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3명)와 이명박 정부(17명), 박근혜 정부(10명)에 비해 훨씬 많다. 5대 기준이 유효했다면 낙마자는 더 늘었을 것이다. 상당수 후보자는 일부 기준이 유야무야된 덕분에 살아남았다. 문 대통령은 임기 내내 인사로 고전했다.
비단 문재인 정부만의 얘기가 아니다. 인사는 역대 정권의 골칫거리였다. 지난 20여 년간 낙마한 총리후보자만 6명이다. 청문회가 도입된...
안대희·문창극 두 총리 후보자가 잇달아 낙마하면서 2기 내각 출범 자체가 지연된 데다 세월호 사고 이후 내수부진 등 경기침체까지 이어지면서 국정의 고삐를 죄지 않을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박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금이 굉대한 국면이고 우리에겐 시간이 없다”며 “새 내각이 출범하면 무엇보다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김 대변인은 “(문창극 전 후보자의) 철학적 가치, (안대희 전 후보자) 도덕성 문제를 거론했더니 신상털기라며 응수하는 정부다. 동문서답도 유분수”라며 “말도 안 되는 인물을 총리로 기용하겠다고 무리수를 두니 여론의 역풍을 맞고 결국 고립무원의 지경에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번듯한 총리감 하나 지명하지 못하는 무능력함, 여론을 호도해...
이날 청와대의 정홍원 총리 유임 결정은 안대희-문창극 등 총리 후보자의 잇단 낙마 이후 현실화한 인선난에 따른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더이상 총리 인선에 발목이 잡혀있다가는 국정공백이 장기화할 것을 우려한 것.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는 역사 인식 논란으로 인한 반발 여론과 정치권 압력에 못이겨 지명 14일 만인 지난 24일 자진 사퇴했다.
다만 정홍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기어코 버티겠다고 한다.
문 후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퇴 여론 속에서도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에서) 돌아오실 때까지 저도 여기서 차분히 앉아서 제 일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귀국하면 의중을 확인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이다. 대통령에 부담을...
관련 특종보도가 파장을 일으키며 자진사퇴 요구 여론이 빗발치고 있지만 인사 청문회 준비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
한편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논란이 됐던 문창극 후보자의 역사인식과 일제 종국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비판 발언, 박사학위 취득경위, 군 복무 특혜의혹, 재산과 위장전입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이 정밀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야당의 거센 사퇴압박에도 ‘버티기’ 모드에 들어가면서 임명동의안이 국회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해명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본회의 부결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문 후보자가 15일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인식’ 논란 등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문창극 사과 기자회견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5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역사인식'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 및 사과를 하고 나서자 시민들도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이날 온라인에는 "당신은 우릴 보며 혼란스러워하지만 우린 당신을 보며 경악과 공포에 사로잡힌다"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하는 변명 내용이..." "문창극 사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5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자신의 역사인식 논란을 불러온 과거 발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또 과거 중앙일보에 쓴 칼럼과 서울대 강의에서 우리 힘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감쌀 수 있어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한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사죄를 표명했다.
문...
때문에 문창극 후보자의 '사상적 편향성 논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문요청서 제출이 끝나면 국회는 본격적인 청문회 절차에 돌입한다.
야당은 문 후보자가 신문 칼럼에서 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지나치게 경도된 우편향 성향이라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역사관이나 사상적 편향성 등 눈에 보이지...
그런데 문창극 후보자는 그의 강연 내용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도 과거 그가 쓴 칼럼으로 문제가 된 바 있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이 서거하기 직전이나 직후에 두 사람에 대한 비난 혹은 비판성 칼럼을 썼기 때문이다.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만 해도 나는 문창극 후보자가 그럴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어떤 칼럼을 썼든 그건 언론인으로서의 자유에 속하는...
후보자의 지난 2005년 3월 쓴 '나라의 위신을 지켜라'는 칼럼에서 "위안부 배상문제는 40년 전에 끝났다"며 "끝난 배상 문제는 더 이상 거론하지 않는 것이 당당한 외교"라고 지적했다. 이는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3·1절을 맞아 일본의 과거사를 언급하며 배상문제를 거론한 것을 두고 한 지적이었다. 이로 인해 '문창극 위안부' 논란이 일었다.
문창극 후보자는 이 칼럼에서 "위안부 배상문제는 40년 전에 끝났다"라며 "끝난 배상 문제는 더 이상 거론하지 않는 것이 당당한 외교"라고 지적했다. 이는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3·1절을 맞아 일본의 과거사를 언급하며 배상문제를 거론한 것을 두고 한 발언이었다.
그는 이 칼럼에서 "해방된 지 6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과거에 매달린...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안대희 낙마와 문창극 망언 등 잇따른 인사참사로 온 국민의 공분이 들끓고 있는데 청와대가 이에 대한 사과와 입장 표명 없이 보란 듯이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김 실장의 유임은 독선과 분열의 정치를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김 실장을 거듭 ‘대통령 독선과 분열의 배경’으로 지목, “김기춘...
앞서 문창극 후보자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공격하는 듯한 발언으로 한 때 파문을 일으켰다.
문창극 후보자는 김대중 대통령의 병세가 악화된 지난 2009년 8월 칼럼 '마지막 남은 일'에서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과 재산 해외 도피 의혹을 언급했다.
또 2009년 5월 26일자 '공인의 죽음'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 "죽음은 자연인과 공인의...
문창극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의 '2만달러' 시대를 이끄는 개혁을 꼬집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1만달러를 5년 만에 다시 돌파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노무현 대통령도 며칠 전 2만달러 시대로 가는 개혁세력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화개혁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개혁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 건지 분명치 않다. 걱정도 된다"고 노무현...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 인선의 부적절성을 주장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리 후보자에게 책임총리에 걸맞는 능력, 소통과 통합의 정신, 기존의 편협한 인사풀을 넘어선 인사를 기대했는데 모두 공허한 게 돼버렸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고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 폄훼...
문창극(66) 총리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과 직접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정희대통령 기념재단’의 초대 이사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초대 이사장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둘의 관계를 짐작케 한다.
야당은 문 후보자의 총리 지명을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소통하고 변화하라는 국민적 요구와는 정반대로 간...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 문창극 총리후보, 문창극 노무현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목된 가운데 그의 과거 칼럼들이 '우평향' 논란에 휩싸였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지난 2010년 '공짜 점심은 싫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무상급식 논란은)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선택과 관련된 사안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