)씨와 직접 만나 조속한 반환을 요구했다.
문화재청이 이날 배씨에게 전달한 문서에는 △상주본은 현재 국가(문화재청) 소유이고 △문화재 보존상태가 많이 우려되며 △계속 반환 거부 시 법적 조치를 할 수 밖에 없고 △계속...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하 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로 알려진 배익기(56) 씨가 문화재청의 반환 강제집행을 막아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이에 대해 억울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배익기 씨는 지난 15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상주본에 대해 묻는 손석희 앵커 질문에 "(상주본 관련해) 지금으로서 민감한 사안이 돼서 뭐라고...
17일에 직접 만나 자진 반환 논의를 할 것”이라며 “3회 이상 독촉 문자를 발송해도 돌려주지 않으면 문화재 은닉 및 훼손죄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상주본이 국가 소유로 확정됐지만 배 씨는 넘겨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상주본의 가치가 1조 원에 이르는 만큼, 최소 천억 원은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익기 씨가 소유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에 대한 문화재청의 반환 강제집행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상주본 소장자 배 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청구 이의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배 씨는 골동품 판매상 조모 씨로부터 2008년 무렵 고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