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의 부인 김경희의 신변에 대해선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공개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와 관련 “특이 동향은 없고, 정상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정은의 이복형제인 김정남의 망명설과 장성택 측근들의 망명설, 리설주와 장성택의 염문설 등에 대해선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성상납에 연루된 9명의 단원이 모두 처형되면서 장성택과 리설주의 관계를 알고 있는 관계자가 더 이상 없다고 판단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탈북관계자는 “김정은이 리설주를 부인으로 맞을 당시에는 리설주가 장성택에게 성을 상납했던 사실을 몰랐다”며 “김정은이 뒤늦게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크게 화를 낸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특히 국내 언론 등을 통해 장성택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와의 염문설 까지 나돈 것을 염두에 둔 듯 “우리의 결단과 조치들에 대해 시비질하고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에 대해서까지 걸고들며 입에 담지 못할 악담까지 내뱉고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특대형의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