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에 따라 문 대표의 거취 문제는 일단락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혁신안 채택 과정에 사실상 비주류가 불참한 반쪽자리 결과물임을 감안하면 아직 완전한 당의 통합을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다. 특히 당내 비주류는 문 대표의 초강경 재신임 카드에 주춤하는 모양새이지만 ‘패권주의’ 청산을 내세우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살아있다.
새정치민주연합내 비노(비노무현)계 인사들은 문재인 대표가 혁신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재신임’ 카드를 들고나오자 ‘조기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며 맞섰다.
비노계 의원들이 10일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자 친노진영에서는 “잿밥에만 관심 있는, 극소수의 의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비노에서는 “재신임투표야 말로 당을 장악하려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9일 혁신안을 둘러싼 계파갈등이 극에 달하자 '재신임 투표'라는 카드를 내놓으면서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문 대표의 이번 조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 가느냐에 따라 야권지형 전체가 변할 것으로 판단,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당무위에서 혁신안이 통과될 때만 해도 내홍 국면은 당초 예상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